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뉴욕 양키스 명감독 케이시 스텡겔의 감독 커리어 스탯)
http://www.baseball-reference.com/managers/stengca01.shtml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신임감독으로 내정된 앨빈 젠트리의 감독 커리어 스탯)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coaches/gentral99c.html
참고로 케이시 스텡겔이라는 인물은
메이저리그(야구)의 뉴욕 양키스 역사에
길이 남는 전설적 감독입니다.
HOF에도 베테랑 위원회에 의해
입성한 인물입니다. 케이시 스텡겔 이야기를
하면 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농구 포럼에 뜬금
프로야구 감독 이야기를 하는가 벙찔 수도 있습니다.
근데, 스텡겔을 언급하는 이유는 스텡겔은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오기 전의 커리어는
정말 보잘 것 없었고, 지극히 평범했기 때문입니다.
스텡겔의 브루클린 다저스와 보스턴 브레이브스 시절의
감독 커리어 승률을 눈대중으로 살짝 보니까 44%도
안되었더라구요.
그랬던, 스텡겔이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온 건
1949년으로 만 58세 때였다고 합니다.
선수층이 좋았던 것도 있겠지만, 1949년부터
1960년까지 12시즌 동안 총 10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7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며
감독 인생 대반전을 이루었습니다.
양키스 감독으로 있던 12시즌 동안
1,149승 696패로 승률 62.3%를 기록했습니다.
막판 메츠 감독으로 4시즌 동안 많은 패배 수를
기록하며 총 감독 커리어 승률이 50% 언저리로
아슬아슬하게 넘기며 꽤 떨어지게 되었지만, 메츠가
창단한 때가 1962년이었고, 창단 감독이었으니
낮은 승률 가지고 뭐라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어쨌든, 스텡겔의 대반전을 이토록 장황하게
이야기한 이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감독이
곧 될 예정인 앨빈 젠트리가 1954년 생으로
다음 시즌이 61세인가 62세가 되었을 때 펠리컨스의
감독으로 시작하게 된다는 겁니다.
마이애미 히트 감독-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에다
LA 클리퍼스 감독 그리고 피닉스 선즈 감독으로
지내며 335승 370패로 승률이 47.5%에 불과하지만,
이 정도 커리어를 보였다고 해서 전 속단하지 않으려 합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팀 뉴욕 양키스와
아직 파이널 우승 둘째치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한 펠리컨스를 견준다는 게
뉴욕 양키스에게 크나큰 실례이자 굴욕인걸 알면서도
스텡겔 이야기를 하면서 젠트리 이야기를 하는 건
젠트리의 그동안 감독 커리어가 보잘것 없었다고 하더라도
펠리컨스 감독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펠리컨스 감독으로 취임하는 만 60세라는 게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앨빈 젠트리 펠리컨스 감독 내정자가 이전에
클리퍼스 감독으로 있을 때 엘튼 브랜드라는 빅맨과
있었고, 라마 오돔도 겪어봤는데다 피닉스 감독 때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겪어본지라 펠리컨스 감독이 되며
맞이하게 되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만남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젠트리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감독으로서 비상하기를 바라 봅니다.
앨빈 젠트리 감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첫댓글 아직 감독생활은 시작도 안했고 선수를 만난 것도 아니고 데뷔도 안했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해외사이트 보니 더 그렇고요..현지팬들도 많이 실망한 눈치입니다..물론 시즌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응원하겠죠..이건 결국 감독이 증명해야 할 일이겠죠..사실 커리어는 시작단계에서 전혀 의미가 없죠..조건이 같을 수가 없으니까요..밴 건디를 패스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시즌 들어가면 감독이 긴장을 해야 할 듯합니다..호의적인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밴 건디를 패스한 이유라면 아무래도 8년 공백이 있었다는 것과 GM을 컨트롤할 수 있는 운영담당 사장 정도의 강한 권한을 요구했을 수도 있을거 같아 부담이 많이 되었을 겁니다.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제프 밴건디를 감독으로 데려오려고 했다면 스탠 밴건디처럼 운영담당 사장직으로 GM을 제어할 수 있는 권한에다 데려오는 결단을 델 뎀스가 아니라 구단주가 직접 내렸어야 가능했을거라 봅니다.
@[갈매기]A.Davis 그건 님의 추측일 뿐이죠..구단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혹 사실이라면 더 말하기 곤란할 수도 있죠..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를 일이죠..이유가 무엇이라도 첫시즌이라는 이유만으로 팬들이 쉽게 받아주기는 힘들 겁니다..플레이오프도 갔고 새감독이 왔으니 지원도 나름 있을 겁니다..데이비스라는 선수 데리고 서부라고 하지만 겨우 45승 8위는 기대치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내년에는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바랄 것이고 향상된 모습을 기대할 겁니다..팬들이 시작부터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젠트리는 첫시즌부터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잘 극복할 거라 믿고요..
@PELICANS '아무래도'라고 들어간거 자체부터 저의 추측이라는 걸 알 수 있었을 겁니다.^^ 이러나 저러나 이미 젠트리로 내정되었으니 잘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말씀처럼 첫해라 하더라도 45승보다 못해서는 곤란하겠죠. 45승보다는 당연히 넘어야 할 것이고, 47~50승 정도 또는 더 넘는 성적을 기대하게 될 겁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공격이든 수비든 내용이 더 좋아지고, 완성도가 높아진 농구를 하는 펠리컨스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초보 감독이 아니라 경험을 어느 정도 갖춘 60대 초반의 감독이니 잘해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