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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849㎞…한반도 동서로 가로지르는 최초의 숲길 뚫린다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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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849㎞…한반도 동서로 가로지르는 최초의 숲길 뚫린다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 849km의 숲길 '동서트레일'이 뚫린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 남쪽 중간에서 동과 서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로, 태안 안면소나무림과 울진 금강소나무림 등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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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란 누구인가? 아내는 남편의 영원한 누님이다. (팔만 대장경) 좋은 아내를 갖는 것은 제 2의 어머니를 갖는 것과 같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탄 배의 돛이 되어 그 남편을 항해시킨다. (영국 속담) 이 세상에 아내라는 말처럼 정답고 마음이 놓이고 아늑하고 편안한 이름이 또 있을까? 천년 전 영국에서는 아내를 peace weaver (평화를 짜는사람)이라고 불렀다. 아내는 행복의 제조자 겸 인도자인 것이다. (피 천 득) 아내를 괴롭히지 마라. 하느님은 아내의 눈물 방울을 세고 계신다. (탈 무 드) 아내는 젊은이에게는 연인이고, 중년 남자에게는 반려자이고, 늙은이에게는 간호사다. (베 이 컨) 아들은 아내를 맞을 때까지는 자식이다. 그러나 딸은 어머니에게 있어 평생의 딸이다. (토마스 플러) 貧賤之交不可忘 (빈천지교불가망) 糟糠之妻不下堂 (조강지처불하당) 빈궁할 때 사귄 벗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는 버리지 않는다. 옛 벗이나 고락을 함께 했던 아내는 잊거나 버려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아내의 존재를 황금같이 보라. 그러면 당신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 아내란 ? 내가 나이 한살 더 먹으면 같이 한살 더 먹으며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 아침에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까 걱정 안해도 되는 사람 집안 일 반쯤 눈감고 내버려 둬도 혼자서 다 해 놓는 사람 너무 흔해서 고마움을 모르는 물처럼 매일 그 사랑을 마시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가파르고 위태로운 정점이 아니라 잔잔하게 펼쳐진 들녘같은 사람 세상의 애인들이 탐하는 자리 눈보라 몰아치고 폭풍우 휘몰아 치는 자리 장마비에 홍수나고 폭설에 무너져도 묵묵히 견뎌내는 초인같은 사람 가끔 멀리 있는 여자를 생각하다가도 서둘러 다시 돌아오게 되는 사람 되돌아와 다시 마주보고 식탁에 앉는 사람 티격태격 싸우고 토라졌다가도 다시 누그러져 나란히 누워 자는 사람 불편했던 애인을 가져봤던 사람들은 알지 아내가 얼마나 편안한지... 그런 사람 하나 곁에 있어서 세상에는 봄도 오고 여름도 오는 것이다 그런 사람 하나 옆에 있는 덕분에 새소리도 즐겁고 예쁜꽃도 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곁에 있어서 험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었다 별들이 밤하늘에 나란히 빛나듯 땅 위엔 나란히 곁에서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이 있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말없이 곁에서 지켜주는 나의 소중한 아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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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살다 가는 것이 실력이다. 끝까지 존엄하게 살다 가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 그 답을 찾은 곳은 다른 아닌 장례식장! 친구 아버님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친구가 말했다. "친구야! 너 그거아니? 사람이 죽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돼! 그런 면에서 우리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실력으로 끝까지 스승 노릇 하셨어." 고인은 반 년 전 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당황할 법도 하지만 그분은 차분히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혼자 살 아내를 위해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재산을 정리해 자식들에게 선물처럼 조금씩 나눠주셨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사람은 마지막까지 잘 아파야 되고, 잘 죽어야 된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플때 쓸 비용, 죽을때 쓸 비용을 다 마련해 놨다. 너희들 사는 것도 힘든데 부모 병원 비용까지 감당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냐? 아버지가 오랫동안 준비해놨으니 돈은 걱정 말고, 나 가기 전까지 얼굴만 자주 보여줘라." 그리고 그분은 스스로 정한 병원에 입원하셨다. 임종을 앞두고선 의사에게 심정지가 오면 연명치료를 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고 문서에 사인까지 직접 하셨다. 자식들에게 아버지 연명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아픔을 절대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임종이 가까워서는 1인실로 옮기기로 미리 얘기해 두셨다. 자신이 고통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겁먹을 수 있으니 가족들과 조용히 있고 싶다는 뜻이었다. 친구의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일이 있다. 가족들 모두에게 각각의 영상편지를 남긴 것이다. 아들, 딸, 며느리, 사위, 그리고 손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작별인사를 하며 영상 끝에 이런 당부를 남기셨다고 한다. "사랑하는 딸아! 아버지가 부탁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하늘을 봐라! 아버지가 거기 있다. 너희들 잘되라고 하늘에서 기도할 테니 꼭 한 달에 한 번씩은 하늘을 보면서 살아라. 힘들 때는 하늘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라." 그분은 자식들에게 마지막까지 존경스러운 스승의 모습으로 살다가셨다. 어떻게 아파야 하는지? 죽는 모습이 어때야 하는지? 존엄성을 지키면서 인생을 마무리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우리는 주로 뭔가를 '시작'할 때 준비라는 단어를 붙인다. 출산 준비, 결혼 준비, 취업 준비… 그러나 마무리에는 준비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는다. 은퇴 준비가 그토록 허술하고 임종 준비라는 단어는 금기시 돼버린 이유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60대 이후를 남은 힘, 남은 돈으로 살려고 한다. 그러나 자식들 공부시키고 먹고 살기 바쁜 현실을 버티다 보면 어느 새 거짓말처럼 노후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그때부터라도 정말 '잘 죽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식들 형편에 따라서 아프고, 자식들 돈에 맞춰서 병원에 끌려다녀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존엄성이 사라지는데다 자식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 때문에 있는 대로 자식들에게 주지 말고, 내 자존감을 지키고, 마지막을 잘 정리할 수 있는 비용을 반드시 남겨둬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후회와 원망 대신 아름다운 추억과 스승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도록,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하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마지막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어디 보통 실력인가? 나이들수록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으면 그런 내공은 갑자기 안 생긴다. 육십이 넘으면 고집이 세져서 남의 말은 안 들으니 스스로라도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다. 그렇게 애써야 마지막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잘 죽는 것이야말로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진짜 실력이다 우리 한번 귀담아 할 얘기입니다. 친님늘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삶을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억하시길.. 화이팅!!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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