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열기 ‘펄펄’
수만 명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 구해주소서”
“누가 대한민국인지, 반대한민국인지 가리자”
“야당 ‘줄탄핵’, 의회 권력 앞세운 쿠데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대한민국체제 탄핵”
“자유민주주의 지킬래? 종북 세력에 넘길래?”
“공수처, 헌법·법률 위반… 국민주권 훼손”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열렸다. 기도와 행동으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다.
수만 명의 참석자들은 한파 속에서도 붕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헌정질서 극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집회장은 참석자들의 기도와 찬양 열기로 용광로만큼 펄펄 끓어올랐다.
참석자들은 남녀노소 다양했다. 유모차를 끄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도 있었고, 청년봉사자들도 많았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구해 주세요’,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소서’ 등의 피켓을 들고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다.
손현보 목사(부산세계로교회)는 “야당은 29번의 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고, 감사한다고 감사원장을, 수사한다고 수사검사를,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에 방해된다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려 한다”며 “이 같은 행태는 의회 권력을 앞세운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1933년 독일 히틀러가 의회를 장악해 나치 정권을 수립했던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는 “지금 대한민국은 체제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종북 세력과 외세에 나라를 넘길 것인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입법·사법·행정부의 부패도 지적했다.
유 목사는 “다수당의 입법 독재와 공권력의 무력화가 심각하다”며 “특히 사법부의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와 진짜 범법자들의 구속영장 기각 현실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난국에 목회자와 교회가 깨어나야 한다”며 “애국과 기도를 통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우리 성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지금은 대한민국의 상식이 무너지고 질서가 무너진 시대”라며 “야당은 내란죄를 빌미로 대통령을 구속하고 무정부 상태를 만들어 자신들의 집권 야욕을 채우려 한다”고 외쳤다.
박 목사는 “우리는 무지한 국민을 깨우고, 비상식적인 독재와 반민주적 행태를 저지해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는 것은 정권을 지지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복음적 가치를 수호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개인 탄핵을 넘어 대한민국 체제를 탄핵하려는 시도”라며 “탄핵 절차와 수사 과정에서 공수처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 이는 국민 주권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배숙 의원은 “140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전해져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선교 2위 국가로 성장하고, 경제와 문화에서도 번영을 누렸다”며 “그러나 지금 민주주의의 기본인 언론과 사상의 자유가 억압당하고 있다. 카톡 검열까지 거론되는 이 상황은 독재로 가는 위험한 징후”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기도와 연합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대한민국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대한민국에 대한 가장 큰 거짓말은 ‘이 나라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던 부정한 나라’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을 망각하고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위험한 생각”이라며 “이 거짓말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그라운드씨 대표(청년 유튜버)는 “누가 대한민국인지, 반대한민국인지 가려 보자”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계엄 이전 민주당은 여러 위태로운 국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안보 예산을 대폭 삭감했고, 문재인이 망가뜨렸던 원전을 윤 대통령이 부활시켰더니 그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그리고 이재명과 문재인의 잘못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공직자들을 계속 탄핵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의 이적행위다. 이런 자들이 정권을 잡으면 얼마나 더 위험한 짓을 하겠는가”라며 “이제 국민들이 이를 막기 위해 국민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대 청년 대표 최성민 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헌정질서의 붕괴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깨어 기도와 행동으로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세이브코리아는 매주 토요일마다 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18일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대구, 포항, 인천, 전주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