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빌리어드가 사당에서 교대로 이전한다는 소식은 알려진 바와 같은데
동호인들의 관심은 기존 사무실과 매장에 클럽(당구장)이 결합된 형태라는 것에 모아질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규모일까, 테이블은 어떤 종류일까, 시설이나 실내 인테리어에는 무슨 특별한 것이 시도될까 등등....
저 역시 궁금하기도 하고, 기왕 웬만한 동호인들이 다 알고 관심있어 할 터라
마침 교대근처에 들릴 일이 있던 차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서서 방문하였습니다.
교대역 10번 출구에서 지척인 거리에 있는 빌딩인데 그냥 네모 반듯하지 않고 전면이 둥글게 처리된 데다가
진녹색의 H 빔 구조물로 뽀인트를 준, 나름 임팩트 있는 외관이었습니다.
1. 길 건너편에서 본 김치 빌리어드 전경
2. 사무실 입간판은 법률사무소 삘의 매우 고색창연스러운 것이 좀 아쉽......
3. 그에 비해 전면의 입체간판은 근처 콩다방이나 별다방의 그것과 견줄만한 센스가 돋보이고
마스코트 "김치돌이" 의 해맑은 표정은 당구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한번쯤 "저거이 뭐라......??????" 할 만 합니다.
4. 전면 현관을 통과하지 않아도 우측에 지하로 바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는데
보시다시피 스크린 골프장이 떠난 뒤끝이 좀 남아 있어서 조만간 손이 가야할 듯 싶습니다.
5. 전면 현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겠으나 찾는 대부분의 분들은 직접 통하는 이 계단을 이용할 듯
내려가면 바로 이 클럽 카운터 쪽으로 이어집니다.
6. 이 카운터에 오렌지 캬라멜급의 늘씬한 아가씨가 앉아 있는데, "이이~뻐!!"
7. 카운터 쪽에서 본 클럽 전경 - 모두 여덟대의 테이블이 세팅되는데 간격이 넉넉하여 여유롭습니다.
김치사무실과 매장이 이전은 했지만 클럽은 아직 "겉절이" 상태, 하루 이틀은 공사를 더 해야 마감이 될듯 싶습니다.
8. 아마도 개인 큐들이 들어갈 자리
9. 휴게 및 경기 관람을 위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10. 테이블은 모두 허리우드 제품으로.....
11. 레벨은 보시다시피 프로그램........
12. 죠크는 죠크일 뿐, 지나치게 의미 두거나 꼬집지 않는 것이 성격좋은 사람들의 행동방식이랍니다.
바닥재가 조금 특이했습니다. 접착면과 표면이 다른 성질의 이중구조로
접착면은 아스타일(!), 표면은 카페트 질감의 폭신한 탄력이 느껴지는 소재입니다. 푸르고텍스(Furgotex)래나....
13. 카페트 질감의 표면쪽을 클로즈 업 해 보았는데.....질감이 잡히지는 않는군요.
14. 매장에서 보는 클럽쪽 입니다.
오른 쪽 옆의 관엽식물 이전 축하화분은 누가 보낸 거 게요......?
15. 역시 매장쪽에서 보는 클럽의 전체모습입니다.
16. 매장과 클럽을 연결하는 통로이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내리게 되는 현관 로비
17. 여기부터는 김치 빌리어드 사무실과 매장입니다.
18. 규모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는 사당동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 서 있는 마이너 리그급의 큐 케이스들과
20. 앉아계신 메이저 급의 큐 케이스들..., 그리고 앙증맞은 김치돌이
아직 세팅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지만 우선 느끼기에는 편안하고 아늑하였습니다.
규모나 시설면에서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이 정도면 그저 적절하다 싶었구요.
그러나 끝끝내 입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당구를 정말 좋아하며 즐기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여건이 되는 클럽이며 업체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와 부탁을
하고 싶었습니다.
첫댓글 요금은 정액제인가요? 당구장 좋아보이는데요.
요금제나 그런 것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짐작에 정액제로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김치가 하면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매장과 함께 클럽도 문전성시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추카드립니다
투자액의 절대 한계선에서 아슬아슬한 일반 당구장이나 클럽에 비해 아무래도 김치는 훨씬 여유로울 수 있겠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인식이나 식견이 따라줘야 앞설 수 있기도 하겠구요.
^^..개인적으로 옮긴 매장이 궁금했는데 자작나무님 덕분에 구경한번 정말 잘했습니다.ㅎㅎ.조만간 시간을 내서라도 한번 다녀와야겠네요.ㅎㅎ.근데 혼자 가면 같이 공칠사람이 있으려나.ㅎㅎ..다시한번 사진찍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ㅎ
구경 잘했습니다.
잘 꾸며졌네요..기회되면 구경한번 가야쥐..^^
멋진데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퍼 가도 되지요...?? ㅋㅋㅋ완성된 구장 모습도 부탁드립니다. ^^*
동생 회사 근처네요..갈일있을때 함 가봐야 겠네여~~
이제 구슬모아의 특파원 역할까지....
회원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심이 느껴집니다...
내가 김치 사장이라면 자작님께 바로 매장에 있는 최고가 큐를 한자루 냅다 선물할 것 같은 데.....
아~~ 예전 강남서 놀땐 ....자주가던 교대역 부근.....가본지가 어언.......가물가물...10분에 얼마일까요....^^
혹~ 관심없는 분들은 무슨 김치파는.....음...킴스클럽이 무신 나이트 클럽인줄 아는거 같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