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가 2000만명이 된다면? 편인(偏印)
사주강의를 하려고 주말에 양재역을 지날때면
신천지나 여호와의 증인의 교인들이 전도행위를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기에 뭐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가는데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은 십신으로 무엇일까?
종교는 가장 대표적인 인성(印星)이 된다.
인성은 정인과 편인으로 나누어지는데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등은 정인이 되고
신천지, JMS, 여호와의 증인, 아가동산 등은 편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나누어지는 기준은 뭘까?
사람들은 흔히 사회질서나 법, 규범에 어긋나면 편인(이단, 사이비, 소수종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종교를 믿는 교인수에 따라 아주 많으면 정인, 적으면 편인이 된다.
그 근거는 초기 기독교를 생각하면 된다.
당시 유럽과 소아시아, 아프리카등의 전 지역에 제국을 형성한 로마제국이 가장 탄압을 한 것은 기독교였다.
황제에 대한 숭배를 거절하고 유일신을 믿고 로마의 법과 정책(관성)에 대놓고 대항하였기 때문이다.
현대로 보면 정부의 법집행과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만든 것이니 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았을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려 사람들의 지탄을 받았던 경우가 그러했다.
그럼에도 초기 기독교는 교세를 넓히고 신도들이 늘어나니 이에 위기감을 느낀 로마에서 313년 공인을
해주었고 교세가 더 커지자 392년에는 아예 국교로 만들어서 정치나 사회질서 유지에 이용했던 것이다.
신천지 10만 수료식 2023년
만약에 신천지의 교인이 2000만명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그들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정치인이면 그들의 세력을 이용해서 집권을 하려하니 우호세력으로 돌변하기가 쉽다.
과거의 로마 제국이 그랬듯이 말이다. 신천지에서 10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의 집회를 종종하는 이유도
그들의 교세를 사회에 과시하기 위함이다. 만약 신도수가 2000만명이 넘게 되면 신천지의 창시자인 이만희씨가 메시아가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2000년전 이스라엘 가난한 목수의 아들인 예수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정인은 이렇듯이 인간의 사회의 모습에서 결정되니 교리의 옳고 그름, 선과 악, 진실이 중요하지 않는다.
과거의 전세계인이 믿었던 천동설이나 지구 평형설도 세월이 흘러 과학이 발전하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듯이 말이다. 베스트셀러 책은 많이 팔린 책이지 꼭 수준이 높은 좋은 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니그 중에도 왜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일까 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과거의 전통인 풍습(인성)도 세월이 흐르면 악습(개고기 식용)으로 평가받기도 하는 것이다.
정인과 편인의 결정적인 차이는 믿는 사람들이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게 세월히 흘러 잘못 인식했더라도 말이다. 십신은 용(用)이니 당대의 사회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변한다. 과거 예수와 12명의 제자가 전부였던 편인의 기독교가
현재는 8억에 가까운 종교로 발전했듯이, 과거 많은 사람들이 믿던 정인의 종교로 위세를 떨쳤던
마니교(마니아란 용어의 원류)나 페르시아 제국의 국교인 조로아스터교가 현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듯이 말이다.
ps: 위의 칼럼은 특정 종교의 호불호와 무관하게 인성의 특징과 성향을 설명하기 위해
쓰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