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 당선자가 취임하는 7월 1일 직후 현재의 행정조직 직제가 대과ㆍ대팀 시스템으로 전환, 현재의 106개 팀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2담당관과 23개과 등 25개 사무관 중심의 과 체제 역시 대폭 축소, 불필요한 과를 줄이는 대신 과 인원을 증원하는 행정조직 대수술이 단행될 전망이다. 이 같은 대과ㆍ대팀 도입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개선을 요구하는 것과도 맞물린 것으로 주요 핵심은 1팀장 아래 여러 팀원이 있어 행정을 효율적이고 실무적 중심으로 강화하기 위한 처방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교범 당선자는 14일부터 시작된 하남시정인수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과ㆍ대팀으로 전환 시키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후 자치행정과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당선자는 “양홍준 과장에게 7월 1일 시장에 취임하면 과와 팀을 줄이겠다”고 전제 “대팀으로 시작해 대과 체제로 가겠다”며 “잉여인력은 주요공약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에 있음으로 사전 준비 작업을 해 달라”고 주문, 조직개편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당선자의 대과ㆍ대팀 도입은 현재 1팀장 하에 1명의 직원이 있는 폐단을 개선, 팀 체제를 강화해 효율적인 팀으로 바꾸는 동시에 전담 TF팀을 활성화시켜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 투자로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실무행정 체제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잉여 인원은 다수의 민원을 상대하는 민원부서에 배치, 공익요원과 일용직이 전담하던 역할을 직원으로 전면 교체해 공격적인 민원해소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대과ㆍ대팀으로 전환될 경우 현재의 25과 106팀은 대폭적인 개편에 들어가 경우에 따라 절반 가까이 팀을 줄이는 체질개선도 불가피해 행정조직에 일대 대수술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자료제공 : 시티뉴스 고승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