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우리영화,
돈도많고 잘생긴데다가 똑똑하고 이쁜 마누라에..착하기까지!!? 한 이병헌에게
돈도없고 못생긴데다가 무식하고 이쁘지도 않은 마누라를 둔, 그래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임원희(이름이 가물가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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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고편에서 봤던 내용..대사나 장면들 외에 더 새로운 건 없는 듯 하더라구요.
더 잔인,잔혹한 장면들은 있어도.
눈 부릅뜨고 보래서 눈 부릅뜨고 봤는데,
정말 올드보이에서 혀를 자르는 장면 못지 않은..장면들이 있습니다.
비위가 그다지 강하지 못한 제게, 눈 부릅뜨고 보는 게 상당한 고역이더군요.
뒤에 앉아 있던 사람 중엔,
팝콘을 먹다가 그랬는지 뭘 먹다가 잔혹한 장면이 나오고 나서부터, 연신 기침을 -.-
이병헌이 욕하는 장면도, 가볍게 볼 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후후
육두문자가 착착 입에 달라붙는 편은 아닌 듯 했어요. 평소에 잘 안 쓰는 문자인것인가..^^
쓰리몬스터가, 이병헌 안에 있는 쓰리 몬스터인줄 알고 보러갔던 저..
그렇게그렇게 우리 영화가 끝나고 다음 영화로 넘어갈때 좀 당황했죠.
두번째 일본영화.
마지막에 반전이 아닐 수도 있는 반전, 기대해 보세요.
애틋하고 슬픈 분위기가 내내 흐르네요.
세번째, 홍콩(?)영화. 제목 기억나네요..-만두-
회춘을 위해서, 미를 위해서면 무엇이든 하는 여성들 안의 잔인한 몬스터.
만두 씹는 소리가 참 인상적입니다. 우두둑우두둑..
과연, 그 만두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사회적인 문제를 찔러보는 영화인듯 합니다.
한꺼번에 독특한 세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습니다.
다만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어야 겠군요.
안 그러면,
'영화라지마 어떻게 저런 장면을....' 라며, 짜증과 놀람과 경악을.
영화가 끝나자마자, 그러한 짜증과 놀람과 경악을 표하는 외침을 많이 들었네요.
그런데, 이 영화...제게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하네요. 특히 우리 영화..
제가 느낀대로 영화를 받아들이기에는 부족한게 있어요.
하지만
제대로 영화를 이해하고 싶어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네요 저는-.-
첫댓글 연신 기침한거 저 아닌지 --;; 목에 뭐가 걸려서 참느라 혼났습니다
아는 사람이 이 영화 봤는데.. 사람들이 나오면서 하는 말 대부분이 '뭔데 이거..;;' 였다라는...
저는 인상깊게 봤던 영화였어요, 사람의 잔인한 욕구에 의해 얼마나 무서워질수 있는지 여러생각을 하게했던 영화였던거 같아요 -_-a; 정말 만두씹는소리가 인상적이였다는; 그리고나선 만두를 못먹고있어요;
만두편을 가장 인상깊게 봤는데 나오자마가 식당에서 밥 먹는데 옆좌석에서 연인이 같은 모양의 만두를 먹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앞으로 만두 못먹을꺼 같아요.. 저 영화보다가 무서워서 나오려고 한적 처음이구요 메세지도 강하고 제일무서운건 인간이더이다.
제친구랑 보러갔다가 심정만 상해서 왔다는ㅋ 웬만한거 보고 놀라지 않는 저인데 만두에서 주인공 여자가 입가에 흐르는 피를 혀로 핥을때는 심장이 덜컹 하더이다
인간들의 무모한 미의 욕구를 역설적으로 비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