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훈련이 너무 엉망으로 지나가서 이제부터라도 끌어올려야 다가오는 대회라도 본전이라도 뛰지
바로 코앞으로 정말 풀코스가 기다리고 있지만 마음 편하게 장거리 훈련 한다 생각하기로 했고
4월 군산 마라톤에서 싱글을 목표로 잡기로 한다
장거리 훈련은 뛰다보면 늘겠고 무엇보다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다
겨울에 언덕과 계단 훈련을 해주면서었고 봄부터 인터벌을 시작할까 했는데
2월 초 계족산 훈련까지는 그래도 괞찮게 이어갔지만 3주간 설비일을 쉼 없이 달려오면서.....
오랜 만에 휴일이 찾아오면서 의미 있는 훈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전북대 트랙으로 가본다
이미 재식이네 무리는 몸을 풀고 있고 그 사이에 끼어서 달리고 싶지만 실력 차이가 너무 나기에
6 레인에서 간단하게 몸 풀고 혼자서 2 레인에서 시작해본다
9회까지는 서브 3 페이스정도로 가보는데 생각보다 스피드가 잘나 온다
10회부터 1 레인 훈련 무리를 보는데 고정용 형님일 앞에서 끌고 있고 재식이부터 아무도 없다
내일 대회 때문에 몸만 풀고 끝낸 건가
요즘 고정용 형님 가민 훈련을 보면 3분 40초 정도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는 걸 알기에 조금 뛰어서
따라 뛰어 본다 오랜만에 4분 페이스를 넘겨 보면서 스피드 재미도 보다
가끔씩 나도 토요훈련에 참가해서 스피드 훈련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