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을 모시고 다니다 보니까 기가 바닥이 나버렸다
앉았다가 일어나면 어질 어질 빈혈이 왔다
허약체질도 아닌데 자꾸만 맥이 빠진다
올 여름에도 죽을만큼 힘들었다
어떻게 이리 왔는지 기억조차도 안난다
어느 한의원에 갔더니
내 맥이 약하단다
아니 왜 몸을 관리를 안했냐고
무슨일을 하느냐고 물어보신다
그러면서 눈동공도 보고 여기저기 보신다
많이 허약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약 한재를 지었다
원장님이 싸게 해주셨다
원장님이 한약을먹을때 음식 금지사항을 적어 주셨다
절대 차가운것을 피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올여름에 얼마나 더웠는가
선풍기 한대로 지냈다
워낙 더위를 참지 못한 난데 차가운물과 얼음을 씹어 먹는사람인데
직장에서도 주로 차가운 물과 이이스 커피 마시는데 할수없이 약을 중단 했다
가을이나 겨울에 마셔야 겠다고 ~~
이제는 가을바람에 춥다
온수나 따뜻한차를 찾는다
그래서 다시 끊었던 한약을 마신다
그란데 오늘따라 방구가 나온다
냄새는 나지 않지만 계속적으로 방구가 나온다
점점 가스가 차고 왜그러지 ~
금기사항을 벗어났다
그래서 나는 한약을 잘 안먹는다
금기사항을 많아서 내가 제일 먹고 싶은것은 못먹으니까
커피도 한잔하다가 어느새 세잔을 늘어났다
에구구 ~~이러다가 점점 중독 되어갈라 ..
날마다 퇴근하고 집으로 오면 편히 쉬고 싶은데 왜 병원을 이리도 가는가 말이다
아 ~~괴롭다
가을이면 등산아웃도 입고 산으로 들로 여기 저기 가을 향기를 맡으면서 즐겁게 사는데
나는 뭐람 ~~
추석도 다가오고 미리 선물을 해야 하기에
과일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 그래도 과일이 최고다
그러면서 전직장에 직원들이 보고 싶어 한박스를 보내면 다같이 먹을수가 있는데 ~보내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보내고 싶은곳은 많은데 ~~몇푼 안되는 월급가지고 하자니 힘들다 ..
올해는 그냥 지나가는데 내년에는 돈좀 붙어라 ~~~
첫댓글 그래요
올 여름 정말 더웠지요?
고생 많으셨어요~뮬리안님
빨랑 기력회복하시여
빵끗 웃는 모습 보고싶어요~
토닥또닥 안아주고 싶어요~ㅎㅎ
같은여자라면 안아주세요 ㅎㅎ
고마워요 ~기력 회복할께요 ..
..
ㅎㅎ
걱정마세요
전 여자에여~ㅎㅎ
예전에는 한약 복용시 먹지 말라는 것 많았는데 요즘은
먹고 싶은 것 먹으라 하던데요. 약을 끊지 마시고 주~욱 드시는게 약효엔 좋으실 거에요. 누구나 사는 일은 고달픈 것 같아요. 정도 차이는 있지만요. 저도 재수하는 아들 놈 언어 등급이 나빠 집안 분위기 초상집이라 맥없이 폰을 손에들고 4050에 죽치고 있어요. 일도 책도 손에 안잡히고 마음이 힘들거든요.
뮬리안님!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시고 힘 닿는 만큼만 하세요. 기운 내시고요.
그렇군요 마음이 상심되겠네요
너무 걱정근심에 몸이 상할까 염려가 되네요
마음가는대로 되지 않아요
하나가 안되면 또 다른방법이 있겠지요
아들을 믿고 맡겨 보세요
힘내세요 ..
저는 두분을 돌보아 오는것도 많은 세월이 지나 그리 힘들다고 몰랐는데 나이를 먹고보니 이제야 눈이 떠지네요
자주병원도가야하고 점점 좋아지기보다 쳇바퀴 돌아가는것처럼 그냥 그대로 있는거예요 ~~이게뭔가 싶구도 하고
정말 불쌍하더라구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하면서도 내나름대로 미움이 오는거 있죠
괜히 억울해지구 그렇지만 속상하다고 내버려두면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릴것같고
그래서 주님이 나에게 주신 달란트 ^^
주님이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 할래요
이것이 복이라면요 ㅎㅎ
고마워요 ...
그동안 두분 병간하시느라 기가 많이 허했을테니 몸은 보해야겠지만....나는 사람의 건강에 가장 나쁜것은
스트레스라고생각해요. 될수있으면 스트레스 안받도록하시고....약도 몸에 안받는것을 억지로 먹을필요는 없지않을까요?
나는 잘 아프지도않지만....왠만큼 아파서는 병원이건 약방에든 안갑니다. 자연치유만큼 좋은게 없다는생각때문에....
그나저나...여자분이 방구가 너무 자주나온다고 털어놓으시니....ㅋㅋㅋ 뮬리안님의 솔직담백한글 늘 흥미롭습니다.ㅎ~
ㅋㅋㅋ 자주나온다 보다도 한약 맞지않는 음식을 먹어서 더욱더 그럴수밖에요 커피나 밀가루를 꼭 피하라고 하는데 한번먹으면 어디가 덫날까 싶어서 먹었더니 처음에는 배가 더부룩하고 점점까스가 차더라구요 ~옴마야~ 그때까지 뽕뽕하고 소리나더라요 다행히 냄시없는방구 ㅋㅋ 죄송하네요 넘솔직해서요 ..
금기사항 잘지켜서 몸을 얼른회복하세요
길어야 한달만 참으면되는데요..
몸속에 나쁜것이 빠지느라뽕뽕 하나봐요 ㅎㅎㅎ
ㅎㅎㅎ 네
보약은 찬바람 날때가 좋다고 거사님이 말하시던데~~ㅎ
효도 도 좋고 선행도 좋고 다 아름다운 일이지요
하지만 내몸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기운 부터 차리셔요~
아 ~~찬바람 날때 먹는거군요 참고할께요
고마워요 ㅎㅎ
건강이 최고입니다.
가능하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 내세요.
네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