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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쏘일겸해서 버그만650을 렌트하여 2박3일간의 시승기및 장.단점을 적어볼까합니다.
충남금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렌트를 함..... ( 내용이 장문입니다.....)
그에 앞서 필자의 바이크경력을 이야기하겠슴니다..
10여년전 고등학생이던때 처음으로 택트를타봤고..시티100을 무면허로 타면서 마음을 조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바이크에대한 지식은 전무했고 단지 호기심에 충실하던때였죠!!
위험하다는 생각 항상 했었구요.. 본격적인 입문은
군제대후인 2001년도 4월입니다... 이때 마그마에 뿅가서 마그마로 입문하게?瑩熾?..(소형면허도 마그마로인해서 쉽게 땄슴니다..ㅎㅎ).
그후로... 미라쥬250(1달소유후 처분0----씨비400(2달소유후 처분)----마그나750잠시시승)--할리883(잠시시승)---비엠더블유 알1200지에스(어드벤처)--잠시시승 정도입니다...
얼마전 공무원시험도 끝나고해서 바이크렌트를해서 여행이나 다녀올려는 계획을 세워서... 전국 두루 두루 여행을 다녀왓슴니다...
알차를 렌트하려했지만 편안히 여행하면서 경치도 보고 하려고보니 알차는 아닌듯싶어
결국 고심끝에....
스즈키 버그만650executive를 2박3일간 렌트하기로했슴니다...
양산 최대배기량인 요녀석은 묘한 매력이있슴니다....
바로 secvt방식의 바이크로써..... 오토 와 매뉴얼을 전부사용할수있는 그런 묘한 녀석이지요....
대형스쿠터 답게 계기판부터 눈에 띠구요.... 속도계는 전자식 마일로 표기가 되더군요...
알피엠은 1만알피엠까지있고..
8천넘어가면 레드존입니다...
비록 병렬2기통이지만 엔진이 고속형 엔지입니다...
7500 알피엠에서 최대55마력을 힘을 낼수잇슴니다....
건조중량 238킬로그램에2기통 55마력 감이 안온다구요?
마그마 153킬로그램에 단기통 약10마력 어떤가요?
우선 처음에 스쿠터에 시트에 앉았을땐 핸들이 엄청 무겁게 느껴졌슴니다..
와 마그마에 비하면 정말 무겁구나!!!
렌트카업체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선 곧바로 친구를 뒤에 태우고 서울 도봉에서 충남금산으로 향했슴니다..
전 태어나서 서울시내가 이리도 차가 많이 막히는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슴니다..
이?? 시각이 점심때라서 그런지....
도봉에서 동대문운동장까지 빠져나가는데만 30분이상이나 걸리더군요...
서울시내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30분은 소요된듯하네여....
125cc탈??처럼 제일 앞으로 뛰쳐나가지 못하고 일반사륜과같이 긴 대열에 동참해서 그런지몰라도....
엄청남 교통체증 아~~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삭신이 다 쑤십니다..
버그만 이녀석 시내주행은 너무 피곤합니다.....
시트고도 750미리 펑퍼짐한 시트라서 177센티의 신장을 가진 본인으로서도 가다 서다할때면 항상 양발이 까치발이 되고야 맙니다.
발에 무리가 많이 따르더군요...
185는 되야 까지발에서 자유로울듯....
또 이녀석 워낙에나 무거워놔서.... 가다서다 하는건 정말 피로가 엄습해옵니다..
뒤에 친구녀석이 한덩치(85킬로그램)하는 녀석이라 시내주행 너무 힘들었슴니다....
거기에 서울에 돌아다니는 택배.퀵.배달 오토바이...
정말 무서웠슴니다..
서울은 초행길인데.... 정차중에 갑자기 옆에서 휙휙하고 지나가면 정말 아찔하더군요..
내 오토바이도 아닌데... 치도 도망갈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ㅡㅠ
서울에서 과천....수원... 천안...대전...금산 이렇게 1번국도 타고 내려왔담니다...
1번국도 예전에 몇번 125cc타고 다녀본적있어서
뻥 뚤린길이 종종있다는건 잘알고있던터라 수원----평택----천안구간까지......
맘먹고 스로틀을 감아봤슴니다....
계기판이 전자식으로 마일로 표기가 되있어서.....
킬로미터로 환산한 수치를 염두해두고 감았슴니다...
2천알피엠상태에서 출발하면 약간의 딜레이와 함께 차체가 한번 앞으로 확 튀어나갑니다..
저알피엠에서의 토크도 그리 부족한 점을 느끼지 못했슴니다..
50마일이 약80킬로 정도 된다는 가정하에...
뒤에 친구를 태우고 내본 최고속은 112마일입니다... 내리막 탄력받은상태....
약 180킬로정도가되겟네여....
90마일 약150킬로까지는 금방치고 나가더군요..... 여기서부터 잠시 주춤하는듯하지만
어느덧 96마일 160킬로 여기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갑니다..
앞에 전자동 윈드쉴드가 있어서 풍압을 거의 느낄수가없슴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택트를 타는 자세로 버그만요놈은 시속160킬로까지는 순식간에... 도달합니다...
정말 놀랍슴니다....
종종 사륜들과 배틀도 해봤고 사륜들은 비웃을면서 추월도 해봤슴니다...
한번은 천안에서 대전오는 1번국도 상에서....
60마일정도 약100킬로속도 1차선으로 달리고있는데....
뒤에서 사륜이 바짝붙어서 오더군요.....
전 그냥 계속달렸죠...
잠시뒤에 2차선으로 빠지더니 막 가속을 시작하더군요....
차량을 보니...
구형 엑셀이였슴니다....
막치고 내 앞을 쏜살같이 튀어나가더군요.....
어이가 없네요...
그동안 125cc로 똥침당한 분풀이도 할겸해서....
친구를 태운상태로 친구야! 꽉잡아 하면서
엑셀 추격전은 시작이 되었슴니다...
스로틀을 감고 어느덧 내가 2 차선에서 엑셀을 똥침을 놓게되었슴니다..
내가 타던 버그만은 에이치아이디가 장착되어있었고
등을 킨상태로 주행했기때문에.....
앞차가 조금 신경이 쓰였던가 봅니다..
이때 속도가 약 90마일 약 140킬로 정도
엑셀뒤에서 계속 똥침놓고 따라갔슴니다...
더 밟더군요.... 한150까지는 밟았나 봅니다.... 사력을 다했겠죠....
이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으니까요....
그러고는 있는힘을 다해 스로트을 열었슴니다...
어느덧 버그만은 100마일을 넘어섰고.... 105
내리마을 만나자 109마일 약 180킬로 까지 도달이 되더군요....
약간의 거슬리는 엔진소리가 나지만
힘이 부족하다는 생각보단 오히려 이제부터 달려볼까? 하는 즐거운 비명소리를 지르는게 아닙니까!!
참 기분좋네요...
엔진음이...... 항공기 엔진음 소리도 나고 전기모터 위이잉~~ 하고 돌아가는 소리도 납니다...
2기통보단 4기통에 가까운소리~~~~~~~
엑셀 안타깝게도 저의 대형 사각 사이드밀러에서 멀어져만 갔슴니다.....
솔직히.....
조금 통쾌했슴니다...
여러 사륜차들과 뻥뚤린 도로상에서 배틀아닌 배틀도 해?f지만....
느낀점은 어지간한 사륜은 쉽게 빽밀러상에서 멀게 만드는게 어렵지 않다느겁니다...
이녀석의 가속력을 ??이 비유하자면...
400cc급 씨비알정도라고 말하고 싶군요....
제로백도 대략 측정해보니.... 4-5초가량 나오구요.....
단순 가속을 떠나 오르막 경사로에서 놀랐던건...
125cc마그마로 4단기어 탄력받아 90킬로미터가 한계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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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만은 아주 부드럽게 150이상을 내면서 쉽게 치고 나갈수있슴니다....
버그만만의 특이점이 몇가지있는데요....
왼쪽 핸들부분에 파워버튼이 있슴니다....
이버튼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1000알피엠정도를 더 낼수있슴니다...
오르막이라던지..
탄력을 받을때 쓰면 순간 출력이 조금 도 향상이 됩니다만...
??이 필요한 기능은 아닌거 같슴니다...
가장중요한 수동기어전환도 있슴니다...5단까지 설정
이것또한 왼쪽핸들에 업.다운 버튼으로 설정할수있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탔던 버그만은 고장인지 전환이 되질않더군요..... 참으로 안타까웠슴니다..
좀더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선 수동기어가 좋은데 말입니다....
연비는 제가 거의 미친듯이 평균속도 140-160으로 계속 달렸더니...
기름 쏟아붇슴니다....
연비 15킬로도 안나오더군요.....
정속주행하면 20킬로이상 나오는 기종이라는데.....
연비는 배기량에 비해 우수하다고 봅니다...
15리터의 적당한 용량...
넓은 수납공간 시트밑에 공간 농구공2개들어가고도 남슴니다..
풀페이스 헬멧2개 들어가는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에도 작은 지갑이나 휴지들을 넣을수있는 수납공간도 있어 여행용으로 쓰기에는 정말 좋은 바이크인거 같슴니다..
뒤에 친구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엄청 불편했다고 합니다....
어떤점이라고 콕 찍어서 말하더군요...
서스펜션 너무 하드합니다... 설정인가요?
바닥에 요철이나.... 도로곳곳의 페인노면을 지나면 그대로 전달된답니다..
탠덤자에게는 그리 달가운일은 아닌거 같네요....
브레이크 전륜 더블디스크 abs장착 후륜 싱글디스크.....
알차의 칼같은 제동력은 힘들지만....
180킬로정도로 주행중 제동을 해본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앞.뒤 브레이크 작동을 시키면 어렵지 않게 멈출수가있슴니다....
약간 밀리는 느낌은 어쩔수없지만.....
제동거리 확보하고 속도를 낸다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가장 인상깊었던점은
바로 타이어와
코너링이었슴니다....
래디얼 120.160짜리 미쉐린이 장착되어서 그런가요...
바닥과의 밀착도 아주 훌륭합니다...
빗길에서도 안전할겄같다는 느낌이 들정도니까요......
160킬로 정도의 속도로 텐덤하고 코너를 돌아나가는데....
전혀 문제없슴니다.....
뱅크각도 늘릴필요없슴니다,....
전륜에 무게중심이 충분하여....
앞 포크쪽이 들뜬다거나 하는게 전혀 없슴니다.....
코너를 눕히면 눕힐수록
더 누워봐~~ 누워도 괜찮아!! 하고 명령하는 느낌입니다......
매뉴얼모드로 전환에서 1-5단까지 기어를 변속해보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지만.....
만족한답니다....
아라이 컬러쉴드헬멧에 윈드자켓을 착용하고 주유소에 들르니....
125cc탈때랑은 너무나 다른 시선 대접 감동입니다...
제가 기름만 1만5천원씩 6번정도를 넣은거 같은데...
거의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화장지를 자발적으로 지급하였고... 커피대접과
몇cc냐? 얼마짜리냐?하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네요....
처음엔 그게 좋았지만...
점점 무뎌지더군요..... ㅋㅋ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실버윙이나 티맥스에 비해 분명 못합니다...
그러나 버그만650 정말 부족함없는 매력있는 녀석입니다...
전라.남북도.충남.경기.서울까지 타면서 느낀점은
이녀석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ok!!
마지막으로 250cc급과 비교하면 성능이 어떤가? 하는 분 있을꺼 같아....
예전에 미라쥬250타던 기억과 더듬어 비교을 해보자면....
최고속 미라쥬150
최고속 버그만 180
제로백 미라쥬 7-8초
제로백 버그만 4초대
국산 2기통 250cc정도는 직선구간 2킬로이상만 확보된다면..... 빽미러 점 가능하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두서가 없었네요....
첫댓글 뒷 서스펜션은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너무 하드하게 세팅을 해놓고 주행하셨나봐요 ^^; 티맥스와 실버윙보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가속이나 안정감 그리고 텐덤친화성을 감안한다면 가격만큼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 정말 경치즐기고 텐덤즐기실거면 이녀석만한게 없죠.
아! 몰랐슴니다.. 뒤에 텐덤한 친구녀석 저를 원망하더군요.....ㅋㅋ
저도 꼭 한번 타보고 싶은 기종입니다.....잘 읽었습니다..^^
어디서 렌트하셧는지 감이 옵니다 거기 버그만 두대중 파란색이 정말 상태 끝장이에용..제가 뒤에 친구태우고 196까지 파워누르고 땡겼습니다..ㅡㅡ;; 그리고 메뉴얼모드는 사장님왈 미션잘나가서 선 뽑아논다고 하시더군여..^^
아 그런가요? 제가 빌린녀석 선 뽑아 논거 같슴니다.... 에스피 원님 잘 아시네요...ㅎㅎ
실버윙타다가 버그만몇년타는분하고 5박6일동안2800km함게해봤는데 버그만편리하고 코너바리좋구 장거리주행에 아주 좋타구하데요.
1박2일 빌리는데 얼마나 하나요??
쎄일하는 기종을 빌렸슴니다.... 1박2일에 11만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