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 만에 영화관에 갔더니 못 보던 게 또 생겼네요.
무인발권기가 있기는 하지만 매점에서도 티켓을 팔았었거든요. 조조할인 받을 때 저는 꼭 매점에서 티켓을 사곤 했어요.
매표소에 사람이 없어진 건 꽤 오래된 일.
그러니까 매점에서 팝콘도 팔고 티켓도 팔고 그랬는데...
이제는 티켓도 팝콘 등 먹을거리도 요 작은 키오스크에서 해야 하네요.
처음 보는 키오스크에 어찌나 당황했는지.
마침 사람이 별로 없어서 찬찬히 하나씩 했더니....
티켓이 제 휴대폰으로 날아왔네요.
사람 얼굴을 마주 보고,
영화제목 얘기하고,
원하는 좌석 번호 얘기하고,
카드 내 주고
티켓 받고 그러던 시대는 지나가버렸어요. 비대면의 시대...
편리하긴 하지만 뭔가 아쉽기도 한...
사람의 역할이 점점 사라져버리는 세상.
* 처음으로 경로우대 적용하여 50% 가격인 7,000원에 관람했어요!
첫댓글 저는 선생님이 경로 우대받는 게 충격입니다
얼굴이 어른스러운 소녀같은데요
ㅋㅋ 나이 드니까 좋은 점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