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항상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빅경기가 있는날이면 시간을 내서 TV앞에 앉아 중계를 보곤합니다.
하지만 항상 아쉬움과 답답함을 느끼면서 결국 채널을 돌려 다른 방송을 보고
경기결과는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보게 됩니다.
오늘 수원-서울경기는 얼마나 화면전환을 많이 하는지 머리가 어지럽더군요..
이유가 뭘까요..?
바로 TV중계 화면전환의 문제입니다..
프리미어리그나 UEFA, J-리그 실황중계를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뭔가 우리의 K-리그 중계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가진적이 한번도 없으십니까?
왜 우리나라 축구중계하는 방송국은 축구가 아닌 드라마를 방송하십니까?
축구는 흐름의 경기이고 공의 흐름과 선수들의 움직임, 위치, 공간이동등을 즐기며 보게 되는것이
축구중계입니다. 야구나 드라마가 아니란말입니다~!!
중간중간에 공이 경기장밖으로 나가거나, 세트피스 상황, 파울상황에서 잠시만 선수들의 얼굴을
줌인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방송사 KBS, SBS, MBC 모두 축구중계를 어찌나 선수들 얼굴 줌인화면만 내보내는지 축구가 아니라 선수들 드라마 보는것 같습니다.
오늘 K-리그컵 수원-서울 경기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차범근 감독의 코구멍과 귀네슈 감독의 눈은
뭐하러 그리 줌인해서 수십번을 보여줍니까.
프로라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 축구를 보는것이지 차번근 감독 코구멍 볼려고 TV 켠게 아닙니다. 감독의 심각한 얼굴정도는 한두번 잠깐씩 보여주면 됩니다..
또한, 오늘 경기를 TV로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선수들 클로즈업하고 감독 보여주느라 중요한 장면의 라이브는 수십번 넘기고 계속 재생화면만 보여주더군요..
축구실황중계를 보려고 하는것이지 수십번 반복되는 재생화면 볼려고 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비단 오늘 경기뿐만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TV 화면을 55인치 PDP로 보고 있습니다만, 방송국의 각 카메라들이 잡는 화면은 몇인치로 모아서 보고 있습니까? 선수들 클로즈업한 화면이 그 작은 모니터를 통해 나오니 그걸 송출하면 좋아 보이는줄 아십니까? 그건 축구가 아니라 선수드라마 방송하는것입니다.
점차 대화면 디지털TV의 보급율은 높아지고 K-리그를 정말 생생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생하다는 말은 선수들 얼굴확대화면을 계속 보거나 감독 얼굴보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수원삼성팀의 유기적인 움직임, 공의 이동, FC서울선수들의 경기장에서의 움직임을 한눈에 보고싶다는 것입니다. 그게 축구니까요.
K-리그를 중계해 주세요. 선수 얼굴 드라마는 적당히 내보내시구요.
5월 3일 우리나라 시각 새벽 3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밀란과의 경기를 MBC-ESPN에서 하고 있습니다.
제발 방송국 축구중계 화면전환 담당하시는분은 이 UEFA 축구 중계와 어제했던 수원-서울 경기를 동시에 틀어놓고 과연 어느게 정말 축구 중계인지 한번 비교라도 해보십시오.
정말 참다참다 못해 몇년동안 생각하던걸 글로 남깁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K-리그 축구 중계는 전혀 발전없이 축구드라마 방송의 행진입니다.
MBC-espn에서 경기전 수원 차범근 감독과 송종국 선수의 인터뷰는 했지만 FC서울의 귀네슈 감독과의 인터뷰는 하지 못해서 아쉬운 나머지 축구발전을 위해 구단의 언론에 대한 협조를 요한다고 짤막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더군요.
정말 한심합니다. 그런 인터뷰로 K-리그 발전을 생각하시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진정한 축구 중계나 똑바로 해보십시오.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 화면들은 제대로 안보십니까?
좀 한적한 곳으로 백패스가 가거나 골키퍼가 공을 차려고 자리를 잡거나 하는등의 화면도 중요한겁니다.
K-리그도 잘 보면 재밌습니다~!!
제발 그 재밌는 경기를 제대로 축구경기중계를 해주십시오.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는 해설자가 말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시청자는 그 선수들의 공과의 유기적인 움직임등이 보고싶은것입니다. 공격수의 움직임 수비수의 움직임들을요..
K-리그 드라마 중계가 아닌 축구중계를 보고나서, 오늘 경기에서 어떤 팀의 움직임이 맘에들고,
어떤 선수의 움직임이 마음에 들고 각 선수들의 위치잡는것과, 킥력등을 보고난 후,
다음 빅경기때 이전의 모습들을 비교해서 다시 보게 되면 점차점차 재밌는 축구중계를 보고 K-리그에
관심이 가게 될수 있는 겁니다.
축구중계가 아니라 축구드라마 중계를 몇년동안이나 하고, 라이벌구도만 강조해서 방송하면서, 무슨 재미로 K-리그를 꾸준히 사랑해주길 바랍니까.
J-리그중계를 K-리그 중계와 조금 비교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J-리그는 좀 낫더군요.
깔끔하게 플레이 상황과 선수들 줌인화면을 적절히 보내주더군요.
프리미어리그 특히 맨유경기를 보면 팀이 훌륭해서 재미도 있지만 경기화면 정말 잘 내보냅니다.
필요한 화면을 쏙쏙 골라서 내보내 줍니다.
축구중계가 뭔지 어떤걸 방송으로 내보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방송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언론이란 방송사의 힘을 정말 멋진 축구중계를 위해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K-리그 축구드라마가 아닌 K-리그 축구중계를 위해서 말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수원은 중계라도 잘해주요. 다른 팀들은 카메라워크 요런거 안바랍니다. 중계라도 좀 해줬으면. 카메라 딱 한대만 쓰더라도 중계만 해준다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습니다.
mbc espn정도면 충분히 제몫을 하고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러면 가서 보시든지요
이럴거면 중계방송은 왜해요?
가셔서보라고 하시는데.. 사람들이 축구를 집에서 재밋게봐야 흥미를 느끼고 구장을찾죠.. 무작정 가서봐라고하시는분 정말 이해안감 그러는님은 매경기 티켓끊고 컵대회까지 챙겨가며 경기장 찾아가시는지?
맞아요...그리고 항상 주위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 먼 곳으로 원정을 간다면 중계로 보는 수 밖엔 없죠...
진짜 중계좀 잘 해줘 그게 모야 ㅠ
espn을 제외한 나머지 타 방송들의 축구중계는 진짜 이런말까지 표현 하기는 싫지만.. 쓰레기라고 봅니다.. espn은 시청자를 선택함으로써 중계방송의 범위를 넓혔지만 KBSn,SBS스포츠는 중계권을 선택함으로써 중계방송의 범위를 좁히는 선택을 했습니다. 비로소 지금의 현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죠. 중계를 해도 볼수있는 사람이 없는. 아마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아직도 KBSn,SBS스포츠 않나오는 분들 많으실듯. 이것부터 고쳐야할듯.. 그리고 축구장을 찾아가서 관중하는 사람보다 집에서 간식먹으면서 축구중계 시청하는 사람이 사실상 더 많음.
이건 참 어이가없는소리입니다. 작년에 ESPN 의 프로축구 중계는 KBS N 의 반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올해, 이번주에 있을 리그 10라운드만 해도 KBS채널에서 7경기중 3경기를 생중계해줍니다. 지역, 회사마다 다르지만 ESPN 의 채널은 거의 높은번호대입니다. 볼수있는 사람의 수는 어차피 거의 비슷하단 말입니다. 또 중계잡히는것을 봐도 ESPN 이 중계하는팀은 무조건 정해져있습니다. 특정 두팀외에는 중계자체를 거부하면서 축구는 MBC ESPN 이라고 뻔뻔스럽게 광고하더군요. ESPN은 중계의 다양성을 엄청나게 벗어나고있습니다. 굳이 쓰레기를 따지자면 KBS를 제외한 나머지가 쓰레기죠.
뭘 모르시는말씀;; 07년 3~4월달 전국적으로 케이블방송 채널 개편하면서 기본료로도 볼수 있는 KBSn과 SBS스포츠 채널이 더 높은 번호대로 이동되면서 않나오게 됐거든요 ㅡㅡ? 기본료 이상 서비스를 선택해야만 나옵니다. 왜 그런지나 아시고 그런말씀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ESPN은 돈 대신 회원을 선택함으로써 어쩔수 없이 광고를 더 할수 밖에 없는 운영방식이고, 타 두 채널은 회원대신 돈을 택함으로써 별 광고 없이 이미 이익을 낼수 있을정도의 돈을 벌고 있습니다. 중계의 다양성이라고 하셨는데 님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중계의 다양성의 기준이 뭔지 알고싶네요;;
방송사가 어느쪽을 택했느냐는 어차피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거죠. 어차피 3사 스포츠채널이 비슷한 번호대이거나 비슷한 시청료대에 있습니다. 같은상황이란거죠. 그리고 프로축구안에서 ESPN 의 중계행태도 엉망입니다. 서울과 수원만 줄창 따라다니는터에 팬들은 우리팀경기를 보려면 두팀과 맞붙는게 제일 빠르다는 말이 여기저기서나옵니다. 팬들은 재미있든 재미없든 두팀경기만 줄창봐야합니다. 이게 다양성이 침해당하는게 아니면 뭡니까. 06시즌 중계횟수에서도 ESPN 에서는 압도적으로 적은수의 중계를 특정팀 위주로 해줬고 올해도 상황은 그닥 다르지않습니다. 시청자입장에서 방송사가 어느방향으로 돈벌든 문제는 아니죠.
어차피 비슷한 번호대에서 방송된다면 두채널은 같은 조건의 경쟁상태입니다. 같은 경쟁상태에서 프로축구 중계를 더 여러팀을 더 많이보여주는 방송사는 쓰레기가 되고 특정팀중계를 이웃채널보다 수십차례 차이나게 적게하면서 뻔뻔하게 축구는 ESPN 이란 광고를 내놓는 방송사가 칭찬받는게 정상은 아니죠
뭘 모르셔도 너무 모르시는데요.. espn은 서울과 수원 경기의 중계을 미리 사놓은 상태 입니다. MBC자체에서 중계권을 샀죠. K리그 자체 경기는 KBS가 중계권을 샀구요. espn에서는 중계권을 산 경기를 방송하는건데 큰 잘못은 없는거죠. 그리고 케이블 방송이라 함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채널 입니다. 즉, 축구 한게임 보려고 기본료 이상의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이말이죠. 따라서 KBS는 시청자 입장에서가 아닌 회사 입장을 먼저 생각해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거죠. 뭐 espn을 감싸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같은 조건의 경쟁상태요? 전혀요. KBSn은 생긴지 몇년 되지 않은 채널 입니다. espn채널은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명성을 날리고 있던 스포츠채널이라 사람들의 인지도가 솔직히 몇수 위 입니다. 여기서 KBS가 espn과 경쟁을 정말 해야겠다고 생각 했으면 이번 개편처럼 서비스를 변경하지 않았을 겁니다. 케이블은 시청률의 수치가 높고 적고로 경쟁을 하는큰 방송사가 아닙니다. 시청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빨리 중계권을 따느냐, 얼마나 많이 방송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죠. 이점에서는 솔직히 espn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아마 KBS측에서 K리그 중계권을 약간이라도 늦게 신청했다면 아마 espn은 당연히 모든 중계권을 땄을겁니다. 하지만 KBS측은 중계권을 땄음에도 방송 시청 범위를 좁혀버렸습니다. 바람직하지 못하죠.
방송은 나가는데 볼사람이 없다. 이게 올바른 방송운영 일까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우리나라에 스포츠 채널이 다양하면 모를까 이런 운영방식은 누가 뭐래도 저는 쓰레기라고 생각 합니다. sbs는 말할것도 없이 예전부터 돈만주면 침흘리는 쓰레기 들이었고.. 이상이네요.
200%공감합니다!! 그리고 제발 빅경기에는 제대로된 해설좀 해줬으면...해설때문에 채널돌린적도 꽤 많은데...
카매라 앵글은 ESPN이지;; 다른건몰라도;;
진짜 공감합니다 ㅋ카메라 진짜 못잡음 ㅋ
케이비에스는 관중을 너무 많이 비춘다는,,,1분마다 1번씩 관중석 비추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