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천에서 서울로 올라오려고 저녁 6시 3분 열차표를 들고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때마침 열차가 들어오길래 별 의심 없이 올라탔지요.
잠시 후 한 분이 좌석표를 내밀며 그 자리가 자기 자리라고 하더군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 분 표를 보니 목적지가 충주였어요.
서울행 열차가 충주를 지나갈 리 없다고 생각한 저는 "차를 잘못 타신 것 같으니 다른 열차를 알아보세요"라고 말했지요.
그분은 허겁지겁 내렸어요.
그런데 잠시 후 다시 돌아오더니 이 차가 충주행이 맞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주변 승객이 그러시더군요.
"이 차는 충북행이에요."
순간 이번에는 제가 허겁지겁 뛰어내렸어요.
알고 보니 먼저 탄 열차는 충북행이었고, 서울행은 맞은편 승강장에서 타야 하는 열차였던 거예요.
서울행 열차가 9분 지연되었더군요.
지연 안되고 좌석이 겹치지 않았더라면 충북으로 기차여행을 떠날 뻔했어요.
올봄에는 아카시아꿀이 제법 들어오기에 풍년을 기대했어요. 그런데 갈수록 벌들의 기운이 약해지더니, 나중에는 꽃이 만발해 있는데도 꿀을 따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결국 밤꽃이 피기도 전에 개점휴업 하고 말았어요. 주문량도 다 채우지 못했네요.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이런 날 저런 날도 있겠지요.
이것이 인생이니까요.
첫댓글 네, 맞아요. 오락가락, 횡설수설, 갈팡질팡, 싱숭생숭, 희로애락, 해 뜨는 날, 비 오는 날, 안개 낀 날, 고것이 인생이지요.
축하드립니다.
금상.
저도 수필 한 편 써놨는데
엽서시 같은 곳에선
두 편이어야 한다네요.
응모할 곳 생기면
좀 아려주시와요.
@베리꽃 이곳에서 축하한다고 하덜 말고
내 시 읽고 감상한 것 좀 댓끌로 달아봐요. 베리꽃 언니!
에고 ~ 열차 잘 못 타고 갔으면 또 새로운
청풍명월에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터전잡고 살뻔했구만유 ~
청풍은 기차가 안 들어가는 오지.
청주 시댁으로 갈 뻔.ㅎ
@베리꽃
ㅎㅎ ~
손오공이 날라다녀봐야 부처님 손안이라
하던데, 베리낭자는 기차 잘못 타봐야 또
시댁으로 가는건가...
벌들이 왜 기운이 없나요
녹용이라도 한솥 끓여서 벌통앞에다 줘 보세요
에공 벌들이 그 많은 꽃앞에서 기진맥진 하는 그 마음 오죽하랴
귀하고 귀한 허니 입니다
열흘 째 벌통을 열어보나 자급자족 상태네요.
그래서 아예 꿀 안 따는 모드로 바꿔버렸나봐요.
주위 양봉농가의 형편이 비슷하다네요.
ㅎㅎ~
어제
보내주신 꿀 받았습니다
잘 먹을게요
해마다 감사했습니다.
늘 강건하세요.
애고고 ~~!
충주로 갈뻔 했읍니다 ᆢㅎ
충주 탄금대가서 저녁먹을 뻔 했습니다.
우째요 ㅎ
충주 까지 가실뻔 하셨네요
진심을 담아 수확하신 명품 꿀이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
♡♡♡
하필이면 오늘이 휴일ㅠ.
가출한 꿀이 무사히 귀가하길 바래봅니다.
꿀벌들도 까탈스럽군요.
지들이 내켜야나 일을 하니, 양봉이 무척 힘든 일이로군요.
올해에도 청풍명월 꿀은 영롱하기도 합디다.
꿀벌들아~~~ 고만 놀고 일 좀 해~~~~~
올핸 볕이 뜨겁고 비가 별로 안 내려
꽃이 말랐다고 합니다.
꿀이 적게 나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감사했습니다.
ㅠㅠ 벌 저들 먹거리만 보존 해놓고 바깥 일은 모른체 하군요
그라면 안되는데 벌, 너거들 마!
벌들이 훨훨 날아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벌벌 기네요.
지구촌 벌들의 추세가 그러하다니
어쩌겠어요.
어제 포도밭에서 곁순 따주고
청포도 알 솎아 주는데
벌소리가 제법 나더라구요
그래서 소리나는곳을 보니까
작은 꿒벌들 이였어요
요즘 돗나물에 꽃이 피니까
어떻게 알고 어디서 왔는지
여뻤습니다 ㅎ
매실나무 꽃이 피어도 벌소리
참 듣기 좋은 자연들 소리 입니다
벌이 아마 갑자기 더워 져서
이상기오 때문 아닐까요
땅속도 이상한지
왕지렁이들이 많이 나와 죽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비가 안 오고 계속 더우니 벌들이 힘을 못 쓰나봅니다.
꽃은 피어있는데 벌통은 텅비어있네요.
전에는 비만 안 오면 벌들이 활동해서 꿀을 가져오는 줄 알았는데 적당한 비가 필요하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았네요.
이상기온이 갈수록 더해져서 다들 힘들겠어요.
@베리꽃 여기는 산속이고자연속에 매일 살다 보니
해마다 개구리나 도룡용 이런 생물들의 나오는 시기
알낳는 시기 이런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설날 지나고 한달있다 낳는 알도 이제 구정이나 그전에도 낳아서
그냥 추위에 얼기도 하구요올해는 자벌레 송충이 갈색여치 같은 곤충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 보구요
산에 거머리가 있어요 지렁이에 촐수 꽃아 체액 빨라 먹고 사는
생긴것도 질긴 고무줄 같고 강한데 그 산거머리도 나와 죽네요
습지 생물은 점점 안보입니다 예전보다 눈으로 보니 자연에 대한 걱정이 많아요
비나 눈도예전에 비해서 많이 적어 지구요
이상기온으로 변하는 자연에 농작물도 심는시기수확시기 달리 하고 있어요 저는
11울 12둴도 포근하니요 벌관리 잘하셔야 할듯해요 신경쓰셔서
논산에 지인이 벌 농사 하시는데 한해 맣이 죽었어요 많이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자주 보시고 이상하심 관계처에 자문도 구해 보고 하셔요
아니 왜 그넘들이 일을 않했을까
몬가 삐진게 아닌지 ㅎ
지존이님도 가끔은 쉬고 싶잖아요.
벌도 그랬을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