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46. 하나은행 43 : 61 두산그룹
하나은행이 1승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음에도 노련한 두산그룹을 넘지 못하고 다시 1패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두산그룹은 팀의 기둥인 여동준이 결장하였음에도 리바운드를 압도(53 대 27)하고 스틸(15개)을 통하여 속공 찬스를 만들어 내며 경험이 여전히 부족한 하나은행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더해 예선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전에 두산그룹 득점의 물꼬는 김동현(2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텃습니다.
동료들의 인터셉트나 수비리바운드 아니면 자신의 스틸 능력으로 원 맨 속공 찬스를 만들며 무수히 속공 레이 업으로 득점을 해 냈습니다.
여기에는 더하여 리바운더 한종호(2득점 8리바운드 2스틸)와 이상현(10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1BS)의 허슬 플레이가 빛을 발하였고 최형우(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와 정진후(11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중거리 슛이 경기 내내 점수 차이를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에 반하여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체험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이규웅(19득점 8리바우드 1어시스트 4스틸 4BS)의 연속 3점 슛 2개로 반짝 활기를 띠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이 잘 안되다 보니 무수한 패스 미스와 기록되지 않는 실책 그리고 슛 미스로 상대의 뒤를 쫒기에 급했습니다.
후반들어 기세를 늦추지 않은 두산그룹은 정진후가 외곽에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해주고 이상현은 포스트에서 몸으로 이겨 내며 득점을 내는 가 하면 김동현이 득점 외에도 좋은 리딩을 통하여 골 밑에서 빅 맨들이 쉽게 득점을 하도록 하면서 후반전에만 29득점을 하며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규웅이 직접 톱까지 올라 와 볼을 잡아 적극 돌파와 포스트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 내는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동료선수들의 도움이 없다 보니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다행히 김봉수(14득점 3리바운드)와 성다경(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득점 찬스에서 놓치지 않고 득점을 이어주며 추격해 보려 했지만 너무나 많은 실책들이 발목을 잡으며 또 한 경기를 내 주게 됩니다.
종료점수는 61 대 43의 두산그룹 승리.
두산그룹은 왠만하면 결장을 하지 않은 팀의 주득점원 여동준이 없이도 유쾌한 승리를 하게 되었고 하나은행은 이제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첫댓글 두산그룹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