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페루 정부와 손잡고 현지 조선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리마에서 페루 노동고용촉진부(MTPE)와 ‘조선산업 인력양성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중남미 지역 조선산업 기반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최헌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후안 마누엘 코스메 셰풋 무어 페루 노동고용촉진부 장관,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조선산업 관련 직종의 교육과정 개발, 근로자 직무역량 향상, 산업 수요에 기반한 인력양성 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페루에서 함정·잠수함 건조 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KOICA IBS 사업을 기반으로 현지 조선산업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페루 정부와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현지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과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해 조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페루 인력의 국내 연수 및 기술 교류 과정은 HD현대중공업 울산 야드 및 울산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용접·취부·품질관리 등 조선산업 핵심 직종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조선 기자재 및 연관 산업 전문인력 육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울산 지역 조선 기자재업체의 중남미 수출 판로 개척과 글로벌 방산 거점 입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헌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이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페루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간 산업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