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크라운 참쌀 선과와 같은 스낵류 인기 좋아요”
무역실무 좀 더 익혔으면 - 허니버터칩에 관심 보여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공동으로, 전세계 70여개사 120여명의 빅바이어를 초청하여 12월 4일부터 양일간 코엑스에서 해외마케팅 종합대전(Korea Grand Sourcing Fair 2014)을 개최하고 있다.
제51회 무역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뱅가드(화륜만가)의 6개 계열사, 홍콩 리카싱 그룹의 유통계열사인 파킨샵 등 중화권 유통 빅바이어들이 참가했다.
화륜만가 본사에서 식품과 음료 구매를 책임지고 있는 리아오 칭원(Leon Liao) 총괄이사(44세)를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3층 상담장에서 짬을 내어 만나봤다. 리아오 이사는 월마트에서 9년 일하고 화륜에 스카웃되어 일하고 있다.
주최측인 무협은 리아오 이사에게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별도의 미팅 스케줄을 잡아 주기로 했다.
-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 회사는 중국 제1의 유통기업이다. 전국에 3800개 매장을 갖고 있다. 국영기업으로 12개 계열사가 있으며 작년 매출은 1100억위안이었다. 식품과 음료 부문에는 물건을 소싱에서 공급하는 2000개의 경소상이 있다. 본인은 식품 직접 구매를 총괄한다.
- 이번 행사의 주요 구매 타겟은.
식품, 위생, 퍼스널 케어 분야 경쟁력 있는 상품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화륜 매장에서 인기있는 한국산 제품은.
김, 유자차, 쥬스, 과자, 화장품 등이다. 요즘 제일 인기가 좋은 한국산 아이템은 롯데 크라운의 참쌀 선과다.
- 상담 스케줄은.
이틀동안 12개 업체와 상담할 예정이다. 광천김, 하이트진로, 동부광가야 등의 업체들을 만날 계획이다.
- 특별 스케줄이 있나.
롯데제과 홈플러스, 정식품을 마케팅 행사와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PB제품, 정식품의 컵라면에 관심이 많다.
- 한국제품은 어떤 점에서 매력이 있다.
품질과 맛이 괜찮다. 아시아인들의 입맛에 맞다.
- 한국업체와 거래할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 상담후 가격 견적을 받게 되는데 대부분 실무자들은 공장도 출하가격(EXW) 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다. FOB 조건 견적을 낼 수 있으면 다행이고 CIF 조건으로 가격 견적을 내면 상당히 실력이 있는 업체다. 바이어가 다양한 조건에서 가격을 고려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줬으면 한다.
- 한국에서는 요즘 허니버터칩이 태풍 인기다.
어떤 과자인지 잘 모른다, 소개해 달라.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무협은 리아오 이사와 해태제과의 미팅을 별도로 주선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