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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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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방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보스턴에서 가진 초연은 뷜로의 확신대로 대 성공을 거두었으며 뷜로는 이 사실을 전보를 통해 모스크바에
아스팔트정글 추천 1 조회 54 24.12.05 03:4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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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2.05 03:44

    첫댓글
    2006년 4월 8일, 예술의 전당에서 예브게니 키신의 연주회가 끝나자 청중들이 커튼 콜을 외쳤다고 한다.
    당연하다. 비싼 돈 주고 공연장에 왔는데 딱 정해진 곡 끝나고 나가고 픈 관중들이 있겠는가?
    없을 터다.

    그래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연이어 커튼 콜을 요청하자 자그마치 10여 곡을 연주했다니 놀랍다.
    위대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와도 두 곡 이상 연주하지 않는데 무려 10여 곡이라니---

    하긴 세계가 사랑했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는 195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컴백 무대에서
    무려 16회나 커튼 콜과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벋았다니 칼라스, 그녀의 인기를 실감나게 한다.

    이렇듯 관객과 연주자의 교감이 이루어 질 때 커튼 콜은 엄청 난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날 키신의 연주에 많은 커튼 콜과 박수가 이어졌다는 건 그의 연주도 연주지만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1번을 가슴 깊이 소화해 냈다는 의미일 터다.

    호세 카레라스는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 앙콜을 요청한 관객들에게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앞에 있는 관객들을 바라보고 노래를 부른 게 아니라 뒤돌아서서 불렀다고 한다.

  • 작성자 24.12.05 03:44


    제일 값싼 좌석이 바로 합창석이라고 하니 그들을 위해 뒤돌아서서 노래를 했다니 위대한 가수는 다른가 보다---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연주한다는 건 연주자가 사랑을 알 수 있을 때 더 진지해지고 가슴을 울린다.
    차이코프스키, 그는 사랑지상주의자인가---
    그렇다. 사랑앓이를 제대로 해냈기에 그의 작품엔 슬픈 앓이가 앓이가 돼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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