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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기
우연히 기사를 읽고 생각해봅니다.
과연 어떤 것이 합리적인 방향이 될 수 있을까요..
그저 한 사람의 음악애호가로서 안타까운 결과가 오는것이 아닐까 염려해봅니다.
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연간 약 20억 원 이상의 돈을 서울시로부터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시립교향악단 1년 예산의 9분의 1수준이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이명박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05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세계 10대 교향악단에 들게 하겠다는 취지 아래 영입됐다.
하지만 서울시민의 세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2010년, 서울시는 정명훈 예술감독에게 총 20억42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정 감독은 한 번 지휘할 경우, 4244만 원을 받는다. 거기다 유럽으로 출장을 오갈 경우, 퍼스트 클래스 왕복비행기 표
2장이 횟수에 상관없이 무한대로 지급된다. 뿐만 아니라 연간 1회에 한하여 유럽-한국 왕복 항공표(비즈니스 클래스
3매)와 연간 2회 이내에서 정명훈 예술감독 매니저의 유럽-한국 왕복 항공표(비즈니스 클래스 1매)도 지급된다.
이 모든 비용을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것이다.
한 번 지휘할 때마다 4244만 원 게다가 유럽에 상근하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외국인 보좌관 활동비 3만 유로
(약 4500만 원)도 서울시에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외섭외비, 객원섭외 지휘자, 협연자 섭외비와 단원
섭외활동비 등 사용처가 불분명한 비용 4만 유로(6000만 원)도 서울시에서는 정명훈 감독 입금은행 계좌로 지급했다.
이 돈의 사용내용은 서울시향재단도 잘 모른다. 이 모든 걸 합해서 1년에 약 20억 원 이상의 돈이 정명훈 감독에게
사용된다. 알려진 바로는 미국 오케스트라 지휘자 연봉 평균은 6만9842달러이고 회당 지휘료를 받아가는 상임
지휘자는 없는 실정이다. 정 감독의 연봉은 이전에 지휘했던 바스티유 오페라단과 라디오 프랑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정 감독에게 2011년 1월부터 8월까지 차량 렌털비 4000만 원, 항공료 1억4000만 원을 지급했다.
또한, 해외로 나갈 때, 자신의 아내와 동반으로 나가면서 그 비용을 서울시에 내도록 했다. 시의원 "서울시민이
이 사실을 알면 무슨 생각 할지 걱정이다" 장정숙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에게 주는 20억 원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서울시민에게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향교향단이 마치 서울시민에게 봉사와 무료의 공연인 듯한 인상을
주지만 내막에는 세계 최고의 개런티가 회당 숨겨져 있었다"며 "서울 시민이 이 사실을 정확히 안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지 걱정이다"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지금 정명훈 예술감독에게는 연봉, 지휘료, 여비로 항공료와 렌터카비,
유럽주재 보좌역 등 대외 섭외비, 국내활동판공비 등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특권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단원들의
급여는 국제수준에 전혀 맞지 않음에도 오직 지휘자만 세계 최고 수준 그 이상의 특대우를 받고 있는 건 문제다"고
지적했다.
임형균 민주당 시의원은 유럽주재 보좌관비를 언급하며 "보좌관이라는 직함이 정식 직제도 아니면서 서울시에서는
이를 위해 돈을 지급했다"며 "보좌관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정명훈 개인 계좌에 이런 명목으로 돈을 보냈다"고
질타했다.
실제 이 돈이 보좌관 활동비 등에 사용됐는지는 서울시에서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좌관이라는 직제가 없는 관계로 활동비 등의 비용은 정명훈 예술감독 개인 계좌로 지급됐지만 이후 이것이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 구비 서류를 받지 못했다.
시향 대표이사 '합리적 방향으로 나가겠다'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김주호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는
"개선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보좌관비 관련해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주 무대는 유럽"이라며 "계약을 맺을 당시 그렇게 하기로
돼 있어서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용 내용 확인과 관련해서는 "(정명훈 감독에게) 근거 서류를 받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이사는 항공료 지급과 관련해서는 "계약서에 공연과 관련해서 움직일 때는
지원해주는 걸로 돼 있다"며 "이는 국외 유명한 오케스트라 상임감독들에게 대부분 지급하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하지만 시정의 큰 방향도 바뀌었고 정명훈 감독도 한국의 정서를 인식할 것"이라며 "계약조건을
현재 협의 중인데,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임기는 12월 말까지다.
댓글들
시장이 바뀌니....번뜩하시나 봅니다. 한국의 정서를 인식한다는 말이...-- 요즘 어렵다는게 이제 실감나시는건지?
전에는 합리적이지 않았다는 걸 인정하는 말이네요.
확실히 시장이 바뀌니 문화 예술부분 예산에 분명 압박이 들어오는군요.
행정감사 주체는 시장이 아니라 시의회일 겁니다. 아마도 시장을 탓할 일은 아닐 걸요? 시의회 다수파를 차지하는
모 정당 의원님들이 신임 서울시장을 '같은 편'이라 여기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의원님들 이러셔 봐야 자칫 역풍을
맞지나 않을지요. 정명훈 샘이야 수틀리면(?) 유럽으로 가버리셔도 그만이고, 그렇게 된다면 정명훈 샘 골수 팬들은
만세를 부르겠죠.
정명훈씨의 서울 시향 상임은 유럽과 미국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현 상황에서 반드시 마이너스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 시점에서 오페라 상임은 어려울 것 같고 메이저 20안에 드는 곳을 물색하여야 하는데, 들어갈만하면 복병들이 나타납니다.
최근 러시아계의 강세 같은 것 말이죠. 예술적 평가는 다 비슷비슷 하지 않겠어요 지휘 전문화 시대에 접어든지가 언제
부터인데 ... 앞으로 2-3년이 고비일 것 같습니다. 서울 시향 급여문제로 다 된밥에 자중지란으로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20억 정도는 받을만하지 않나요? 서울시향을 KBS향보다 앞서게 만든 장본인이며, 서울시향이 외국 무대에 서게 되면서
서울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는 광고효과도 시의회 의원들 상상 이상일 것 같은데. 게다가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공연은
거의 매진 아닌가요? (세계적 클래스는 굳이 언급 안 하겠습니다) 한강예술섬도 물건너갔는데.. 자꾸 이러면 정말 떠난다
해도, 붙잡을 명분이 없을 것 같네요. 내년 서울시향 공연 열심히 봐둬야 겠네요....
서울시가 해주는 대우 자체는 일반적으로 소위 1급 지휘자들이 받는 대우와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정명훈 정도 커리어를 지닌 다른 지휘자를 데려오는게 더 비싸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명분으로 앉혀놓은 이상 감수해야 하는 지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꼭 정명훈이라는 특정인물이
아니어도 말이죠. 물론 그런 명분 자체에 부정적이라면 얘기가 또 달라지겠습니다만....
솔직히 정명훈씨야 한국에서 활동 안하는게 금전적으로나 커리어로나 여러모로 이득인 사람이죠.
시 의원 입장에서 불균형적인 시향의 재정구조를 지적할 수는 있겠지만 지휘수당 고작 더 챙겨먹으려고 찾아가는 음악회를
자주 여는 거라는 식의 발언은 좀 그렇네요.
이건 뭐 좌우 정치성향으로 볼 문제도 아니고...뭐라해야할까요 참 거시기하네요. 아무튼 확실한건 정명훈씨가 떠나는
최악의 경우가 생겨도 정명훈씨는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고 손해는 결국 서울시만 보게 되겠죠.
정명훈씨는 아쉬울 것이 없죠. 바스티유, 라디오 프랑스보다 더 많이 받고 임기도 1년 밖에 안 남았는데,
서울시민 모두가 아쉬워 할까요? 천만 서울시민들이 모두 클래식을 좋아하고, 프랑스 파리보다 클래식 인구가 많던가요?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휘자 정명훈을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닐텐데.....,
맞는 말씀이십니다. 모두가 클래식을 듣는것도 아니고 모두가 정명훈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혈세'로 문화예술 정책 펼 이유가 있을까요? 분명 누군가는 아까워할텐데 말이죠. 베를린필이 베를린에 없어도 루브르가
파리에 없어도 전혀 아쉽지 않은 베를린 시민, 파리 시민들도 많을겁니다. 서울시가 정명훈을 영입한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베를린필이나 뉴욕필처럼 오케스트라를 통해 도시의 브랜드네임을 강화시킬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느끼시듯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시점에서 예술감독이 돈 너무 많이 받는다는 내용이 주가 되는
감사는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깝습니다.
물론 기사 중 의원이 지적한 해외 비서관이라던지 확실하게 관리되지 않은 일부 자금 문제는 당연히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찌되었건 하루게 다르게 발전하던 서울시향의 모습을 변함없이 계속해서 봤으면 하네요.
[글을 약간 수정해서 답니다] 정말 정명훈을 영입한 이유가 그거라고 생각하세요? 순진하시군요.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향은
이명박의 대표적인 사조직이었죠. 서울시향을 중심으로한 이명박의 카르텔은 이미 유명한 얘긴데... 당장 이명박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초대 사장이 지금 어디가 앉아 있는지 보세요. 거기에 예술섬 지으면서 챙기려던 리베이트는 말할것도 없고.
그렇게 사조직화하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모셔온 정명훈 선생이 다행히도 성과를 내 주는 부수적인 효과가 생긴것이 클래식
음악팬으로선 참으로 다행입니다만...
게다가 그 성과라는 것도 언뜻보면 서울시향의 성장 같지만, 내심 따져보면 핵심 단원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으로 잔뜩 채워
넣으며 단시간에 이룩해낸 스카웃 전략의 성공이라고 극단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정명훈 선생이 그만두면서(이런 문제가 아니라도 언젠간 그날이 오겠죠. 스스로 70이면 은퇴한다고 공헌하셨으니.)
그들도 같이 빠져 나가기라도 하면 당장이라도 우루루 무너질 수 있는 불안한 성과라고 보이기도 해서, 내실이 다져진 성과
인지는 솔직히 의문도 듭니다.
그런 속사정은 지금에 와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찌되었건 서울시의 '표면적인' 이유와 한국에서 세계적인
악단을 만들고 싶던 정명훈씨의 평소 생각이 맞아 떨어졌고 그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봐요.
말씀하신것처럼 적은 보수에도 불구하고(해외 유명 악단에 비해)정명훈이라는 이름때문에 서울시향에서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극히 불안한 운영형태지요. 실제로 더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난 단원들도 있구요. 이건 서울시가 예산을
늘려주지 않는 이상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어찌되었건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자신들의 몫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했고 최선의
결과를 내고 있는겁니다. 시향의 현 성과가 속빈 강정인지, 단단한 열매인지는 앞으로 서울시 하기 달린 문제라고 봐요.
이런 류의 얘기에는..스쳐지나가곤 했지만, 사실을 한편으로 몰고 가는 것같아 글을 씁니다. 제 기억으로 2002 혹은 3년 시즌의
로린 마젤(약 230만불), 바렘보임(약 220만불), 틸슨토마스(약 150만불), 에사-페카 살로넨(약 130만불)의 연봉(총액 기준인지
순수 연봉만인지는 모르겠군요!!)이 이랬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10년 지난 현재 정명훈의 네임밸류라면, 또 유럽 혹은
미국에서 활동한다면, 위의 기사의 연봉(정확히 말해서 지급총액)정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여기에 이렇게 토를 달 수도 있겠지요. '정명훈이 위에 열거한 지휘자들의 레벨이냐!', '한국의 오케스트라와 외국 유명
오케스트라라는 차이가 있지 않느냐!' 등등...하지만, 정명훈 지휘자가 아니었다면 DG가 서울시향과 계약을 했을까?,
서울 시향의 말러컨서트가 1년전에 매진되는 상황이 벌어졌을까? 등등...정명훈 지휘자이기에 가능했던 사실들은 돌아보지
않으며, 단순히 정치적 대상으로 문제를 특혜로 몰아가는 것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저 미국오케스트라 "평균" 연봉과의
비교라니!!...어이상실하겠군요.
예를 드신 상임지휘자들이 흔히 다른 분야에서 사용하는 "상임"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인지, 아니면 상임을 겸임하고 있는지도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급하게 쓰느라 자세하게는 안봤는데, 언급하신 시기에 MTT나 살로넨은 이 시기에 다른 교향악단을
맡지 않고 순수하게 그 교향악단만 상임을 한 것 같네요. 근데 정명훈은? 아시다시피 현재 라디오프랑스 상임을 같이 맡고 있죠. 그만큼 연주 회수는 적죠. 당장 내년도 정기연주회는 단 5회네요. (그것도 1, 8, 12월 - 즉 다른 곳 휴가 시즌에만.) 상임이라고
다같은 상임은 아니므로 연봉의 단순 비교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주회수나 교향악단과 같이 있는 시간이 몇일인가 이런
것도 같이 따져보고 비교해 봐야죠.
(여담입니다만 서울시향의 바로 직전 상임지휘자는 다른 곳과 상임을 같이 맡고 있어서 교향악단과 같이 있는 시간이 짧다는
이유로 상임을 일방적으로 짤렸다는 점은 아이러니입니다. 개편전 일이긴 합니다만.)
돈이 얼마가 들었는지는 애초의 계약이 그랬다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죠.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개선하면 되는 것이고.. 일단 확실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내의 항공료를 서울시 세금으로 부담한 것, 정식 직제가 아닌 보좌관 활동비가 투명하게 그 목적으로 사용되었는지의 여부(무엇보다 서울시향에서 공적으로 자금을 운용한 것이 아니라 정명훈 개인 계좌로 지급되었다
는 것이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연간 약 20억원 시립교향악단 1년 예산의 1/9, 지휘 회당 4244만원, 항공료 1억 4천만원이면 1년에 해외를 몇번 다녀 오면?, 보좌관 활동비 4500만원, 해외섭외, 객원섭외, 협연자 섭외, 단원 섭외로 6000만원
일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받고....., 서울시 문화예산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서울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흐뭇한 기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세계 10대 교향악단에 들게하겠다. 2012년 임기까지? 정치인 선거 공약도 아니고.....,
시의회에서 나온 얘기라면 시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고서 문제를 제기한 것일 터인데, 시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연봉은,
전체 연봉의 많고 적음(저는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봄)을 떠나서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뒷말이 없습니다.(투명성이
있다면 의회에서 이당 저당을 떠나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아주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는 문제를 제기한 개인
의원이나 상임위원회가 바라봤을 때 이런저런 항목의 많은 돈이 불투명하게 쓰이고, 쓰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일 것인 것같고,
이렇게 되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무섭게 변할 겁니다. 여하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명확하게
해결되어 정마에의 그간 노력이 헛되기 않기를...그리고 능력 있는 지휘자가 상처를 입고 떠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시민들 세금으로 집행이 이루어지다 보니 1원 하나까지 그 사용처가 투명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시의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비롯하여 일반 시민의 시각으로 보기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게 이 사건의 본질이죠. 시민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연간 항공료가 1억 4천만원까지 들었다는 것도 세부적인 사용내역의 공개를 통해 전적으로 서울시향의 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했던 것인지, 혹시나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없는지, 혹은 어딘가에서 꿈쳐진 돈은 없는지 하는 것들을 시의회나 시민들 입장에서 충분히 의혹을 해소하고 수긍할 수 있어야겠지요.
정명훈씨가 년간 한국에 체류하며 서울시향을 지휘하는 횟수를 고려해볼때 과한 연봉임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향 1년 예산이 200억 가까이 되는 모양인데 연주회 수익이 많아봐야 년간 20억 정도임을 고려하면 의외로 예산의 규모가
크네요.
그런데..정명훈씨가 없을 때, 서울시향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요? 어떤 분 글을 보니, 정명훈씨 없는 서울시향은 세계 50위권
에 죽어도 못들 것이고, 그런 악단에 대해서는 세금 지원 1억원도 아깝다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한편으로, 오자와 세이지를
일본의 영웅으로 만들었듯, 우리도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단, 합리성과 공정성을 유지하
이 기사 가 프레시안 에서 나와서 그다지 신뢰성이 안가네요면서 말이지요.
전 프레시인 이라 신뢰가 더가는데요 혹시 프레시안 보시나요?
정명훈씨의 월급은 일반 애호가의 입장에서 보면은 큰 액수일지 모르지만 국제 관행상은 결코 정명훈씨의 예술적 위상에
비추어 보아도 과다한 급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시향, 본인의 스케쥴이나 명성에 비하여 어쩌면 지휘해서는 안되는
교향악단을 맡아주는 것 만으로도 오히려 고마와 해야 합니다. 정명훈 씨 일가 빼고는 사실 우리나라 유망주들을 세계에 알려
줄 수 있는 커넥션이나 국제 메니지먼트가 전무한 현 상황에서 그의 업적은 사실 상 50억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많은 젊은 음악인들이 정명훈씨의 활약에 힘입어 해외에서 더 이상 예술적 능력을 평사 절하 당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인정을 받게 되는 것 또한 보이지 않는 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에서 논의 되고 있는 부분을 박원순 시장을 새로이
맞이하여 국립오페라 합창단 해고와 연결시킨다던지, 정치적으로 간접 보복을 하는 형태로 정명훈씨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중 문화 민중 문화 표방으로 KBS 상임 지휘자 자리를 공석으로 몇 년
놔두고 신경 꺼버리니까 KBS는 더 이상 소생력이 없는 관제 교향악단 전락하지 않습니까?
KBS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명훈의 네임밸류가 어쩌고, 그가 현재 지휘계에서 위상이 저쩌고 하는 얘기는 솔직히 별로 필요 없는 얘기 아닌가 싶군요.
실제로 그런지 확인도 안되는 거구요. 그보다 뉴욕필이 상임에게 200만 달러 정도 주는 걸로 아는데 서울시향이 지휘자에게
비슷한 돈 주면서 지휘자 구한게 좀 우스운 짓 아닌가요? 서구 고전 음악의 수호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닐테도, 서울시향이
솔직히 뭐 그리 대단한 악단이라고... 서울시가 서울시향이라는 일개 서구 고전음악 전문 악단의 지휘자에게 20억을 준다는 건
말 그대로 뭐 따라가다 뭐 다리 찢어지는 꼴이랄까. 서울시의 예산집행이 지멋대로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마치 수원 삼성 축구단이 감독을 영입하면서 전 첼시 감독에게 이전에 받던 거 다 주고 데려오는 꼴이랄까. 댓글들 보니까
정명훈이 현존 최상급이라는 것 같은데 그럼 삐급 데려다 쓰는게 당연한 일 아닐까 싶군요.
삐급 악단은 삐급 지휘자를 써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돈 있으면 좋은 지휘자 부를 수도 있죠. 일본 교향악단도 비싼
지휘자 많이들 부르더만요. 다만 그게 분수에 맞는 짓인지는 따져봐야겠죠.
삐급 악단이 삐급 악단인 이유는 에이급으로 만들 이유가 사실 별로 없기 때문일 겁니다. 여기가 클래식 동호회이긴 하지만
클래식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서구 고전 음악에 불과합니다. 그런 정황에서 서울시향이 세계 최고의 클래식 악단이 되길 바라는
것도 좀 우스꽝스러운 짓이고, 그런 악단에 최상급 지휘자를 데려오고자 최상급 지휘자에게 줄만한 돈을 준다는 것도 우스운
짓이죠. 일본 교향악단이 비싼 지휘자를 많이 부르니까 우리도 그럴수 있다는 건 좀 아니죠. 매우 여러가지 측면에서요.
삐급이 삐급인 이유는 에이급이 될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기회를 못 얻어서라고 볼 수 있죠.
클래식이라는게 단지 서구 문화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편협한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은 유럽의 클래식 시장이 사양길이고
아시아에서 클래식이 더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문화는 돌고 도는 것이지, 누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김치 먹고 자란 한국 음악가는 세계 최고의 음악가가 되려는 욕망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겠군요?
클래식이라는 건 서구문화이고 서구 고전음악입니다. 그건 뭔짓을 해도 바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소유권이 있다는게 아니라
이른바 오쏘러티가 있다는 겁니다.
말을 많이 잘못 이해하시는데 김치먹고 자란 한국 음악가도 세계 최고의 지휘자가 되려고 꿈꿀 수 있고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세계 최고의 지휘자를 만들자고, 실은 남의 나라 음악인 서구 고전음악의 최고 지휘자를 만들자고 국가나 지방정부가
의싸의싸 해주는건 우스꽝스럽단 얘깁니다.
그 뿌리가 어디에 있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오쏘러티 말씀하시는데, 그거랑 시향 지휘자 연봉에 무슨 큰 연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더 중요한 건 서울시 재정의 공정한 배분 아니겠습니까?
제 생각에도 빚잔치 서울시 재정에 시향 지휘자 20억은 좀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그게 남의 나라 음악이라 문제가 된다는 건
동의가 안되네요.그리고 지금 세계 최고의 지휘자를 만들자고 으쌰으쌰가 아니라, 훌륭한 악단을 만들기 위해 으쌰으쌰일텐데,
그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해외 악단 공연에 대한 막연한 선망을 수입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거든요.
축구 역시 서구에서 유입된 스포츠에 불과합니다. 월드컵에 나가서 팔강에 들자고 히딩크 영입하기 위하여 거금을 준다는 것은
역시 우스운 외화 낭비 아니였겠어요? 그 돈으로 우리 고유 스포츠인 태권도 진흥이나 해외 보급에 투자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요?
물론 월드컵 같은 우스꽝스러운 국가대항전에서 이겨보자고 히딩크 같은 사람을 거금주고 데려온 것도 우스운 외화 낭비 맞아요. 다만 히딩크가 그때 얼마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전국민을 열광하게 해줬으면 돈 값어치는 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세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며 지휘자를 쓴다는 건 오바도 한참 오바예요. 세금을 퍼부어준다는 것은 그것을 유지시키고 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줄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할텐데, 첫째로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 너무 적어요. 소수를 위해 다른 나라에서
최고로 돈 많이 준다는 수준으로 주는 것을 정당화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둘째로 세금을 퍼부어줄 그 분야가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의 측면일 수 밖에 없는데, 서구 고전음악의 가치? 가치 있죠. 왜 없어요. 당연히 있죠. 다만 서구도 아닌 주제에 서구와
동일하게 돈을 쳐바르겠다는 건 우스꽝스러운 일인 거죠.
향유하는 사람이 소수라고요? 어째서 소수인지 증명하세요. 서울시향 공연 연간 관객수 자료 보고 오시고, 또한 서울시향이
예당에서만 공연하는게 아니죠? 광화문광장에서 공연했는지 안했는지는 알아서 검색해보시고, 또 그것을 무료로 했는지
안했는지도 알아서 검색해보세요. 너무 적다는 말을 하시려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에게 증명책임이 있습니다.
서울시민이시라면 자기 구에 서울시향 온다는 얘기 들어보셨음직한데요. (아니신가요?) 검색어는 '찾아가는 음악회'에요.
너무 적다는게 입증이 안됐어요.
또한, 얼마나 가치? 음악에 어느 것이 더 낫고 못한 것이 있나요? 서구도 아닌 주제라뇨. 음악입니다. 서구인이 아니면 클래식이라는 '음악'을 하면 안되나요? 그럼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는 뭐하는거죠? '클래식'이라는 것은 '음악'의 한 수단인 것이죠.
지금 하신 말씀, '서구'로 유학가서 클래식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하실 수 있나요? 거기서 '서구' 학생들하고 똑같이
공부하고 오히려 더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넌 왜 거기서 돈 쳐바르고 있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다른 곳도 아니고 클래식 커뮤니티에서 '그깟 서구 고전음악에 돈 쳐바르는게 우습다'라는 소리가 나올 줄은
몰랐네요. 이미 다른 분들께서 댓글을 달아주셔서 저는 길게 말하진 않겠습니다만, 이런 논리대로면 한국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별로 지원할만한게 없을겁니다. 히딩크가 전국민을 열광하게 해줬으니 돈 값어치를 했다? 누가 '전국민'입니까?
히딩크가 오건 누가 오건 아무 관심없던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에겐 축구는 말그대로 '그깟 공놀이'에요.
그리고 월드컵으로 인해 단기간 한국인이 기뻐했다하더라도, 그거 그야말로 '한달짜리'입니다.
다수가 한달 기쁘려고 그런 투자를 한게 돈값을 한거라면, 상대적으로 고전음악 애호가가 소수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기쁘려고
투자를 하는게 그에 비해서 못하다고 확신하긴 어려울 것 같네요. 그렇게 확신하려면 왜 후자가 못한지 뭔가 입증할만한
근거가 있어야겠죠?
돈 없으면 누릴 것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 오히려 저는 차라리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기회에 정명훈
선생님께서 훨씬 실력 있는 해외 유수 악단으로 옮기셨으면 하네요. 서울시향 팬으로서 너무너무 아쉽기야 하겠지만...
솔직히 죽은 음악인 클래식 그걸 즐기는 사람은 극소수..
차라리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좀 더 투자하고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을 세우는게 훨씬 친서민 정책이죠.물론 현정권이 친서민
정책과는 담을 쌓은 정권이긴하지만 새로눈 시장이 제대로 방향을 잡아야죠..
그리고... 정명훈 팬 참 많은 건 알지만, 정명훈과 로린 마젤을 어떻게 대놓고 비교하죠? 네임밸류나 스타성 측면에서 비교가
되나요? 밤낮 박지성 박지성 하다 보니 메씨와 같은 뛰어난 선수라 생각하게 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메시 무시하지 마세요
한마디로 박원순이 됐으니까 이명박,오세훈이 밀어준 정명훈은 나가란 얘기구만요.
정명훈 씨 정치성향은 많이 맘에 안들긴 합니다.
대놓고 기득권 수구성향이니까요.
하지만 능력은 검증됐고, 커리어는 분명 로린 마젤 같은 거장에
비할 바가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마젤을 S급으로 본다면 정명훈 씨는 A+ 정도겠죠.
그것도 인제 전성기를 맞은 연배구요.
차라리 정명훈 씨가 나가고 해외에서 저명한 악단
상임을 맡으시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많이 좋아졌다는 평의 현재 서울시향은 나가리 되겠네요.
우리는 단돈 몇만원에 세계 최고 지휘자를 볼 수 있답니다.
보통 일류 지휘자는 30억 정도는 받지 않나요?
이번 기회에 더 잘하라고 30억원 줘야 합니다.
정마에가 지휘하면 없더 관객도 꽉 찹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람을 끌어 들
이고 시향을 운영해 나가는 힘도 일류입니다. 내년 시향 객원 지휘자나 협주자 보십시요. 벌써 부터 입맛이 땡기고 기대 됩니다.
연주 실력이 후질 수록 악기라도좋아야 합니다.
지금 케이비에쑤 개판 치는 데 비해 시향은 훨훨 날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3억도 아깝다고 생각해요..
서울시향은 사립악단도 아니고 사살상 국민의 세금에 의해 운영되는 악단입니다.
이제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부도 쌓였을 것이고 그만한 열정이 있다면 무급으로라도 전국민의 예술적 경험을 넓히는데 공헌할
수도 있겠지요..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위화감도 느끼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명훈이기에 가능한 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연봉 20억원 무지하게 많지요. 하지만 그 예산으로 누굴 데려오면 지금 정명훈만큼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정치적 성향으로 정명훈씨를 재단하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정명훈씨가 보수성향이라고 봐서 이른바 진보진영에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진보세력은 다 옳은가요?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나의 사상과 나의 이념만이 옳고 나와 다르면 수용할 수 없다고 하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지요. 정명훈씨는 굳이 서울시향이 아니어도 좋은 대우를 받고 잘먹고 잘 살겁니다. 앞서 적은 바대로 내가 받는 대우와의 엄청난 차이로 인해 위화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훨씬 뛰어난 능력에 대한 보상이며 외견상 불평등한 대우가 내용상 평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클래식은 본래 서양음악이지요. 서양인이 우리 음악을 해서 초일류라는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겁니다. 위에서 정명훈과 비교되는
지휘자들은 서양인들이고 자신들의 음악이며 국제적인 인식에서도 훨씬 좋은 조건일 겁니다. 아마 지금과 동일한 실력이라도
정명훈이 독일 출신이었다면 더 좋은 평판을 받는 지휘자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오자와와 더불어 그래도 동양권에서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지휘자라고 보구요. 그 넓고 인구도 엄청난 중국에도 정명훈만한 지휘자는 찾기 힘들잖아요.
가능하면 우리나라 클래식의 수준과 위상을 높이는데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정명훈씨도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서 대우를 조정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세계 최고 반열의 오케스트라"를 명분으로 그만한 연봉을 준건데, 그 얘기를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참 웃긴 전제 아닌가요?
어느 정도 괜찮은 지휘자 하나 데려다가 적당한 임기만 주면 "세계 최고 반열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서울시향이
벌써 그 정도 악단인가 보죠? 이건 뭐, 요새 애들식으로 얘기하면 수능 9등급짜리한테 1등급 과외 시키는 꼴. 예산의 1/9를
지휘자 하나에 쏟아부을 정도로 서울시향의 악단으로서의 다른 조건들이 훌륭하게 충족되고 있나요? B급이면 B급답게 천천히
실력을 키우고, 그 실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향상되게끔 만들 생각은 않고.. 또, 정명훈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 칩시다.
그럼 정명훈 떠난 다음에는 어쩌려고 이런 불균형 행정을 취합니까? 그리고.. 문화 정책이란 것도 균형이 있어야지, 누구
마음대로 일개 서양 고전음악의 지휘자 하나에 1년 20억을 퍼붓습니까?
가라면 가라죠. 서울시민이자 클래식 애호가인 제가 보기엔 윈윈입니다.
균형있는 발전이 요구되네요. 지휘자에게 편중되는것도 바람직하지않구요. 단기간에 향상시킬수도 없겠거니와 그러기위해
지나친 무리수는 허상에 불과한것같네요. 예를 들어서 국제화시대라지만 단원의 상당수를 외국인으로 교체한다는것은 결국은
허상같군요. 단원을 교체한다는것은 결국은 지휘자는 지휘를 하지만 연주는 단원이 한다는 말이지요. 그런면에서 단원들의
처우개선을 병행해서 해야겠지요.
다들 제대로 안 보셨네요. 순수연봉이 20억이 아닙니다. 이런저런 제반비용 다 끌어다 모아보니 20억이라 이거겠죠.
액수, 정치 성향 등 이전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감사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수사도 해야 할 것이고, 부당한 지출이 있다면
바로잡고 죄 지은 것 있다면 죄값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명훈이 아니라 카라얀, 푸르트뱅글러라도 예외 없지요.
예술이고 실력이고 이전에 공정과 정의가 최우선입니다.
동감합니다. 뛰어난 예술가라고 해서 범죄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아직 정명훈이 연루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억이 아니라 30억을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이렇게들 본질을 빗나가죠? 정명훈이 20억이든, 30억이든 얼마를 받았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단 한푼이라도 부당한 지출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지요. 만약 부당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소재를 찾아내서, 그것이 정명훈이든, 서울시향 관계자이든, 서울시이든 분명하고 명확하게 추궁하고 죄값을 물게 해야지요. 정명훈이 어떤 성과를 남겼든 공정하고 정의롭게 이루어진 게 아니라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아내의 항공료를 서울시 세금으로 부담하게 할 정도라면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물론 정명훈이 이런 부분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순전히 시향과 서울시에 의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조치(필요하다면 검찰 수사까지도)가 이루어져야 할듯 싶습니다.
돈의 사용처는 분명히 물어야합니다. 기사에서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기사의 전체적인 흐름이 정명훈에게 주는
돈이 타 지휘자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과하다라는 뉘앙스인데, 그건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거죠.
네, 기사 자체도 문제가 있네요. 정작 중요한 범죄 행위의 가능성에 집중하기 보다는 연봉의 액수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느낌이...
제 요지는 관점을 돈의 사용처로 돌려 서울시민들이 자신들이 낸 세금에 대한 정당한 알 권리를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서울시향 재정 자립도가 엄청 올라가서 이제 겨우 20% 되나보더군요. 결국 서울시 예산, 즉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거죠. 그걸
뭐 50%까지 올릴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가능할지는 정말 의심스러운게 사실이구요. 아무리 용쓰고 까불어 봐야 한국은
서구 고전음악에 있어서 페리페리의 또 페리페리일 뿐인데, 쎈타의 최정상급 악단에서 주는만큼 주면서 지휘자를 쓰니 웃긴
겁니다. 다들 왜 말귀를 못알아들으실지... 그리고 복지하면 나라 망한다고, 세금 아무데나 함부로 쓰면 안된다고 난동부리는
분들이 오히려 이런데 돈쓰는건 전혀 아깝지 않은 듯하군요. 수완님은 아깝지 않거들랑 정명훈 월급 님이 직접 주세요.
이 무슨 초딩같은 말입니까?? 무상급식도 그럼 하고싶은 사람들끼리 돈모아서 하라고 하는거랑 다른게 뭡니까?
그래요. 그냥 연봉 한 500 억 줘서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세계 최고 지휘자 데려옵시다.
그리고 악단원은 한 100 억씩 줘서 세계 최고의 악단 만듭시다. 만셉니다.
님이 "용쓰고 아무리 까불어봐야 페리페리의 또 페리페리" 감상자밖에 더 됩니까? 근데 서구 고전음악에 대해 뭘 좀 아시는가봐요? 이렇게 자신감 있는 거 보니.
비용의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면 마땅히 시정되어야 하겠죠 그러나 서양음악은 분명 가치가 있으며 그 본질을 통하여 국악을
되돌아 보고 현대음악을 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클래식은 더욱 더 연구 발전 되어야 하며 그래야 또한 사회도 발전합니다 정명훈의 비용문제는 결국 그 분의 효용가치입니다 그 비용에 그 분보다 더 뛰어난 분이 있다면 분명 바뀔겁니다 그러나 만약
그 효용가치에 반하는 결정을 하면 모든 것은 꺼꾸로 돌아갈 것입니다.
새빛 둥둥인가 그거만 안했어도 정명훈 10년은 그냥 썼겠구만.
극단적인 예로 정명훈 대신 아바도 데려오면 100억은 줘야 할 겁니다.
물론 관객은 정명훈 씨 시절보다 두 배는 더 오겠죠.
저 같아도 휴가 쓰고 빚내서라도 보러 올 겁니다.
요지는...금액이 문제가 아닌 데 음악감독의 연봉만 물고늘어지는 게
문제라는 거겠죠. 투명성만 담보되면 나머지는 정책방향에 따라
결정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한국에..연봉 20억으로 누굴 데려올 수 있지?
20억으로 아바도나 마젤을 데려온다 한 들 정명훈만큼 서울시향에 공을 들일지..
정명훈씨의 보수의 재원은 일반시민, 서민들이 납세한 세금입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클래식 애호가들만이 정명훈씨 페이를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설사 정명훈씨는 토스카니니이고 서울시향이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고 한들, 서울시민들에게
점명훈씨의 지급내역에 대한 기대효과는 극히 추상적이죠.
20억,,,현재 서울시민, 그리고 서민들에게는 정서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액수입니다.
자, 그러면, 서울시민들을 계몽해야 할까요?
20억원을 정마에 대신 다른 곳에 예산으로 씁시다. 서울시에 뭐가 더 얼마나 좋아질까요.?
정마에야 20억원 받든지 않받든지 다른 데 가면 그만입니다. 남는 거야
막장 케이비에쑤와 비스무리한 오케하나 있는 겁니다.
뭐러 비싼돈 내가 베를린필을 듣습니까 울산시향으로 들어도 음악은 같은 음악
이고 베토벤은 똑 같은 베토벤인데...
뭐 이런 논리로 나가고 예술이라는 특수성을 무시하면, 예술하고는 담 쌓고 걍 서민정책 위주로 뽕짝으로 하루를 떼우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초빙한 거니까 항공권 등의 추가 혜택을 드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입출국 때마다 부인의 일등석 항공료까지 제공해야 한다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유럽에 상근한다는 외국인 보좌관도 정명훈 예술감독의 한국에서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론 보이지 않아서, 그 보좌관
활동비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명훈 지휘자께서 서울시향과 함께 상임을 맡은 라디오 프랑스 필이 지휘자에게 주는 보수와 혜택의 수준도 알고 싶네요.
과연 외국에서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으시는 분인지 궁금해서 말입니다.
또 현재 정명훈 지휘자께 들어가는 20억 원 정도로 다른 곳의 상임을 맡고 계신 분을 서울시향 상임을 겸직하는 조건으로 연주
횟수 등 제반 사항을 비슷한 조건으로 하여 공모를 한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분을 모셔올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보다 명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정말 말 그대로 상임답게 단원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분을 모시고서, 좀 더 뛰어난 단원을 충원하는 데에 돈을 더 쓰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보면 외국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한국 연주자들이 서울시향으로 오고 싶어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지휘자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현 방식보단, 그런 식으로 자생력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더 필요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지휘자 데려와서는 현재 수준 나오지 않습니다. 하고 자기 나라 돌아가면 그만입니다. 정마에 위상으로 객원 지휘자 , 협연자 모두 뛰어난 사람들이 오고 단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케의 조탁 능력까지 고려하여서 한 말입니다. 현재 단원들 실력도 매우 우수합니다. 트렘펫 수석 바티는 콘서트허바우 수석입니다. 돈이 있어야 우수한 연주자를 데려오고 지휘자가 좋아야 그 지휘자 보고 단원들이 입단합니다.
꼭 한국 연주자가 아니라도 좋겠지요. 그런데 지휘자가 바뀌더라도 남아 있을 연주자라야 서울시향에도 미래가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일 년 쯤 전에 뉴욕 필에 입단한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씨의 소식을 들으면서, 그런 뛰어난 연주자가 뉴욕 필이 아닌 서울시향을 선택해서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여건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굳이 세계 몇위에 드는 질높은 오케스트라는 별로임. 무슨 예술이 올림픽도 아니고 쩝. 직접 피부에 와 닿지 않으면 클래식이 보편화되있지 않은 한국에서는 일반시민들에게 사치로 보일수도 있는 거임. 구자범씨만 해도 부활 공연시 일반시민들과 같이 공연하지 않았습니까? 서울시향이라면 자기들만의 리그가 아닌 최대한 많은 서울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오케스트라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박하면 약간 실력이 떨어지면 어떻나요? 오히려 클래식이라는 음악 장르가 엘리트 중심이 아니라 서민들에게 친숙하고 포근하게 다가올때 두다멜같은 지휘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소박하면서도 실력이 딸리는 오케는 한국에 무지기수로 널려 있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연주하는 음악도 좀 듣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시향은 자기들 만의 리그라고 하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어린 학생부터 동네 아줌마까지 홀을 꽉 채웁니다.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다 보니 표 구하기도 점점 힘들어 집니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예술적 가치 투자와 별개로 서울시민의 세금이 쓰였다는 것이네요..
그리고 액수 측면에서도 해외의 유수 악단 문화예술 지원 축소로 파산하는 마당에 너무 과분하며 타 순수예술 분야 지원규모와도 전혀 형평성이 맞지 않습니다.
악단에 묻지마식의 예산을 퍼부어서 과연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안목이 얼마나 올라갈 것이며 또한 배고픈 예술가들 얼마나 많습니까?제가 평소 선물할 기회가 있으면 초보자에게도 이해가 될만한 괜찮은 클래식 음반 주는데 나중에 보면 거의 듣지도 않죠..
적어도 아도르노의 (고전)음악을 대하는 사람들의 유형에서 음악에 무관심, 음악을 혐오하는 계층이 넘 두텁다고나 할까요..
결론적으로 세금인 이상 모든 집행내역은 투명하게 소명이 되어야하며 탈세나 공금횡령이 있을 시에는 그에 따른 민형사상의 처분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 예술가(?)라고 해서 성역은 있을 수 없으며 모든 국민이 공정하게 지켜야할 의무니까요..
클래식을 듣는 분들이 귀족은 아니지요. 고매할 것도 없구요. 저는 음악적 소양이 부족하지만 베토벤 말러에서 소녀시대 투애니원까지 듣습니다. 음악이 주는 만족감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 어느 것을 들으면 수준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다만 클래식의 경우 대중가요와 다른 특성은 있겠지요. 완성도를 높이는데 노력과 시간이 훨씬 많이 소요된다는가 등등 말이지요. 소녀시대나 빅뱅 콘서트 티켓이 서울시향 티켓 가격보다 꽤 높을 겁니다. 시향도 그렇게 받으면 재정자립도가 올라갈 겁니다.
서민들이야 뽕짝을 듣는 존재들이니, 따라서 고매한 예술적 특수성을 이해할리 없고
탑클래스에 속하는 정명훈씨에게 20억을 주는 것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므로 납세자들의 의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귀족적> 문화 시각이 우리 사회 일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대착오적 시각을 가지신 분들께 정신차리시라고 <똥침> 한방 날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해법이 있긴 하네요.
이번기회에 서울시만 따로 <부유세>를 징수해서 그 예산안에서
세계적인 정명훈 지휘자에게 로린마젤 급의 대우를 해주는 것도 대안이긴 하겠네요.
부유세도 괜찮겠고 제 생각으로는 지속적으로 서울시향의 연주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니 정기연주회 티켓 가격을 점차 올려서 클래식 음악을 직접적으로 향유하는 애호가에게 좀더 비용부담을 나눌 것을 요청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그러면 클래식 음악에 별 흥미가 없는 일반 서울시민들에게도 덜 미안할 것 같구요. 현재 시향 정기연주회 최저가 1만원은 현재의 시향 연주수준에 비하면 너무 쌉니다. 오히려 실력향상에 걸맞게 애호가가 금전부담을 늘려가준다면 시향 단원들의 자긍심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위에 덧글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보고 경제도 안 좋은데 티켓 가격까지 올리란 말이냐 하고 화 내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베를린 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같은 특급 오케스트라 올 때 티켓 가격이 어떤가요. 적어도 서울에 사는 애호가들은 매달 한 번 이상씩 최저가 1만원짜리 수준급 공연을 매번 감상하고 있잖습니까. 클래식 음악의 특성상 가요 같이 대중화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을 때 서울시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서울시민보다도 음악을 사랑하시는 애호가 여러분이 먼저 비용분담에 나서는 게 어떨까 해서 의견을 냈습니다. 그럼에도 제 글에서 불쾌한 점을 느끼셨다면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부유세 징수?, 시향 공연티켓 인상? 클래식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비용분담 요구?
클래식음악이 먼데 이런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지?
그러면 대중가요, 뽕짝은요?
아무리 세상이 불평등하다지만, 우리가 보전해야할 우리 전통음악도 아닌데 서양 클래식음악에 이런저런 혜택이 당연하다는
그런 생각들을 접하니 여기 있는 분들이 서양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CD 몇장 사면서 관세 얼마 내는 것을 억울해하는 국민 수준입니다.
우리 국민수준?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어 747, 주가3,000, 반값등록금 空약 후보를 덜컹 대통령 만들었지않습니까? 별이 14개라던데 민주화운동하다 단 별이 그렇게 많겠지요? 세금 많이 낼까봐 아이들 무료급식 반대 목소리가 가장 높은 곳이 부자들 많다는 강남 3구 아니었던가요? 부자증세가 아닌 부자감세인 이나라에서 부유세?
선거 잘하면 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대~한밍국 짝짜~짜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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