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먹는 물은 마음도 적셔준다
충치와 풍치가 나이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는 사람들이나 틀니를 한 후 잇몸이 불편하다고 자주 내원하는 환자들,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보통사람보다 더 치아가 심하게 시린 환자는 잇몸치료, 불소도포 등의 일반적인 치료만으로는 증상이 개선될 수 없다. 이런 환자들은 침의 양이 적고 끈끈한데 식생활 습관을 알아본 결과 하루에 1~2잔 정도로 물을 적게 마시는 공통점이 있었으며 대다수가 소화불량, 위염, 신경성 증상이나 불면증 등이 있었다. 물과 침에 관한 연구 결과 하루에 한두 잔 정도의 물을 바로 삼키지 말고 입 안에 머금어침과 잘 섞어준 후 좋은 차를 음미하듯 스며들게 마시는 것이 물을 씹어먹는 방법이다. 입 안이 건조하면 신경예민, 불안, 불면 등을 겪게 되는데, 이렇게 물을 씹어 먹으면 세포의 활력과 신경의 긴장 해소에도 좋다. 즉 뇌에 수분을 공급해서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