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사 세 번째 사진입니다.
때마침 가을 단비를 맞으며 한적한 산사의 저 홀로 고운 단풍이랑 채마밭 키작은 담장 등을 보면서 나홀로 편안하였습니다.
안내판의 일부입니다.
벽송사는 지리산의 천봉만학(千峰萬壑)을 앞뒤 동산과 정원으로 하여 부용(芙蓉, 연꽃)이 활짝 핀 것과 같은 부용만개(芙蓉滿開) 혹은 푸른 학이 알을 품고 있다는 뜻의 청학포란(靑鶴抱卵)의 형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사람이 ‘운거천상(雲居天上) 별유천지(別有天地) 부용정토(芙蓉淨土) 조인만대(祖印萬代)’라는 말로 표현하였는데, 이 말처럼 만고에 수려한 풍광 속에 위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 01

^ 02 도둑놈갈고리

^ 03 코팅한듯.

^ 04 목백일홍. 성질 급한 놈은 옷도 먼저 벗는듯 홀라당 나목입니다.

^ 구절초 홀로 싱그럽습니다.

^ 가을비에 푸석푸석한 마당이 곱게 다림질되고 있습니다.

^ 워낙 가파른 산 중턱에 있다보니 내려다 보면 깊은 계곡입니다.

^ 낮은 담장이 담쟁이덩굴을 장신구로 걸치고 있더군요.

^ 절집 김치로 변할 요놈들이 싱글거리고 있습니다. 가을비 아이 간지러워!

^ 꽃으로 즐기는 것이 더 좋은듯.

^ 까치는 내년에 이 나무에다 집을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드러난 알몸.

^ 저 화려함이라니.

^ 곱지요?!

^ 경사진 길이 보이시나요?

^ 누구의 집인지?
이상 종묘2반 최이해였습니다. 061022.
첫댓글 비를 맞고 서있는 나목이 할 말을 잊게 합니다. 담쟁이 덩쿨을 벗삼은 낮은 담장을 돌아 비가 뿌리는 저 산길! 보여 주시는 것만해도 황홀할 만큼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 납니다.저 곳엘, 비를 뿌리는 산길을 홀로 가시지는 않을셨을 듯... 홀로 가는 길이었다면.... 말을 잊게 합니다. 벽송사의 이 가을이 성큼 내 눈 앞에 마주합니다. <비를 맞고 서있는 나목>.... 감동입니다. 와~~~~~~~!1 홀로였건 단체였건 간에 ....얼마나 좋으셨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