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러분들
면접시 ‘ㅇㅇ 잘합니다’ 라고 하지 마세요.
- 오너 분들께서 직접 면접을 보신다면 그분들은 최소 10 년에서 20년 정도의 경력이 있으신 분들 입니다. 그분들의 기준에서 ‘잘’ 한다는 거와 본인 기준에 ’잘‘한다는 것은 엄연히 기준이 다릅니다. 그 말만 듣도 고용했다가 서로 불편한 상황이 생기거든요. 업주측은 그 말만 듣고 기대치를 상향조정해서 업무를 나눌테고 본인은 생각했던것보단 높은 난이도에 허덕이게 되면서 양쪽다 난감한 상황이 생기죠. 그냥 조금 해봤고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세요.
영어 공부하고 오세요
- 현지 오셔서 영어와 일을 다 잡으시려고 하시는 것은 약간 욕심입니다. 영어가 안 돼서 영어가 필요 없는 환경에서 일을 하시게 된다면 그 분야에서 요구하고 해야 할 것들은 묵묵히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게 법에 어긋나거나 이치에 맞는 게 아니라면 그만두셔야죠. 하지만 제대로 된 규정 하에 있는 곳이라면 해야할일 하세요. 아이가 응석 부리듯 이건 이래서 좀 힘들어요, 저건 저래서 힘들어요, 아님 ‘이건 못하겠어요’라는 무언의 표현 등등 . 남녀 불문 그 포지션 일이면 그냥 하세요.
여긴 한국이 아닙니다
- 한국하고 다르게 여기는 쉬프트가 매주 또는 2주 단위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된 로컬 컴퍼니든 심지어 대형 월마트든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근무중 본인 쉬프트가 줄게 된다면, 본인이 어떤 상황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쉬프트는 보통 그 사람의 역량 및 퍼포먼스로 정해집니다. 같은 시급을 준다면 더 나은 사람에게 더 많은 쉬프트를 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의사표현을 클리어 하게 하세요. 돈이든 쉬프트든 명확하게 하시는게 서로 편합니다.
그리고 ‘한인’ 사장님들께
- 저 역시도 ‘한인’ 사장입니다.
워홀러분들에게 법대로 맞춰서 잘 해 주세요. ‘잘’ 의미가 가족처럼 챙기시라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 분들 계신동안 해야할 도리만 하면 됩니다. 페이할것 페이하고 일에 대해 요구하실것 요구하시구요. 그리고 2~3개월 쯤이 되어도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3 개월 전에 퇴사시키세요. 또한 현지 로컬 분들 일 잘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굳이 영어 안 되는 분들보단 영어 되는 로컬 분들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내에 규정이 따로 있다면 입사 전 면접 시에 꼭 먼저 다 알려 주세요. ( 페이, 식사, 쉬는시간, 출퇴근 시간, 베네핏 등등) 사전에 구두로라도 꼭 공지하세요. 단 하루 전까지 하하 호호 하던 사람도 돈이나 다른 문제로 본인이 조금만 손해보는 상황에 얽히게 되면 바로 변하는 게 사람입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22년 캐나다 살면서 제 인생에서 잠시
거쳐 갔던 분들께 좋은 기억도 많지만 힘들었던 부분 또한 있었기에 끄적거려 봤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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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vacation pay 안 주는 곳이 있군요. 그런곳은 피하시죠.
좋은 말씀입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과 이치에 맞게!
참고로 전 오너도 직원도 아닌 제 3자 입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26 23:06
악덕사장이 없어지는 그날이 오길...
+ 본인이 당했으면 그냥 신고하는 사람들이 많아졋음 합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분이 계셨네요 양쪽 상황을 다
봐야하는것같아요 그만둔 직원이 잘못했다 오너가 악덕이다 한쪽말만듣고 판단할수 없어요 바쁠때 마감청소도와주고 설거지해주고 직원들 간식비용으로 한달에 2000불이상씩 써도 불만이 생깁니다 오너 직원 모두 조금의 욕심을 줄이면 참 좋을텐데말이에요 특히 한국분들이 효율적인 것을 지나치게 따지고 합당한 대우에 대한 기준이 높아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올바른 생각이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그‘선’이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 선으로 인해 서로 상처받는 경우나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Jason k 저랑 가치관이 너무 잘 맞는분을 오랜만에 뵈서 지친 마음이 좀 환기가 되네요
@Wowwow 감사합니다. 표현들은 하지 않으시지만 양쪽 모두 입장에서 공감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 됩니다.. 조심스럽게 업주 분들이나 캐나다에 오래 사신 분들이 더 공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