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회의장 후보는 우원식···'어의추' 꺾고 대반전극 썼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를 선출.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우 의원과 추 당선인이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은
이학영·남인순·민홍철(4선) 민주당 의원이
출마했답니다. 투표 결과 우 의원이 재적 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추 당선인을 꺾고 차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답니다.
아울러 이 의원도 3파전 속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결선 없이 후보로 선출됐는데요.
이날 투표는 민주당 당선인 171명 중
169명이 참여했답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우 의원은 한 자릿수 박빙의 표차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우 의원의 승리는 파란으로 평가받습니다.
그간 민주당의 차기 국회의장 선거는
'추미애 대세론'이 지배했는데요.
당초 국회의장 선거는
4파전(우 의원·추 당선인·
조정식·정성호 민주당 의원)으로 전개됐으나,
지난 12일 조 의원과 정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우 의원과 추 당선인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답니다.
조 의원은 같은 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추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를 발표했답니다. 그 과정에서 친명계(친이재명계) 핵심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조·정 의원의 사퇴를 설득했다는
'교통정리설'도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 민주당은 당 지도부의
인위적인 교통정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답니다.
다만 당심(당원의 뜻)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추 당선인이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의중)마저
등에 업은 모양새가 나오자
'어의추' 여론은 점차 확산됐답니다. 이렇다 보니 우 의원의 파란은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현역의원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박 원내대표의 사실상 단독 추대가 이뤄진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서
국회의장 경선마저 명심이 개입한 모양새가 되자
당선인들의 반발이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나아가 명심을 앞세운 추 당선인의 패배는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답니다.
반면 승리한 우 의원도 이 대표가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라고 말했다며,
명심을 강조한 바 있다 보니
이 대표의 타격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존재합니다. 한편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거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며
"어의추 등의 여론으로 인해
긴장이 풀린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답니다.
그러면서 "추 당선인은 먼저
'기계적 중립성 부정론'을 주장하며 앞서나갔지만,
이후에 다른 경쟁자들도 동일한 자세를 취하며
추 당선인만의 차별화에 실패했다고 본다"며
"오히려 '헌정사상 최초'
여성 국회의장에 초점을 맞췄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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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의장 후보는 우원식···'어의추' 꺾고 대반전극 썼다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박철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이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6선)을 꺾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우 의원의 승리는 \'파란\'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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