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홀로 가고 멀리도 가되
형체가 없으면서 심장에 숨네.
마음을 다스리면 도에 가까워
악마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법구경)
고려 후기 선승인 무의자 혜심선사가 지은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에 보철화상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철화상이 부채를 부치고 있는데 한 스님이 와서 물었다. "바람의 성질은 변하지 않아 없는데가 없거늘 화상께서는 어째서 부채질을 하십니까?"
화상이 대답했다. "그대는 바람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 줄만 알았지 어디나 있는 줄은 아직 모르는구나."
그 스님은 다시 물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어디나 있는 도리입니까?"
화상은 말없이 부채질만 할 뿐이었다. 그 스님은 화상께 정중하게 예배를 드리고 물러났다.
마음이 정처를 잃고 수고로이 이리저리 헤매이고 있지는 않은지요? 어디나 있는 바람의 이치를 깨달아 여여한 삶을 이루소서!
무문혜개 선사는 노래합니다. "날이 개이니 해가 나고 비가 내려 땅이 젖네. 조금도 숨김없이 다 말했거니 남이 믿지 않을까 다만 두렵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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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마음은 홀로 가고 멀리도 가되 형체가 없으면서 심장에 숨네.
황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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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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