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사회변동 - 비판사회학회 엮음

[녹양]

사회변동은 '사회가 변동한다'라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표현을 담고 있는데, 사실은 여기서 두 단어 '사회'와 '변동'은 그렇게 자명하지 않습니다. 이 표현은 첫째로 '사회'가 변동하는 기본 단위라는 것을 은연중에 상정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회는 대체 어떻게 규정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두 번째로 그 사회가 '변동'한다면 어떤 시간대를 기준으로 어떤 정도의 변화를 중요한 학문적 '변동'으로 이해하야 하는 것일까요?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공통의 기준이 있는 것일까요.

19세기 고전적 자유주의 시대의 제도와 이념

1) 자기조정 시장과 허구적 상품화 : 신구빈법과 노동의 허구적 상품화. 자연의 허구적 상품화. 허구적 상품으로서의 화폐와 금본위제. 19세기 영국의 금융시장과 금본위제의 불안정성.

2) 19세기 영국 축적체제와 자유주의 ; 영국 헤게모니와 생산의 독점. 자유무역의 확대. 국제 금융시장과 스털링 환류.

금융 세계화의 새로운 형태 : 오늘의 세계경제는 수천, 수만 개의 초민족적법인기업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정점으로 한 글로벌 생산•유통 네트워크가 전 세계의 생산력을 조직하고 있죠. 이 같은 생산과 금융의 초민족화는 민족국가의 정책적 자율성을 크게 제약합니다. 자국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자본이 이동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