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열애 소문이 난 CCTV 아나운서 싸베이닝(撒貝寧)을 두고 인기가수 왕펑(汪峰)과 가까운 사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봉황망(鳳凰網)은 정상급 여가수 나잉(那英)을 인용해 장쯔이가 왕펑과 심상치 않은 관계라고 전했다.
중국 가요계의 '대모'로 부르는 나잉은 돌직구 발언으로 유명한데 상하이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참석했다가 기자들의 추궁에 장쯔이와 왕펑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나잉은 올여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중국호성음(中國好聲音)'에서 왕펑과 함께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이를 아는 기자들이 장쯔이와 왕펑 간 최근 열애설을 다그치자 나잉은 "그걸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며 "세간에는 잘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겠지만 지금 잘 진행되고 있다. 영원히 계속할 수도 있다"고 답해 둘이 사귀는 게 맞고 자신이 성원까지 한다는 것을 사실상 확인했다.
장쯔이는 지난해부터 싸베이닝과 연인관계라는 풍문이 파다했다.
그러다가 올해 8월 장쯔이와 왕펑이 식사를 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고 지난 10일에는 두 사람이 베이징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여객기에 동승해 기내에서 친밀한 모습을 연출하는 게 목격됐다.
현지 언론은 장쯔이가 5월부터 왕펑을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으며 싸베이닝과는 7월 결별한 것으로 소개했다.
그렇다면 장쯔이는 한동안 싸베이닝, 왕펑과 번갈아 밀회를 즐기는 양다리를 걸친 셈이다.
왕펑은 지난 9월 아내와 수개월 전에 이혼했다며 법적으로 홀몸인 사실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장쯔이와 인기가수 왕펑(中), CCTV 아나운서 싸베이닝(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