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는 작가들이 산모퉁이에 모였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산모퉁이 꽃도 보고,
며칠전에 알 깨고 나온 기러기 아가들도 보고,
주렁주렁 달린 신비 복숭아도 맛보고,
삶은 유정란과 쑥떡도 먹고,
아이스아메리카노오, 오미자 음료도 마신 후 연습 시작!
오늘의 연습 일정은
캐논으로 손 풀고,
경쾌하게 '학교 가는 길' 연주하고
곧이어 '수고했어 오늘도' 를 기분좋게 맞췄지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역시 어렵네요.
그래도 열심히!
점심은 괸돌보리밥집에 가서 보리밥, 순두부 먹었어요.
잠시 쉬고 난 후
새로운 곡 '헨델 수상음악 아리아'도 맞춰보았지요. 처음 하는 곡인데 의외로 잘 맞춰졌어요.
오늘은 새 악보 받은 날!
신납니다.
오늘 산모퉁이 풍경입니다.(사진: 김진)
<사진: 문정옥>
첫댓글 기러기의 뒤태가 저렇군요!
꼬리 부분이 부채처럼 넓게 펴지네요.
원래는 잘 안 펼치는데 자기 새끼들을 보호할 때 또는
경계의 뜻으로 펼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