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당신 앞에 꽃으로 피겠습니까
불고 싶은 대로 부시는 노을빛 바람이여
봉오리로 맺혀 있던 갑갑한 이 아픔이
소리없이 터지도록
그 타는 눈길과 숨결을 주십시오
기다림에 초조한
내 비밀스런 가슴을 열어 놓고 싶습니다
나의 가느다란 꽃술의
가느다란 슬픔을 이해하는
은총의 바람이여
당신 앞에 "네" 라고 대답하는 나의 목소리는
언제나 떨리는 3월입니다
고요히 내 혼에 불을 놓아
꽃으로 피워 내는 뜨거운 바람이여
첫댓글 아... 이 바람도 꽃잎을 간지러잎새 열라는 재촉이겠지요.
첫댓글 아... 이 바람도 꽃잎을 간지러
잎새 열라는 재촉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