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에서 고기가 너무 좋아보여서 한번 가봤음. 찾아가는 길 사진이 올라와 있었는데 서면은 서면인데 처음보는 골목길이라서 당황스러웠음. 그래도 그냥 중앙중학교 뒷골목이겠지 하고 찾아가니 떡하니 보였음 -_- 화진정가는길로 올라가다가 중앙중학교 뒷골목으로 따라 들어가면 있음. 6시쯤에 갔는데 너무 일찍간건가 -_-;;;;;;;; 고기집인데.......... 주례 내껍데기도 아니고.... 이제 주방에서 준비하는 듯한... 홀에는 불이꺼져있고 주방만 살짝 불이켜져있어서 "저기 장사해요?" "장사 합니다.." ...... (장사 합니다 하고 별말이 없음 -_-;;) "2층으로 올라가면 되나요?" (입구에 2층에 방 있습니다 적혀있고 1층에 불이 꺼져있어서 -_-;) 다른 형?? 아저씨?? 한분이 한쪽에서 쉬고있다가 오시길래 다시 "장사해요?" "아뇨.. 안합.... 합니다." (으...응???) "식사하실껀가요?" "네" "몇분이세요?" "두명이요" "들어오세요"
그러고 들어갔는데 왠지 좀 상쾌하지 못한... 약간은 불쾌한... 콤콤한 냄새라고 해야하나?? 사람 바글바글한곳에 오랫동안 환기 안한 그런 비슷한...?? 이때쯤 아.. 뒷고기 먹으러 갈껄 그랬나... 3g정도 후회...
한쪽구석에 앉으라고 해서 앉아있는데 단체손님이 있다고 방으로 자리를 옮겼음.
일단 불판셋팅!! 그냥 처음엔 몰랐는데 사진으로 다시보니 저 중간에 뭔가 눌러 붙은듯하게 보이는 것이 문제였음!!!!
일단 별로 좋지못한 마음이 고기를 보고 눈녹듯.......... -0-;;;; 오오오~ 고기 좋아보인다~~~ 요건 4인분!! 그런데 왜 버섯이 없지... 이것도 역시 몰랐는데 글쓰려고 사자왕님 글을 보고 있으니 버섯이 없다 -_-;; 단골만 주는건가....
언제나 촛점맞기를 거부하는 반짝이는 파생채.. 파조래기.. 다음엔 MF로 해봐야지 -_-;; 다 좋은데... 이름은 파조래기인데 파보다 상추가 훨씬 더 많음. 파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주 작은 바램~
기본으로 나오는 것들... 김치가 맛있다고 해서 살짝 기대했는데 아주 평범한 맛이였음. 그리고 또 지금 내가 봤던 글이랑 비교해보니 기본찬이 너무 틀리네... 고구마도 없고... 메추리알도 없고... 땅콩도 안까져있는거고... 그리고 무엇보다 간장양파가없다!!!!!!!!!!!! 뭐 기본찬이야 바뀔수는 있다고는 하지만 한두가지가 아니고 너무 안나왔네... ㅠ_ㅜ 고추는 아주 싱싱하고 적당히 매워서 좋았음. 아삭아삭~ 그런데 안쪽 방에 앉았는데 칸막이를 완전히 쳐버리니 더워서 땀이 뻘뻘... -_-;;;
요게 이집 특별소스... 제주도 자리돔젓갈~ 나이가 들어가니 이런것도 맛있게 잘먹음 ㅋㅋㅋ 나혼자 다 찍어먹었음 -_-v
요게 바로 그 문제의.................. 불판이 달궈질수록 불판에서 뭔가 시커먼게... 자꾸 올라왔음 사장님이신가?? 아무튼 오셔서 물수건인지 뭔지로 슥슥 닦아 주셨음. 적당히 달아 오른거 같아서 고기를 올렸음. 그런데 또 올라옴 -_-;;;;; 전혀 줄어들 기세가 아니였음!! 다시 닦아주세요~~ ㅜ_ㅜ 또 그 물수건으로 닦아줌 -_-;;; 닦아 주시면서 "비계로 닦으면 괜찮은데...." 바꿔줄 생각보다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뭐 그런 깊은뜻??? 그래서 가위로 비계를 좀 잘라내서 닦다가 닦다가 찍은것 -_-;;; 물수건도 설마 손닦는... 그 물수건은 아니였겠지... 그 비위생적이라는... 설마... 아닐꺼야... 이걸 그냥 닦아 먹은 나도 좀 짱인듯! ^ㅡ^
고기 땟갈은 정말~ 캬~~
그런데 구워서 뒤집어 보니 살짝 냉동을 구워놓은 듯한 그런느낌이? 저 반듯 깔끔한 단면을 보라...
익어가니 젓갈도 부글부글~
셋팅샷도 한번!! 맛을 보니... 아... 이거 내가 잘못구웠나... 고기 엄청나게 좋아보이는데!! 별로 맛있지가 않음 -_-;;; 그냥 도톰한 먹음직한 두깨의 고기... 딱 그정도... 3번정도 나눠서 구워봤는데 뭐 그냥 그런... 평범한 맛이였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된장은 못시켜 먹었음. 고기만 달랑먹고 가기는 좀 그래서 소주한병시켜서 혼자 다 비우고... 그런데 전혀 술이 안취함 -_-;;; 안주가 좋으면 술이 안취한다는데... 그건... 좀... 아닌듯 하고 -_-;;;
첫댓글 저 불판 딴곳에서도 써봤는데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하겟더라구요 ^^ 돌판이라 좋긴좋은데 기름이 눌러붙는건 .어쩔수 없나봐여 고기 보니 너무 묵고잡다... 한약땜씨롱 당분간 술 괴기 금지라 .. TT
한약은 못먹는게 많아서 스트레스로 몸이 더 안좋아지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가 한약 먹자고하시면 컴퓨터나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합니다. -_-v 그리고 기름이 눌러붙는게 문제가 아니고 처음 나올때부터 저러니... 대충 닦아서 쓰나봅니다.
불판이 특이해 보이네요 ^&^
네 불판이 특이하죠~ 시꺼먼 기름이 올라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