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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형문화유산 아카이브에서 퍼온 <나대>의 정의
우리가 적지않은 돈 9만원 정도면 아무런 법적 문제없이 구입가능한 비슷한 성능의 정글칼 입니다. 저도 이거 빌려서 써봤는데 가벼워서 가끔은 원하는 힘을 줬을때 명확한 커팅이 불가능 하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큰 힘주면 깨집니다. 특히 플라스틱 부분이... 인간적으로 도시락 싸들고 비추입니다. 플라스틱 손잡이는 제 손에 있고, 칼날은 제 귀옆으로 날라가는 사건을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런데 나대는 한덩어리 강철이 재료라 그럴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강철이라 당연히 무게도 좀 있어서 힘주는 만큼 쵸핑과 커팅이 가능합니다. 여러움 없이 가치 쳐내고 위제품이 불가능한 장작 손질도 가능하더군요.게다가 중고로 제가 구입한나대 가격이 2만원대 였습니다. 양도하시는 분이 당시 공구가에서 배송비만 넣어서 그냥 보내주신다고 통화로 이야기 나눠서 제가 잘 안답니다.
나대는 도검법에 저촉되는 무기일까요? 사용해본 저로썬.. 나대는 손잡이가 좀긴 핸드메이드 강철 식칼입니다. 위의 인용글에서 보듯.. 흔히 우리 조상들이 쓰시던 식칼의 업그레이드 버전, 한국 무형문화유산 입니다. 이 나대는 대장장이가 하나하나 망치로 쳐서 만듭니다. 표면을 살펴보면 무척 거칠고 남자답습니다. 마치 투박한 우리 조상들의 삶의 굴곡이 보이는듯 합니다. 백프로 핸드메이드 제품이며, 내가 구입한 나대는 다른 사람과 같은 모양과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용해보니... 흔히 쓰는 백배킹용/오캠용 스몰도끼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도끼의 단순 쪼개기 기능보다 더 섬세하게 장작다듬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외에 많은 추가 사용처가 있습니다. ( 바베큐 고기 자르기/ 쵸핑. 도끼보다 더 편하게 가지 치기/ 다듬기. 텐트칠곳 풀과 작은 것들 쳐내기. 정글도 기능)
강철로 한정한정 두드려 만든, 우리 대장장이가 직접 만들어낸 잊혀져가는 우리의 제주 토종도끼 나대. 사라져가는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 우리 캠핑문화에서 도끼 대신 사용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 파라코트로 손잡이 둘러주니까 제 너무 손에 딱 맞습니다.
사족) 제주 나대는 특히 가족캠핑때 큰 바베큐 고기 자르기/쵸핑할때 특히 환상입디다. 도끼론 절대 이거 못합니다.
사족2) 우리니라 연쇄살해범의 주 무기는 아무데서나 구입가능한 거버 폴딩 나이프였습니다. 아리랑에서 나온 일본순사를 죽였던 무기는 농기구였던 낫 이었지요. 불법일까 아닐까, 괜찮을까 아닐까? 중요한건 사용자의 목적과 의지가 아닐까요? 참 재미있는 예인것 같아 조심스레 써봅니다.
사족3) 저 공구하시는 분들이랑 아무런 관계 없습니당....
사족4) 나대를 나타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일본놈들이 제주도 나대보고 부른 말입니다. 나대가 맞습니다.
요즘 술은 먹고 싶고 몸은 안좋아서 이렇게 칵테일 만들어 마시고 취해서 혼자 놀아여. 아 취해. 해찬님이랑 히말라야 팀들 보고 시퍼.... 떼굴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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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대지마~"의 나대가 혹시 이거? ㅋㅋ
농담이구요...
30날 통영 오실꺼죠? ^^
감미다!!!! ^^
혹시 더키카페의 그 피아노맨이신가요?
저도 나대 2개 구입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래핑만 멋지게 하면 그만인데 그걸 못하고있네요~~ㅎㅎ
래핑법도 자세히 올려주실래요?
동명이인 인듯 싶습니다 ^^::: 나대 저도 무척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오호....나대라...
장작 팰때 오히려 이게 더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
손잡이도 길고..
너무 멋지네요~
특히 스트링으로 손잡이 감으신게...ㅎㅎ
그리고 피스카스 플라스틱이 부러졌다면 호산실업에서 교환이 가능합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사자면 소비자 과실이 아닌 사용상의 결함인경우에 말이지요
참고하시고 교환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