우유 한 잔의 친절에 1만 달러
세상에는 믿기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 읽은 글입니다.
“미국 메릴랜드의 한 마을에
남루한 복장의 서적 외판원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더위와 배고픔에 지친 청년은
마을 입구의 한 허름한 집을 찾았는데
한 소녀가 나왔습니다.
청년은 시원한 우유를 한 잔 부탁했습니다.
소녀는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청년이 비용을 지불하려 하자, 소녀가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친절을 베풀 때는
대가를 바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20년이 지난 후에 메릴랜드 병원에
한 여성 중환자가 실려 왔습니다.
병원장 하워드 켈리박사는 의사들을
총동원해 환자를 살려냈습니다.
그 여인은 1만 달러가 넘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아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청구서 뒤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날 한 잔의 우유로
모든 비용은 지급되었습니다."
우유 한 잔의 친절이
감당 못할 병원비를 대신했습니다.
우유 한 잔의 친절이
한 여인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내가 베푸는 친절이 구원의 길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선을 베푸는 집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목마른 이웃에게 시원한 우유를
한 잔 주는 것도 친절이요,
길 가는 나그네를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도 친절입니다.
길을 묻는 이에게 기꺼이
동행하는 것도 친절입니다.
오늘도 친절로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날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조재형 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