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요
충북알프스-큰 산 못지 않은 장쾌한 능선길
충북알프스란 국립공원 속리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남쪽의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에서 시작되어
북쪽의 산외면 신정리 활목고개까지의 주능선코스(43.9km)를 말한다.
보은군에서 구병산, 속리산지구 등 기존의 유명등산로와 외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깨끗한 산길을
연결지어 능선종주코스를 개발하고 백두 대간의 일부 구간을 포함한 이 코스는
최근 충북 보은군에서는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가장 빼어난 코스로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를 충북 알프스로 정하고, '99. 5. 17 특허청에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였다.
비록 지리산 주능선이나 설악산 서북릉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그 장쾌함만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리산처럼 가슴 푸근한 육산의 면모와 현란한 설악산의 아기자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충북알프스는 산악인들로부터 지리산과 설악산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매력적인 산행로로 평가
받고 있으며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경계를 따라 이어지는 주능선은 속리산의 하일라이트의
암릉구간이기도 한 즉 속리산종주코스인 셈이다.
서원리 고시촌에서 구병산(877봉)을 지나 백두대간 줄기의 형제봉으로 연결되어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에서 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등의 암봉들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속리산에는 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법주사와 많은 국보,보물 등은 물론 빼어난 산수경관과
원시림 그대로 잘 보존된 구병산과 형제봉이 최근들어 산꾼들을 유혹하고 있다.
충북알프스코스의 산행은 다음과 같이 3개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게 된다.
1구간 : 서원리고시촌-구병산-장고개-동관음
2구간 : 동관음-형재봉-갈령-피앗재-천황봉-비로봉-문장대
3구간 : 문장대-관음봉-묘봉 상학봉-활목고개
속리산
높이는 1,058m이다. 태백산맥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솟아 있다. 784년
(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眞表)가 이 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
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미지산(彌智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 등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문장대(文藏臺:1,054m)관음봉(觀音峰)·
길상봉(吉祥峰)·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1000년 고찰의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
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문장대에 서면 산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를 일명 운장대(雲藏帶)라고도 한다.
이 외에 입석대(立石臺)·신선대(神仙臺)·경업대(慶業臺)·봉황대(鳳凰臺)·산호대(珊瑚臺) 등 8대와
8석문이 있고, 은폭동계곡(隱瀑洞溪谷)·용유동계곡(龍遊洞溪谷)·쌍룡폭포(雙龍瀑布)·오송폭포
(五松瀑布) 등 명승이 많다.
법주사에는 법주사 팔상전(국보 55)과 법주사 쌍사자석등(국보 5), 법주사 석련지(국보 64), 법주사
사천왕석등(보물 15), 법주사 마애여래의상(보물 216) 등 국보·보물을 비롯해 각종 문화재가 있고,
사찰 내에 있는 속리의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 망개나무
(천연기념물 207),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242)·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207) 등 627종의 식물과
344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 인근의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
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쌍곡구곡(雙谷九曲)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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