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이후.... 일하느라, 노느라, 눈코뜰 새 없이 한동안 정신이 없었네요.
모처럼 출근도 안 하고, 집에서 푹 늘어지도록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전역 후 큰맘 먹고 장만한 저의 애마, 스쿠터도 출사 나갈 때 돌아다니기 편하려고 산건데....ㅋ
송도 사는 친구랑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 같이 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기 전에,
잠깐 짬을 내서 스크터를 몰고 송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봤습니다.
시간 제약 때문에 그닥 많이 다니지는 못했네요....ㅎ
더샾 센트럴파크 I과 바로 옆의 커낼워크 모습입니다.
커넬워크는 아직도 휑한 모습이지만, 센트럴파크 I은 이제 상가가 어느정도 들어찼습니다.
비싼 아파트다보니, 상가에도 고급 수입가구 전문점이라던지, 갤러리라던지....
여하튼 고급스러운 점포들이 꾸준히 들어서는게 신기하더라구요....ㅡㅡ
더 샾 센트럴파크 II 랑 동북아 무역센터를 한 앵글에 담아봤습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센트럴공원을 찾아온 사람들 때문에 도로변이 온통 주차된 차들로 가득합니다.
센트럴공원에 지하주차장 따로 있는데.... 주차요금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참고로 알려드리자면,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송도만큼 주차단속 살벌한 동네가 없을겁니다;;;;;
평일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연수구청에서 주차단속 차량들이 온 동네를 휩쓸고 다니는데
고급차가 많은 동네라서 그런가.... '외제차 무서워' 그딴거 없습니다....ㅡㅡ
벤츠든 BMW든 그냥 닥치고 끌고갑니다. 분당이나 강남에서도 어느정도 외제차는 잘 안 건드리는 경향이 있는데....ㄷㄷㄷ
연수구청 소속 주차단속반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깡따구 쎈 공무원들 아닐까 싶네요 ㅋㅋ
어쨌든 이날은 주말이라서 주차단속을 안 하기 때문에 이런 풍경을 볼 수 있군요.
GS 자이 하버뷰와 더샾 센트럴파크 II 사이의 도로입니다.
CF나 뮤직비디오에 참 많이 나오는 도로이지요.
푸르지오 하버뷰의 모습입니다.
외벽 모양이 그냥 직선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안쪽으로 살짝 곡선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하버뷰 이쪽 동네는 아파트들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참 괜찮습니다.
여기가 바로 '우리집 앞'입니다. ㅋㅋ
더 샾 하버뷰 14단지 앞쪽 도로인데요
강남역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집 바로 앞으로 지나다녀서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ㅋ
서울로 매일 출퇴근해야 하는 저에게 보물과도 같은 M6405번 버스가 보이는군요. ㅎㅎ
더샾 퍼스트월드 상가 앞쪽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아직까진 송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노천카페나 레스토랑 등이 많이 있어서, 겨울만 제외하면 한밤중에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곳입니다.
여름밤에는 이 근처에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카페의 노천 좌석에 빈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까지 있으니....
바로 길 건너 모습.
이쪽엔 중소규모 상가건물들이 쭈욱 들어서 있는데요
분위기 좋은 카페나 레스토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이쪽은 보물섬과도 같은 곳입니다. ㅋ
송도에서 누군가를 만날 때엔 거의 이쪽에서 보게 되더라구요.
해양경찰청 뒤쪽은 대형 상가건물들이 밀집한, 송도 최대의 유흥가입니다.
사람도 꽤 많고, 점포도 빈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꽤나 번화한 곳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대형 상가는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저냥 가족끼리 식사하러 나오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여기엔 송도 유일의 목욕탕이 있어서....;; 가족끼리 많이 오게 되는 곳이죠....ㅋㅋ
송도 1단계 지구와 2단계 지구를 나누는 컨벤시아 대로의 모습입니다.
스쿠터 타고 신호 대기 중에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컨벤시아 대로 한가운데 스쿠터를 세워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 넓은 도로에, 그것도 가장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대라는 토요일 오후임을 감안해본다면
차량 통행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죠?
요즘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송도에서도 '교통정체'라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ㅡㅡ
더 이상 송도가 '유령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지요.
컨벤시아 대로에서 벗어나, 하버뷰 단지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바로 앞쪽은 센트럴테라 예정 부지인데요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서 그냥 텅텅 비어있습니다.
얼마 전에 카페의 도시뉴스란에도 올라왔던 송도 한가운데 텃밭이 가득한 공터.... 가 여기입니다....ㅋㅋ
이건 보너스 컷!! ㅋㅋ
우리집에서 거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앞에 꽤 규모가 있는 슈퍼마켓이 들어서서 꽤나 요긴하더라구요. ㅎ
뭐, 뉴스에서는 송도 한가운데 텃밭이 들어서고 있다며 열심히 까던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게 그렇게 비웃고 비난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뭐랄까, 복잡하고 콘크리터 덩어리로 가득한 도시 한가운데 파릇파릇한 채소들이 자라는 텃밭이 있으니 느낄 수 있는
조금은 여유롭고 친근한 느낌....?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도 여기 땅 한뙈기에 금 그어놓고 텃밭이나 일구고 싶어하셨는데
아버지께서 농기구도 사야하고 비료도 사야하고 이것저것 사야할게 복잡하다면서 포기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선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계시지만 말이죠....ㅋㅋ
오늘 저의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송도동 주민으로써, 송도의 가장 생생한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송도의 사진을 보여드리진 못하고 다른 분들의 사진을 그냥 구경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었네요.
이젠 스쿠터도 있겠다.... 중간중간에 몇 컷 씩이라도 꾸준히 찍어서 올리도록 해야겠습니다. ㅋ
두번째 보너스 컷입니다....ㅋㅋ
센트럴공원에서 찍은 저와, 제 애마인 치노 스쿠터의 풍경입니다..
같이 식사를 한 친구와 소화도 시킬 겸 센트럴공원에 갔다가 찍은겁니다.
무언가 화보 같은 아름다운 사진을 기대했는데.... 흠.... 무리수였나요....;;
아직은 제 얼굴을 명명백백히 보여드리기엔 부담이 쪼오끔 있어서, 사진 크기를 일부러 줄였습니다....ㅡㅡ
스쿠터는 '이탈리안 치노'인데, 군대 있을 시절부터 꿈에도 그리던 스쿠터였지요. ㅋ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전역하면 반드시 저놈을 타고서 낭만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도시남자가 되리라 다짐했었는데
전역 후 취업해서 첫 월급 받자마자 바로 질러버렸습니다....ㅋㅋ
비록 50cc에 4행정 엔진이라서, 탄력받아야 60km 나올까 말까 하는 허당 파워이긴 하지만
유지비가 1km에 50원도 안 드는 극강의 연비 덕분에, 느려터진 속도도 그럭저럭 감수하며 타고 있습니다. ㅋ
첫댓글 잘 봤습니다. 사진으로 본 송도는 저 곳에서 살고싶어질 정도로 매력으로 느껴지네요. 서울하고 가까운거리인데 시간내서 놀러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