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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도소리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도팍(이평기)
★동석산에서 SBS TJB(대전방송국) 화첩기행 촬영함시로...
2012년 4월 14일 새벽 4시 30분 군청앞에서 촬영팀을 만나 동석산으로 갔다. 촬영의 목적은 해남과 진도 여행지를 1시간 20분동안 방송할 내용중 동석산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거문고를 튕기면서 우리가락 한대목을 하고 다도해와 진도의 해설을 하는것이었다 새벽달이 산봉오리에 걸터앉고 초롱 초롱한 별빛에 스텝진들은 감탄을 연발한다
중업 바위를 오르기전 촬영을 시작하고~손전등과 헤드렌턴을 챙겨서 오름 시작~! 중간에 오르니 동이 터 오른다 오랫만에 맛보는 새벽 공기와 바위산의 기운을 듬뿍 담아보고 동석산의 품으로 파고든다 소리꾼 지현희 님과 화가 한분...짐은 스텝진들이 들었건만~울음인지 웃음인지... 여명을 머리에 이고 여귀산이 눈을 부빈다 이산은 우리 진도 사람들 말로는 뽈뽈 기면서 오르는 산이라 했더니..그대로 녹음을 ~ 봉암 저수지에도 새벽이 파르르 빛을 뿌린다 그 무거운 촬영 장비를 들고 뽈뽈기는 ..참말로 ~직업이 뭔지~ㅠㅠㅠ 여기서 일출을 잡은단다... 나도 여지껏 동석산을 안고 살았지만 일출은 처음이다~~해다~!! 첨찰산위로 해가 떠 올랐다
해를 보며 환호하는 모습을 찍는다는데 앞으로 못 나가고 벌벌 떨더니 야~~호~!!! 촬영의 하이라이트~~카메라는 정상에서 준비하고
나는 해설을 하고 두 사람은... 기가 멕힌다 덕분에 기좀 더 받어 보고...
진도의 명산에 감탄하는 두 사람~~화가와 소리꾼 아침 햇살에 동석산은 더욱 튼실해 보인다
봉암과 심동 저수지 물들이 마세 수문을 빠져나가 서남해로 흐르는 샛강의 아름다운 굽이 동석산의 아름다운 그림은 계속 담아지고~
나의 해설에 두 사람은 섬과 산들을 가르킨다
또 다른 촬영 준비~~깜짝 놀랄 일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왔나?? 왠 거문고 소리??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하는 퓨전 곡이었다
추워서 목소리는 안나오고 손가락은 시립고...
화면에 비칠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
내가 동석산의 기를 나눠 드리리다
8시 30분 촬영이 끝나고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하산 하는 길은 ~~ㅠㅠ
저 뒤에 봉오리에서 촬영했다 했더니 소리꾼 ~ㅠㅠ기가멕혀 일어서지도 못한다
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부탁드렸다 "이렇게 찰지고 아름다운 우리 동석산 잘좀 비춰주쇼잉"~!! 방송이 나가고 DVD를 보내 준단다~~방송 예정일은?? 금방 알것제..? 다음 어느날 동석산에서 해맞이를 오롯이 하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