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으로 열나고 피검사 후 수치가 낮아 약 3주간의 입원과 골수검사 후 특별한 진단은 없고 추적검사 중입니다.
12월 20일 수치
백혈구: 3160, 호중구: 1420, 혈색소: 9.1, 혈소판: 67000
1월 5일 수치
백혈구: 3750, 호중구: 600, 혈색소: 10.9, 혈소판: 79000
오늘 외래에서 한 피검사 결과입니다.
골수검사는 염색체 검사까지 최종결과가 나왔는데 염색체 검사는 정상이라고 하셨어요.
오늘 피검사에는 처음보는 '세포전이'라 쓰여진 채혈통에 피를 왕창 뽑더라구요.
피검사에서는 호중구만 떨어지고 백혈구, 혈색소, 혈소판이 지난번보다 다 올랐다고 한달 뒤에 다시 외래가 잡혔어요.
그리고 오늘 한 피검사는 재생불량성빈혈 관련해서 추가 검사를 했고 그건 결과가 며칠있다 나온다네요. 재생불량성빈혈일 가능성이 있냐고 여쭤봤는데 꼭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면서 저절로 좋아질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보겠다고...
그리고 혈소판이 5만이 넘으면 지혈이 안되거나 하지는 않아서 일상생활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근데 다른 수치는 올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호중구가 다시 600으로 떨어졌는데 일상생활을 해도 괜찮은가요?
교수님은 별다른 말씀도 안하시고 주의사항도 없었으니 괜찮은걸까요?
입원했을때도 호중구가 낮아서 감염위험이 높으니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600이면 음식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할게 없나요?
첫댓글 다른 수치는 다 올랐는데 호중구만 내려갔네요
재빈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독감 걸리면 수치가 내려가는 경우가 왕왕 있는거 같아요 저의 경우 호중구가 2400이었는데 코로나 걸리고 600까지 내려갔어요 다른 수치도 내려갔는데 유독 호중구가 많이 내렸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돌아오더라고요
단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혈액 수치가 일시적으로 내려간걸 수도 있고 며칠후 나오는 결과가 제일 정확한거니 그때 가봐야겠네요
호중구 600이면 낮은 수치긴한데 해산물 정도만 익혀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싶어요 채소같은건 깨끗이 씻어먹고요
제가 호중구 600때 그랬는데 크게 이상 없었어요! 물론 감기 같은거엔 취약하니 집에서나 외출할때 몸 따뜻하게 하는건 필수고요!
아이가 큰 일 없이 얼른 회복하면 좋겠네요
처음 입원했을땐 호중구가 290이어서 500에 1차 퇴원했을때도 회복됐다 생각했는데 다시 300대로 떨어지면서 3일만에 2차로 입원하고 퇴원할때 1400을 넘겨 진짜 회복되고 있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다시 600으로 떨어지니 또다시 걱정이..병원에서는 별다른 주의사항이 없었으니 괜찮은거겠죠? 날 것 조심할게요~감사합니다.
호중구는 먹는 음식과 많이 연관된 것 같아요. 병원에서 주의사항 준 유인물 잘 읽어보시고 잘 따라가시길요.
저희 아이는 처음 진단시 호중구 100대였고 한달 넘게 입원해있다가 300겨우 넘게 쪼끔 올라서 퇴원했는데 물론 이유식 먹는 아가라 다 끓여먹는지라 음식 조심할건 없고 사회생활을 안하긴 했지만 집에서 특별히 더 신경쓴거 별로 없고 그릇을 열탕하거나 소독하지도 않았고...;; 아기띠나 유모차타고 마트도 가고 했지만 전혀 문제는 없었어요. 첫째 아이한테 감기도 옮았지만 콧물만 났고 열은 안나서 괜찮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어디까지나 저희 아가 경우라서 일반적으로 어떤지 모르겠네요ㅜ
추가적인 치료를 하고 계시나요?
재빈은 아닌걸로 나오신거죠~?
아직 계속 추적검사 중이에요. 재빈 진단은 안받았어요. 골수검사에서 세포충실도는 낮게 나왔는에 그 외의 수치는 다 정상이라고 좀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아주 조금씩 수치가 오르고 있다가 2월에 독감 한번 더 걸렸더니 또 수치가 반토막이 되고..4월 진료때는 수치가 오르는걸 보고 치료를 시작할지 말지 결정하자고 하셨는데 5월에 제법 쑥 올라서 계속 추적관찰..7월 초에 진료보러 갔을땐 수치가 꽤 많이 올랐었지만 그래도 아직 정상수치는 아니라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어요. 제발 다음 진료때는 정상수치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