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이 아름답고, 부드럽고, 인정많은 사람이었고
모두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가족들로 부터 조사가 읽혀졌다.
"우리는 그동안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그를 성원해준 모든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린 엘리엇을 이렇게 잃었지만,
그의 정신은 늘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 from mtv. com -
잘가요 엘리엇.
아마 여러분들도 깨달으셨겠지만 전 엘리엇에게 안녕을 고해야 할 지금
너무나 좌절해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그의 음악을 즐길 수 있었고,
또한 엘리엇을 향한 제 자신과 다른이들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음에
그 누구보다 행운아였습니다. 아.. 누군가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사람에 대해
몇 마디 말로 설명하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짧게 말해, 엘리엇은 너무도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전 그를 많이 그리워할 겁니다. 그는 매우 친절하고 인정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그와 함께 있을때나, 그가 노래 부르는 것을 볼때나,
혹은 그저 달리는 내 차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릴때라도,
언제든 그는 저를 정말 기쁘게 하곤 했습니다.
내가 처음 엘리엇을 만났던 때는 1998년, 그의 공연 후였는데,
그를 방해하는게 아닐까 무척 걱정을 하며 그에게 사인을 부탁했습니다.
이제껏 제가 읽는 그의 기사마다 그가 싸움을 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었기에,
그를 향한 저의 관념이란, '그를 화나게 만들고 싶지 않아. 그랬다간 얻어 터질거라구.'
였습니다. 어쨌거나 전 그날밤 정말 그를 만나 싸인을 받고 싶었고, 세상에,
저는 결국 해냈습니다.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세상을 다 가진듯 했습니다.
저는 맥주병을 들고 있는 엘리엇에게 뛰어가서 싸인을 부탁했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미소를 지으며, "yes"라고 대답한 그는 기꺼이 시간을 들여
내 노트에 싸인을 해주었습니다. 그가 나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들였다는
그 사실에 저는 세상을 다 가진듯 했습니다. 전 그에게 얻어 터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는 싸인 밑에 '찰리에게 <3 엘리엇' 이라 적었고, 당연히 전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시간이 가면서 저는 엘리엇과 더 자주 만났고,
그의 공연이 열릴 땐 짧지만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는 내가 누구인지 알기도 전부터 늘 내게 너무도 따뜻했습니다.
전 너무나 긴장했지만, 그는 늘 저를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한번은 심지어 등에 받칠 방석까지 건네 주었죠.
그가 내게 해준 얘기들은 늘 멋지고 흥미로웠고, 또한 정직하고 재밌었습니다.
가장 최고의 순간은 그가 이 사이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해 내개 얘기할 때였습니다.
이 사이트가 만들어지는데 공헌해주신 분들과 이 사이트를 들러주신 모든 분들에게
반영될 얘기겠죠. 엘리엇은 이 사이트가 매우 근사하다고 말하며
특히, 이곳에 올라와 있는 자신이 예전에 부른 셋 리스트들을 살펴보며
새로운 셋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종종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에 대해 내게 감사해 했고, 또한 그는 진심으로 그가 하는 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고마워했습니다. 그는 또한 내게 몇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했었죠. 또한 엘리엣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사이트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을 했는데, 이것이 엘리엇에게 얼마나 소중한 의미를 지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그를 행복하게 했고, 그의 삶에 좋은 것들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팬들이 그에게 준 것 만큼 그도 기꺼이 팬들에게 주고자 했습니다.
제가 팬들로부터 듣고 읽은 그에 대한 모든 얘기들 중 부정적인 것은 결코 없었습니다.
그가 공연의 티켓을 사지 못한 팬들을 넣어준 일부터, 길거리의 걸인에게 돈을 준 일,
그리고 그저 팬들과 함께 어울리며 맥주를 마시러 나간일까지...
모두가 엘리엇과 함께한 기억들을 아주 긍정적이고 좋은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 할 수 있는 한 더 많은 얘기들을 추가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이런 것들만으로는 기꺼이 누군가를 위하려 했던 그의 그 모든 일들이
다 드러나지 않을 테니까요. 제가 그 모두의 얘기들을 다기억해서 여러분들을 위해
그 이름들을 다 나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가 내게 했던 말들 한단어 한단어를
다 기억해서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말을 맺질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지금 저는 너무도 슬프거든요...
그러니, 어떻케 이 너무도 아름다웠고, 지금도 아름다운 사람과 작별의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엇은 내 맘속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고
여러분에게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전 언제나 그의 사랑과 친절, 영리함, 겸손함,
창조성, 뛰어남, 그리고 그의 그 많은 모든점들을 간직할 겁니다.
왜냐면 그는 그런 사람이었고 난 그런 그를 늘 사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엣, 당신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내가 갈급해 할 때 내게 행복을 가져다 준 당신에게
내 마음과 영혼을 다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가 위에서 언급했던 당신이 우리에게 주었던 그 모든 엄청난 것들을
당신이 모두 들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당신이 정말 보고 싶을 거예요. 우리 모두 당신이 정말 그리울겁니다.
천국에서 봅시다, 엘리엇.
<3 찰리.
만약 여러분중 엘리엇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분이 계시면 이곳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charlieramirez@sbcglobal.net"
스티븐 폴 (엘리엇) 스미스
[Steven Paul (Elliott) Smith]. 1969, 8, 6 - 2003, 10, 21.
엘리엇 스미스는 1969년 8월 6일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그후 엘리엇은 텍사스주의 달라스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바로 그곳에서
9살에 그의 음악훈련을 시작했고, 10세 되던해 창작곡 경연대회에서
그 지역상을 수상했다.
엘리엇은 오레곤주의 포트렌드에 다시 정착했고 링컨고등학교 2학년생이 되었다.
그리고 그해에 그는 국가 공로 장학금을 수여받게 되었다. 링컨 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엘리엇은 "Stranger Than Fiction"이라는 밴드에 합류했고
그 밴드에서 그는 그가 졸업하던1987년까지 곡을 만들며 연주를 했다.
그 후에 엘리엇은 매사추세츠주의 앰허스트에있는 햄셔 대학에 들어갔다.
그곳에는 그는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햄셔 대학에 있는 동안 엘리엣은
"Elliott Stillwater-Rotter"로 알려졌고, "A Murder of Crows"란 밴드의
공동창시자가 되었다. 그후 그는 잘 알려진 밴드인 "Heatmiser"의 멤버로
활동했고, 그 시기에 엘리엇은 그의 솔로 음반을 내기 시작했다.
그의 삶동안 엘리엇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총 다섯장의 정규앨범과 수많은
싱글음반을 냈다. 엘리엇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Good Will Hunting"의
음악을 위해 그가 만든 "Miss Misery"로 아카데미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가 죽음을 맞았을 무렵 엘리엇은 그의 여섯번째 앨범을 작업중이었고,
앨범의 타이틀은,
"언덕위의 지하실로부터(From A Basement On The Hill)"였다.
엘리엇은 그의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팬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다.
- 원문출처: 팬들에 의한 엘리엇 스미스 공식 사이트 -
sweet adeline | the official elliott smith site - by fans
언제쯤이면 그를 보낼 수 있을까...
그 언제가 된다 할지라도
영원히 흐를 그의 음악에 그가 놓고간 호흡을 대신 하리라 다짐한다.
잘가요, 엘리엇.
흐르는 곡: Elliott Smith - Waltz No. 1 (demo)
첫댓글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가장 좋아했던 싱어송라이터중의 한 사람이었었는데...
부끄럽네요... 뮤지션들을 이제 제법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름은 들어본듯하지만 잘 모르는 뮤지션이거든요. 다들 마니 조아하셨나부네요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저도 아까 시험보기 전에 들었는데 막 가슴뛰고 죽겠는줄 알았어요ㅠㅠ 시험도 망치고 엘리엇 너무 슬퍼요
내 청춘 언저리에서 항상 있어주었던 엘리엇....모든 짐을 내려놓고 훨훨 자유로와지기를 ........부디..
살아있었을때 저런 좋은말 해줬나? 꼭 죽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닿다니.... 사람들 심리가 다 그렇지 뭐.. 곁에 있으면 소중한 줄 모르니...
딴지 사절.
괴롭습니다.. 극렬우울모드에요...
Elliott Smith 같은 경우 예전에 음악 자료도 많이 올라왔었구.. 영국팝에서도 특별한 애정을 받았었던 걸루 기억합니다만.. 애도를 표하는거 정도는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꼭 저런말을 해줘야만 소중하다고 느끼는건 아니죠 표현하지않을뿐이지...
양반.. 후후.. 스탤리 양반 이후로 또한명 보내는구랴..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