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이팔청춘도 아닌걸 몸뚱아리 내돌린건 예전 청춘때 처럼 굻려댔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올늦봄의 할일이 남았다 호박밭에 키워놓은 쑥들을 모두 처내야 한다 누가 필요하다 해서 정성껏 관리 해왔건만 호박순이 정신없이 퍼져 나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쑥을 쑥대밭 만들 참이다. 쑥만 제거되면 본겨적으로 호박들이 이리저리 손을뻗어 커저 나갈 것이다 그징그러운 수입풀은 보는족족 닥치는 데로 뽑아 버리니 어느정도 잡힌거 같은데
참나 니가 농부라도 되드나? 매일처럼 농사관련 글이나 쓰고 아니 농부여야 쓰는감 내삶이 이렇게 자연속에 살다봉께 쓰는거지 별걸다 트집잡고 지랄여 졸리믄 자빠져 자든 하지 꼭 와서리 고치가리나 뿌리는. 맥주 김빠진 소리나 지껄이고 오늘어제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몸뚱아리 혹사 시켜서 인가 12시를 넘기니 졸음이 밀려온다
첫댓글
하루 해가 길어서 좋네
친구님 마음과 비슷한 내마음
하던대로 그냥 흘러가고 싶고
노력하고 애쓰는것
이제는 그만하고 싶어
우리나이에 노력이란건 이제 그만 그저 흘러가는데로 살아가는거겠지
열심히 일한 뒤 몰려드는 졸음은 보약이지요.
오늘도 채수니들과 함께 열심히 하루를 채워 가세요.
오늘은 뜨거운 하루가 될거 같아
죽어라 일하는 사람들은 불면이 없지 과거 농사철엔 호미질 하다가도
졸았다니까 그 때 사람들이 긴 긴 밤을 샐 때는 겨울 농한기 뿐이었지
지금 불면의 밤은 다 몸을 안 놓려서 생기는 병이여 세빠지게 종일
움직여봐 제 아들넘이 안자고 배기능가
맞아 정답이야 누나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