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견회 103차 모임
한.이탈리아 수교140주년 기념 폼페이유물전 그대, 그곳에 있었다.
보견회 103차모임으로 지난 4월4일 여의도 '더현대서울 전시관'에서 폼페이유물전을 관람했다. 금년도 보견회 첫모임이기도 한 폼페이유물전에 회원 13명이 모였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모여 전시장이 있는 "더현대서울" 6층까지 동행하여 단체로 티켓을 구입, 입장하니 11시 정각. 막 도슨트의 해설이 시작되고 있었다. 보견회는 2015년 2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유물전을 관람한 바 있어서 더욱 심도 깊은 관람이 되었다. AD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힌순간 폼페이 도시가 화산재에 묻혀 근 2천년간 잠자다가 발굴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현지는 유명관광지로 부상했다.
로마의 우아한 대리석 조각과 비옥한 들판이 펼쳐진 영원한 번영의 도시였던 폼페이는 인구 5만명이 살았다고 추정되는데 원형경기장을 비롯해 고급주택과 가게등이 즐비하고 정원벽화와 조각, 화려한 유물들로 당시의 찬란했던 문명을 짐작할 수 있다. 10년만에 한국땅을 밟은 127점의 고대 폼페이 유물 프레스코, 청동조각, 캐스트 127점과 미디어 콘텐츠 8점으로 입체적인 체험형 전시로 구성되었는데, 담벼락벽화, 청동등잔--등 2천년전 폼페이로 시간여행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유물 127점은 '나폴리 국립 고고학박물관'에서 직접 엄선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전시는 모두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었는데 제1섹션 "폼페이,위대한 시대를 꿈꾸며"에서는 두꺼운 화산재 아래에서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가옥과 일상용품, 프레스코 벽화, 예술작품들이 당시 로마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 되었다. 제2섹션에서는 "폼페이에서 발견된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 등장하는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제3섹션 "삶의 즐거움: 폼페이의 멋진 삶"에 대한 표상이자 지상에서의 멋진 삶에 대해서 고대 로마인들이 품고 있었던 갈망을 볼 수 있다. 네번째 섹션에는 고대예술의 미 개념인 폼페이 양식을 소개하고 있다. 제5섹션 "다시찾은 폼페이"에서는 화산폭발로 뒤덮인 화산재 속에서 엄청난 고고학적 발견과 영원한 꿈으로 응축된 풍요로운 삶을 남겼다.
한시간 남짓 상세한 도슨트 해설의 도움과 추가 관람시간까지 1시간 20분의 관람을 마치고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관람을 마치고 인근 공작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양반집"에서 얼큰한 해물낙지탕으로 첫 모임 회식을 하였다. 약속한대로 금년도는 4,5,6월과 9,10,11월 여섯차례 모임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좋은 장소 추천을 부탁했다. 처음으로 참가한 김덕준 동기회 회장이 모두의 건강과 보견회 발전을 위한 건배를 해 주었다. 오늘의 경비는 유물전 전시관 티켓은 공금에서 부담(경로 50%할인 @10,000원)하였고 식대는 각자부담 원칙의 첫 시범으로 2만원씩 갹출하였다.
경비정산 2023.10.06 잔고 668,154 이자수입 +182 668,306 당일회비(2만원,13명) +260,000 928,306 전시관 입장료(@10,000) -130,000 798'306 식대(팊1만원 포함) -225,000 573,306
회식이 끝나고 여의도 여의나루역에서 마포대교까지 한창 활짝핀 벚꽃길을 산책하였다. 그리고 인파속에서 다시 여의도역까지 벚꽃 감상을 마친 뒤 헤어졌다. 참석하신 회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전시작품 사진 그리고 단체사진과 벚꽃 길 사진을 게시한다.
유물전
여의도 벚꽃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