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레디즘(Ladism)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당당한 여성을 응원하는 레디즘
http://cafe.daum.net/ladism
출처 : 유투브
재산의 절반을 내놓겠다고 딸랑거리다가
본론으로 들어가는 최부자
" 근데 스님 제가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요. "
" 말씀해보시지요. "
" 스님께서 하신 말씀 말입니다.
조만간 제 명이 다할 거라는 말씀이 진담이신가요? "
너가 한 말 때문에 저승사자 봤다구! 쒸익,,
아무 말없이 고개 돌리는 스님.
이새키 이거 때문에 나 불렀구만??
" 헤헤헤.. 그게 사실인가요, 스님?
그게 사실인지 알아야 제가 마음의 준비라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요? "
스님 표정 보고 더욱 불안해진 최부자.
" 최부자께서 그토록 안타깝게 알고자 하시니 내 일러드리리다.
그 동안이라도 선행을 베풀면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
스님.. 뭐하러 알려줘요...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니까?
" 이 달 그믐쯤 해서 저승사자가 오시지 않을까... "
" 그믐??? "
저승사자의 말과 똑같은 스님 말씀에 깜놀.
말 끊는 싸가지 보소 ㅉㅉ
스님 말씀에 진짜로 죽는구나 싶어서 안달난 최부자
" 아이고, 스님. 무슨 방도가 없겠습니까?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바로 죽는 겁니다요.
어떻게 죽지 않을 방도가 없겠습니까요? "
포기해.. 진시황도 못한 게 불로장생인데...
니가~? (업신담비)
" 한 가지 방도가 있긴 있습니다만.. "
" 그게 뭡니까? "
재기 형냐 따라가서 기차놀이의 쾌감을 느끼..ㅋ
" 대신 죽을 사람을 구하면 죽음을 면할 수 있지요. "
스님의 입에서 인신공양이 나올 줄이야;;
" 이 몸을 대신해서 죽을 사람 말입니까? "
" 네. "
껄껄 웃더니 원래 모습인 거만 싸가지를 드러내고
" 이제 아무 문제가 없소이다. "
(= 스님 넌 꺼ㅋ져ㅋ)
" 그럼 약속하신 시주는 내주시지요. "
아재 장사 못하네.. 시주 받고 얘기해야지..
" 꺽쇠야! 쌀 한 되만 퍼오너라. "
재산 절반이 쌀 한 되로 바뀌는 매직-☆
" 재산의 절반을 시주하신다고 들었습니다만? "
이새키가 명줄 케어해줬더니 밑장빼기냐??
" 원 스님도...
농담과 진담도 구별을 못하십니까? "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닙니다 (빨간줄 별표☆)
" 부처님을 우롱하시면 안됩니다. "
진짜 부처블레스유 <- 강력 유발;
" 스님께서 내 대신 죽어주겠소?
그럼 내 달리 생각해보겠소만. "
저 새끼 때문에 극락가긴 싫은데 좆팔..
<- 이라는, 스님의 분노가 느껴짐.
" 그것 보시오.
스님께서 날 위해 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소?
쌀 한 되도 아깝구만. "
됫박으로 대가리를 쳐야함 ㅉㅉ
스님을 위해 차려오는 밥상도 아깝다며 부랄발광
" 세상에 어느 스님이 쌀밥에 고깃국을 드신다더냐?
당장 물리고 잡곡밥으로 다시 짓도록 해라! "
" 그냥 무국입니다.
그리고 다시 지으려면 한참 걸려야 할 텐데요.. "
죽는다니까 무국이 고깃국으로 보이나??
" 당장 다시 지으라면 지을 것이지, 무슨 잔말이 그리 많소? "
지가 안 차리니까 말이 쉽게 나오지 ㅉㅉ
" 저는 됐으니 수고하지 마십시오. 그럼.. "
더 있었다간 사람 패서 계율 어길까봐 나가는 스님.
" 꺽쇠야! 넌 냉큼 가서 소작인들을 모조리 불러오도록 해라. "
이유는 감이 오시쥬~?
' 고달픈 인생들한테 논마지기 하나 뚝 떼어준다고 하면 얼씨구나 저승갈 놈이 있겠지? ㅎㅎ'
과연 그럴까?ㅋㅋㅋㅋ
소작인을 모아놓고 나 대신 죽을 사람 풋쳐핸썸~
" 그건 나리마님 착각이시쥬.
길 막고 물어보세유.
아무리 재물이 좋다지만 저승갈 때 짊어지고 갈 것도 아니구유, 전 사양하겠구만유. "
너 죽는다니까 빤스벗고 소리지르고 싶은데!
왜 자꾸 대신 죽으래??
" 생각 좀 해보게.
자네 하나 죽어서 남은 가족들 떵떵거리고 살면 그것도 보람있는 일 아닌가? "
가족한테도 밥상 차별하는 최부자 아니랄까봐;;
죽을 때 돈 남기라는 훌륭한 자적자를 시전함.
땅 문서를 들이밀면서 나 대신 죽어줘~♡
유혹하지만
" 땅 없는 것보다 더 서러운 게 애비없는 서러움이유.
가뜩이나 불쌍하게 큰 것들 애비없이 시집장가를 어떻게 보내겠슈?
최영감님 생각이 참 짧으신 거 같네유. "
어차피 죽을 놈이라 면전에 팩폭날림ㅋㅋ
" 최영감?? "
영감으로 불렀다며 열내는데.. 그럼 총각이세요??
" 아이고, 괘씸한 놈들!
내년부터 내 논밭 농사는 꿈도 꾸지 말아라! "
최부자의 부랄발광에 도망치는 소작인들
" 네가 죽지 우리가 죽냐?? "
나가서 지들끼리 막걸리 파티할 각 ㅋㅋ
걱정하는 최부자에게
" 나으리, 좋은 수가 있습니다요. "
라며 귓속말하는 꺽쇠.
귓가에 바람 불고 좋아? <- 이러는 거 아님.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으렷다! "
빨간마스크마냥 입 찢어져서 좋아하더니
거지에게 푸짐하게 밥상 차려주는 최부자.
처자식 먹는 밥상보다 좋은 거 보소 ㅉㅉ
- 노루목 다리 밑에 사는 늙은 거지인뎁쇼.
죽지 못해 산다면서 누가 좀 죽여주는 사람 없나~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다닌다고 합니다요.
아무래도 꺽쇠가 자기 죽을까봐 이 할배를 데려온 듯;
" 많이 먹게, 많이 들라구. 허허.. "
이 새끼를 잘 꼬시면 나는야 진시황~🎶
" 예예, 평생 이렇게 고마운 일은 처음입니다. "
할배.. 세상에 공짜는 없어..
" 그래..살기가 얼마나 고달픈가? "
" 늙은 데다가 병까지 들어 어디 산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놈의 저승사자는 뭘하는지, 얼른 나같은 놈 잡아가지 않고서.. "
" 그게 진담인가? "
얘를 잘 꼬시면 승산이 있어!!
" 아 그러믄뎁쇼. "
" 그렇다면 좋은 수가 있네. "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는 최부자
" 좋은 수라니요? "
넌 나쁜 공..?ㅋ
" 오는 그믐날 밤 우리 집에 저승사자가 날 잡으러 오게 되어있네.
그 날 내 대신 자네를 잡아갈 수 있도록 저승사자에게 특별히 부탁을 해주겠네. "
이새끼가 미쳤나?? 먹방찍다가 멈춘 거지.
" 못 알아듣겠나?
자네 소원을 들어주겠다는게야.
그렇게만 해준다면 그 동안 자네가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뭐든지 소원대로 다 들어줌세. "
그게 진짜 소원이라고 하는 말이겠니? ㅋㅋ
" 그러니까 저보고 영감님 대신 죽으란 겁니까? "
" 바로 그걸세!
자네는 죽고싶어 안달이고 난 살고싶어 안달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닌가? "
최부자만 좋은 일이지...
농담과 진담 구분 못하는 꼴 보소 ㅉㅉ
너무 놀라서 사래들린 거지.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사약을 먹여서 미리 보내야 하나??
남은 수명 키핑해주면 좋겠는데 ㅜㅜ
" 농담 마십시오. "
업신담비의 표정으로 바뀐 채 정색하는 거지.
" 말이 그렇다는 얘기지,
세상천지에 진짜로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더 살고 싶어서 하는 소리지.
죽은 정승보다 산 거지가 더 낫다는 말도 모르십니까? "
나 죽기 싫거든? 너나 죽으셈^^
" 뭐라구? "
ㅂㄷㅂㄷ하는 최부자를 무시하고
가성비 따지는 한남 조상답게 -_-
먹던 반찬 야무지게 챙겨감 ㅋㅋ
" 아주 잘 먹었습니다요.
혹시 저승가실 때도 배고픈 사람한테 잘해줬으니 극락 가실 겁니다. "
재기시키려는 자적자에 반격날리고 먹튀ㅋ
" 저, 저런 빌어먹을 놈! "
이미 거지라서 빌어먹는데 타격감 제로..
그날밤 찾아온 저승사자.
최부자의 멱살을 잡고
" 이 달 그믐이니라!! "
얼굴 맞대고 키스.. 아니라 죽을 날짜를 말하고
방문 밖으로 끌려가는데
깨어나보니 아시발쿰ㅋ
?!?!
방문 근처에 서 있는 저승사자 콤비.
깜놀해서 다시 보니 방문 밖에는 아무도 없ㅋ어ㅋ
그믐 전에 심장마비로 죽을 듯 ㅋㅋ
" 이 세상에 어찌 나 대신 죽을 사람 하나 없단 말이냐.."
가족들 앞에서 징징대는 최부자
" 그러게 말입니다.
평소에 신세진 사람들이 꽤 많았거늘..
이렇게 야박하다니.. "
신세를 진 게 아니라 원한을 샀겠지..
그리고 야박한 게 아니라 관대한 거 아님?
최부자 재기한다고 육개장 파티 준비도 안하는데^^
" 그래도 이 세상에서 제일 믿는 건 당신밖에 없는데 내 대신 죽어달라고 하자니 쟤들을 키울 사람이 없고.. "
허수애비라도 자기 성깔이 좆같아서 재혼이 힘들다는 주제파악은 잘하나봄;
" 저도 얘네들만 아니면 대신 죽거나 따라죽을 수도 있건만.. "
남편 성질 때문에 없는 말하느라 고생하는 부인.
언니 쟤 맘에 안 들죠?
" 그렇다고 정윤이한테 대신 죽어달라고 하자니 우리 집 대가 끊기고.. "
이런 새끼의 핏줄로 이을 대라면 어서 끊겨야!!
" 제가 남동생만 하나 있었더라면 맘 편히 아버님 대신 갔을 것이옵니다. "
남동생 있어도 장남 타령하며 안 뒈졌을 듯^^
" 그렇다고 은진이한테 대신 죽어달라니 꽃같은 나이가 아깝고.. "
" 아버님..소녀는 정말 죽고 싶사옵니다. "
" 뭐라구? "
화색도는 최부자 (발캡쳐 ㅈㅅ)
" 하오나 제가 죽으면 아버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아버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크나큰 불효이므로 아버님 대신 죽을 수도 없사옵니다. "
결론 : 나 안 죽어 빼액!
" 이런 고약한!
그래 이 애비가 이렇게 비굴하게 눈치를 보는데도 마누라나 자식들 누구 하나 대신 죽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단 말이냐!! "
처자식더러 대신 죽으란 소리가 나오냐 좆팔롬아?
집안 대가 끊기니 꽃다운 나이니 해도,
자기 목숨이 최고 중요한 최부자 새끼 ㅉㅉ
" 당신도 끝까지 야박하시오.
불쌍한 자기 마누라보고 대신 죽으라는 남편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입니까?
죽겠다고 해도 자식 생각해서 말려야 될 판에! "
저승사자는 그믐날 온다고 예고를 왜 해서!!
지가 괴도키드도 아니고 ㅉㅉ
" 정윤이 넌? "
" 아버님, 무릇 부모의 은혜는 세상에 절 낳아준 것이옵니다.
그런데 죽으라면 낳아주지 않은 것만 못한 것이옵고 그렇다면 부모의 은혜가 무엇이 있겠사옵니까? "
죽으라면 뭐하러 낳았니 애비야??
" 은진이 넌? "
" 아버님 인명은 재천이거늘 어찌 하늘의 뜻을 어길 수 있겠습니까? "
노자 장자 이상으로 순리를 따르며 살라는 딸.
본심은?
니가 뒈질 걸 왜 남더러 시키냐 ㅉㅉ
밥줘충이 아니라 살려줘충 ㅇㅈ? ㅇㅇㅈ^^
" 에이, 보기 싫다! 어서 나가거라! "
처자식을 쫓아내는 최부자.
부인, 정윤, 은진 셋이 나가서 닭다리 뜯을 듯ㅋㅋ
이 때 들어와서 인사올리는 막내딸 금분이.
" 내 눈 앞에서 썩 꺼지라고, 이것아! "
역시 좆같은 애비라서 막말을 서슴치 않음.
나가려는 최부자를 잡는 금분이.
" 아니 이게 무슨 짓이야?
집구석이 망할라고 하니 저런 게 태어나서!
이게 미치기까지 했나? "
이새끼가 죽어야 집구석이 흥할텐데^^
자기를 가리키며 가슴을 치는 금분이.
" 네가.. 나 대신 죽겠다는 말이냐? "
심각한 표정으로 바뀌는 최부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금분이.
" 말 못하는 것이라고 천대만 했는데..
이 애비 대신 가겠다고.. "
감동받아서 금분이를 꼭 끌어안는 최부자.
계획대로야..^^ (라이토 ver.)
[전설의 고향] 회생 01 : http://cafe.daum.net/ladism/eyst/3044
[전설의 고향] 회생 02 : http://cafe.daum.net/ladism/eyst/3053
[전설의 고향] 회생 03 -끝- : http://cafe.daum.net/ladism/eyst/3055
첫댓글 금분이 뭔가 있는 건가!! 담편ㅓ보러 갑니다
착한 금분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