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언트] The Art of Noise - Moments In Love
뉴웨이브/신스팝, 테크노 이런 말들이 아트 오브 노이즈를 떠올리는 장르 이름들이다. 그러나 그 뿐일까? 가벼워 보이는 곡에도 심오해 보이는 곡에도 그들의 음악은 실험적이기까지 하다. 어떤 곡은 앰비언트 스러우며 어떤곡은 뉴웨이브 스타일로 상당히 펑크(Punk) 성향이다. 영화 "라디오스타" (2006)에 Video Killed the Radio Star가 대장인 트레버 혼이 참여한 밴드 Buggles의 곡이라고 하면 좀 낯설지는 않으실 겁니다. 거기에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예스(Yes)를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시켰지만 골수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앨범 90125 (1983)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90125 앨범의 곡들을 들어보면 아트오브노이즈의 곡들의 느낌이 조금 나기도 합니다. ㅎㅎ
아트오브 노이즈는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예스(Yes)에도 참여한 Trevor Horn과 다소 비판적인 음악 비평가인 Paul Morley에 세션맨, 엔지니어 출신의 Anne Dudley, J.J. Jeczalik, Gary Langan가 가세하여 1983년 결성된 팀이다. 전자음악 바탕에 실험성 추구하는 이 팀은 크라프트 베르크와 90년대 테크노 음악의 중간 정도 위치도 차지하고 있다. 대체로 크라프트 베르크나 뉴웨이브/신스팝 음악 성향을 보여주나 그들의 대표 곡인 Moment In Love 같은 앰비언트 성향의 곡도 여럿 보이고 드럼앤베이스 성향의 앨범도 발표했으며 1998년 재결성 이후에는 특히나 전자음악보다는 실험주의 성향이 주가 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여러 곡을 편곡하기도 했는데 Peter Gunn이나 탐 존스 (Tom Jones)가 부른 프린스 (Prince)의 Kiss은 원곡보다도 더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들은 전자음악과 컴퓨터 음악을 연결시키고 샘플을 탁월하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담으로 Paul Morley와 멤버들과의 갈등이 고질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Moment In Love는 80년대말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전영혁의 라디오 음악 방송 시작음악입니다. 저도 아트락 무지 듣던 시절 새벽 공기에 첫 방송에 시작에 들었던, 서늘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기도 합니다. 전에 누가 이런 질문들을 하던데.... 이 곡을 들으면 무슨 느낌이 날까요? 제목 마냥 그저 사랑일까요? 아님 전자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환상일가요? 안개 낀 새벽의 묘한 알 수 없는 느낌이 나는데 여러분은? 곡에서는 "Moment", "In Love"가 계속 반복해서 나옵니다. Now (Noise?)나 Ar(t)도 나온다고요? ㅋㅋ 이 곡에 반한 마돈나가 숀팬과 결혼식날 썼다고도 하고 적당히 넣을 자리가 없었는지 1983년에 미국 R&B 차트에도 올랐다 합니다.
이 곡도 여러 버전이 있는데 혹시라도 의아해 하는 분을 위해
Moment In Love (1:25) 미니앨범
Moments In Love (3:59) 싱글
Moments In Love (4:20) 비디오
Moments In Love (4:40) 싱글
Moments In Love (5:10) 미니앨범
Moments In Love (7:00) 싱글
Moments In Love (10:17) 앨범
싱글 Moments In Love (1983) (1985)
미니앨범 Into Battle with the Art of Noise (1983)
앨범 Who's Afraid of the Art of Noise?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