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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는 통상보다 약간 늦게, 가격도 경쟁력 있게 출시 예상: 애플의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가칭 아이폰12)에 대한 여러 내용과 루머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우리는 아이폰12가 10월에 출시되고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이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이 9월에 출시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이슈로 인해 통상보다 약간 늦게 출시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5.4인치 모델이 $649, 6.1인치 엔트리 모델이 $749로 경쟁력 있는 가격이 예상된다.
4개 모델 전부 OLED, 삼성디스플레이 절대 다수, LG디스플레이 일부 공급: 총 3개 사이즈, 4개모델로 출시될 것이며 디스플레이는 모두 OLED가 채용될 것이다. 5.4인치, 6.1인치 2개 모델, 6.7 인치 모델로 ppi(pixel per inch)는 458ppi 이상이 될 것이다. 이 중 6.1인치 엔트리 모델을 LGD가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5.4인치, 6.1인치 하이엔드 모델, 6.7인치 모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것이다. 일부에서 중국의 BOE가 일부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아직 품질 승인을 못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현실적으로 BOE의 공급은 올해 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5.4인치, 6.7인치 모델에는 터치일체형인 Y-OCTA가 적용될 것이다.
카메라모듈 국내업체 점유율 40% 이상: 카메라모듈 및 광학부품도 모델별로 제품 스펙과 공급사가 다르다. 5.4인치, 6.1인치 엔트리 모델은 후면 듀얼 카메라, 6.1인치 하이엔드 모델, 6.7인치 모델은 후면 트리플카메라와 ToF(Time of Flight)모듈이 장착될 것이다. 듀얼카메라는 샤프가 메인벤더, 오필름이 서브 벤더 형식으로 들어갈 것이고 트리플카메라와 ToF모듈은 국내업체가 거의 단독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모델별 물량 배분, 각 모델에서 업체별 예상 점유율을 감안해보면 아이폰12 전체에서 국내업체가 점유율 45%, 샤프 36%, 오필름 19% 정도가 추정된다.
전부 5G 모델, 하지만 전부 mmWave는 아니다: 4개 모델 모두 5G를 적용하는데 애플이 출시하는첫 5G 스마트폰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애플의 5G 스마트폰은 진정한 의미의 5G 스마트폰은 아니며 5.4인치, 6.1인치 엔트리 모델은 sub-6 타입으로 무늬만 5G이고 하이엔드 2개 모델 정도만 mmWave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Action
하반기에 관련업체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 통상 9월 신모델 출시시 6월부터 관련 부품이 생산되지만 올해는 일부 일정이 늦춰지면서 7월 늦어도 8월부터 관련 부품 생산에 돌입하면서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 부품 공급업체의 경우 2Q20 실적 비수기를 거친 후 3Q20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든다. 국내 광학부품업체, OLED 메인 벤더의 실적 개선이 특히클 것이며, OLED 세컨 벤더의 경우 관련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 정도의 물량은 공급할 것이다.
DB금융 권성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