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id 19에도 Work From Home으로 상승했던 서버향 주문은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
* 그러나 모바일은 Lockdown 이후 수요 반등의 조짐. 3분기 모바일 디램 가격 인상
* 부정적인 뉴스는 주가에 반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의견 유지
WHAT’S THE STORY
Cloud resilient, Enterprise risk. 3분기 서버향 부품 Order cut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증폭되고 있음. 당사가 리포트한 바와 같이 서버향 3분기 오더가 당초 기대 대비 일부 줄고 있는 것은 확인되나, 시장이 우려하는 대규모 Order cut은 없다고 판단.
예를 들어, 대표적인 클라우드 업체의 연초 계획은 서버 디램 주문이 전년 대비 90% 느는 것으로 강했고, 거기에 1 분기와 특히 2 분기에는 약 25% 수준의 추가 주문이 이어졌지만 일정 수준의 재고축적이 이루어진 이후인 3 분기에는 아직 추가 주문이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주문을 예상했던 입장이라면 일부 주문의 조정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음. 또한 재점화된 미중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연간 전망을 일부 조정하는 경우도 발생 가능. 그러나, 그러한 3분기 판매 목표치의 조정은 3개 디램 업체 중 한 업체가 기존 목표 대비 5% 수준인 반면, 다른 두 업체는 아직 목격되지 않아 시장이 우려하는 것처럼 크지 않음. 따라서 이를 클라우드의 추세하락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 경기하락에 따른 Enterprise의 약세는 Risk로 상존.
Tailwind from mobile. 시장조사기관 Strategy Analytics가 올해 스마트폰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 2020년 전체 전망이 기존 11억대에서 11.9억대로 8% 수준 상향 (기존 yoy -22%에서 -16%로 상향). 21년은 기존 11% yoy 전망 유지. Lockdown으로 인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판단.
모바일 Supply chain에서는 보다 긍정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음. 애플의 올해 신제품향 주문이 상향조정되고 있고, 삼성의 2분기 판매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음. 화웨이가 변수이나 중저가에서는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하여 디램 물량을 조달 요구 중인 것으로 판단.
결과적으로 모바일향 대형 고객의 3분기 모바일 디램 고정가가 시장의 우려와는 반대로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초반 % 상승하였다고 파악됨. 시장의 기대는 상반기 부진한 모바일 판매로 재고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모바일 디램 가격이 하락하는 것. 모바일 수요의 반등으로 메모리 제조사는 일부 서버 디램 물량 생산을 다시 모바일 디램으로 전환하기 시작. 성수기 효과일 수도 있으나, Covid19으로 인한 lockdown 이후 소비가 회복하는 early sign으로 해석.
악재는 주가에 반영. 하반기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대부분 상반기 재고 축적 이후 Tech 모멘텀이 하락세로 전환하는 것이나, 당사는 서버향 조정의 정도가 약하고 (재고축적을 위한 가수요는 줄어들지만 진성수요는 지속되는 의미) 모바일이 개선되는 등 전체적으로는 Tech의 모멘텀이 Resilient한 반면, 주가는 이미 우려를 반영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우려와 같이 나쁘지 않다면 주가는 안도 랠리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 재확인.
삼성 황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