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후배, 직원 등과 4시반 타임 SKY72 레이크 코스 갔었습니다.
한명 빼고 저와 나머지 둘은 산뜻한 반바지에 목양말 패션으로...
이 더운 여름에 얼마나 시원한지 모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보수를 고수하는 울 나라의 골프문화에 대항하여
많은 분들이 "반바지를 허용해라" 등등의 구호를 외치시지만
막상 반바지가 허용되는 골프장을 갔더니, 반바지 입고 나온 골퍼는
우리 말고 단 한분만 볼 수 있었다는 거...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하는 바람에 1번홀 티샷,
션하게 50미터 앞 헤져드에 빠뜨렸습니다.
참고로 SKY72 가실 남자분들은...
체크인 카운터 모델까지 세워놓고 복장 코드 허용선을 제시하는데...
"무릎 높이의 반바지 허용"
"라운드티 허용"
"맨발 금지 (<- 맨발로 치는 사람들도 잇나?)"
이케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니까 스카이 가실 때에는 미세한 바람도 술술 뚫리는 현진영식 라운드 티에
복숭뼈까지만 오는 짧은 양말에 반바지 차람도 허용된단 거 아니겠습니까?
참참참!!!
신기한 것은...
SKY72의 경우 요일별 그린피 차등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대략 월욜 경우 평균 125,000원 정도, 화~목의 경우 135,000원 정도,
금욜은 훌쩍 뛰어서 165,000원 정도, 토,일,공휴는 210,000원인가 그럼다.
4시부터 9시까지는 야간 경기 접수도 받는데,
어제 우리 타타임이 4시 30분, 그니까 야간 경기 적용을 받을 줄 알고
체크아웃할 때에 174,000원이라고 되어 있는 금요 야간 그린피에 대하여
어필하자, "금요일 주간은 165,000원, 야간은 174,00원 입니다" 라네요.
이런 신발장 & 십장생!!!
어드벤티지 받으려 야간 치는데 어케 야간이 더 비싸니???
뭔가 시스템이 잘 못 된건 아닌가 싶슴다.
첫댓글 ㅎㅎㅎ전 스카이72는 한번도 안 가봤는데 가본 사람들이 좀 비싼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시설이나 휠드 꾸밈에 비해서 비싸다니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반바지 입을 수 있으니 남자분들은 한번씩 반바지 차림으로 가보고 싶으시겠네요.
퍼블릭은 반바지 되는곳이 좀 있어요.... 코리아퍼블릭 발안퍼블락 이곳에서 반바지오 라운딩해봤어요...
추첨이라.. 쩝~
다비님, 주말에 큰 일 치르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생업을 그리 해도 힘들텐데,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데 그 많은 열정과 노력을 투입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담에 혹시 엠티가면 숫기를 좀 더 늘려 꼭 참가초록 하겠습니다. 암튼 소고하셨습니다 ^-^
정말 보수파는 말뿐입죠...좋은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