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제 생일에 설 친구들이 내려와서 놀다가 한명이 갑자기 쓰러져서 119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친구들이 다들 난리가 났죠.
그러다가 그 친구 마눌한테 조심스럽게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
근디 그 마눌 첫 마디가 술마셨죠?
글이 넘 길면 지루할터...
정나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ㆍ
ㆍ
일본에서 수십년간 건설업에 종사하다가 귀국한 친구가 있습니다
술담배도 안하고 아주 건실한 친군데 우리나라에 연줄이 없으니 당장 취직이 쉽지 않겠죠.
근디 마눌이 은근 구박을 하는거죠.
평생을 그리 성실하게 살았건만.
지금도 열씨미 돈을 벌고 있음다. ㅋ
ㆍ
ㆍ
제가 여러번 병원 신세를 질때마다 마눌이 간병을 했는데 한번도 우는 모습을 본적이 없음다.
생사를 넘나들고 그리도 힘들어 했는데도...
참 독한 여자라고 생각을 했죠.
근디 나중에 여러 사람들 한테 귀동냥으로 그렇게 울었다는 얘기를 들었음다.
지금도 오로지 저랑 같이 있고 싶어하는데 요 정도라도 감사한 일일까요?
첫댓글 부러운 예기를 들으니 은근히 부아가 치미는데....
이빨 새로 심는 틈틈이 쇠주 한잔씩 걸치면 뿌리가 잘 내립니다 ㅎㅎㅎ
사랑의 표현 방식은 사람마다 각각이라...
오투님 글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