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한국에 살고 세달 전 캐나다에서 유학 도중 도망쳐온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캐나다는 제게 정말 큰 꿈이었습니다
미성년자때 열심히 일만해서 800만원을 모으고 겨우 캐나다로 오게 되었고,
그 당시에도 저는 성인이 아니었기에 노는 것만 좋았을 뿐 어느 걸 조심해야할지도 모르던 사람었습니다
그러다 캐나다 사회가 아닌 한인사회에 뛰어들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저보다 나이가 한두살 많았었고
저의 나쁜 의도가 없었던 이야기를 빌미로 저를 수개월간 괴롭혔습니다 저는 수개월간 제가 잘못한줄 알고 사과만 했습니다
저와 저의 지인들에게까지 어느날 하루동안 카톡 전화 기록을 백통 넘게 남기며 괴롭혔었고 저는 그때 정말 밖을 나가지를 못했습니다 무서워서요
저와 관계를 했던 사람을 들먹이고 전화 음성메일로 안 좋은 말을 남겼고 (증거 있습니다)
그들 중 한명의 부모님께서 사업을 하셔서 연락을 드렸었고 그분은 저희 부모님 연락처를 알아서 찾아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가해자도 아닌데 말이죠
증거는 혹시 몰라 다 남겨두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파일부터 카톡 증거까지요
갤러리 볼 때마다 힘이들어 숨겨놨습니다
아마 평생 죽을 때까지 갖고 있을 거 같네요
그덕에 저는 정신과약을 복용하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온지 세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종종 꿈을 꿉니다 사람이 미칠 거 같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 대학 오퍼까지 포기하고 왔습니다
제가 나약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한 유학생이었고
혼자 있는 유학 생활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제 꿈이었던 캐나다,
제 인생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왜 꿈이냐 의아하시죠?
아무튼 정말 목숨을 걸었던 나라에
외롭다고 한인사회에 뛰어든 제 잘못도 있지만
정말 아직까지 너무 괴롭고 못 살 거 같습니다
삼일에 한 번 꿈을 꾸고 이젠 사람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 글마저 무서워서 금방 내릴 예정입니다
첫댓글 마음이 많이 여리신가봐요... ㅠㅠ 뭐가 그렇게 무서우셨어요 ㅠㅠ 마음의 짐을 벗을수있길 바라요
못되고 악한 나르시시스트, 쏘시오 같은 한국인을 만나셨나봅니다. 캐나다로 큰 꿈까지 갖고 가셨는데, 그런 악인들 때문에 님의 꿈을 포기하지 마셨으면 해서 남깁니다. 저는 님보다 더 나이들었을 때 괴롭힘을 당했었는데도, 그 트라우마가 정말 생각보다 오래가더라고요. 그러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사람 공부하고 혼자 일어나보려고 아직도 애쓰는 중입니다. 제 자신도 돌아보구요. E가 I로 변하는데, I로 살아가면서 단단한 내면의 근육이 키워진답니다. 그리고 교회 사람도 아니고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일어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잠언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그리고 님이 어리고 착하게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그들은 더 그럴 겁니다. 그런 x 들에게는 더욱 강하게 나가셔야해요. 그럼 수그리게 되어있습니다.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다 준비해두시고 님은 법의 선을 넘지 마시고요.
상처받고 현재도 힘든 호잉님께
누구보다 소중한 분이고
내가 치유될 수 있는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마음상담 받는곳이 있으니
내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곳을 방문해 보세요
지난시간 힘들었는데
그 시간을 또 연장하기엔
호잉님이 아깝잖아요!
힘내세요! 캐나다와서 크고작은 일들로 한인사회에서 상처 받은 사람들 한 둘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너지시면 안되요!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힘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