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04. 영주 부석사 _()_
낙화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 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매일,
시한잔' 본문 중에서 _()_
카페 게시글
◐――풍경이 있는 찻집
詩 낙화 / 조지훈
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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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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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홀로 들린 찻집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무이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