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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월 특별감면 캠페인…최대 16년 분할상환·원금 90% 감면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장기화하면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부실채권 채무자들의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권의 채무조정이 강화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채무자의 상환 능력에 맞춘 장기분할상환부터 원금 감면, 신용 회복까지 지원하는 특별채무감면 캠페인을 마련하면서 한계상황에 놓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섰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종성)은 경영위기에 놓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2026년 하반기 특별채무감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울산신용보증재단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채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장기간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가운데 성실한 상환 의지가 있는 채무자의 재기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캠페인 기간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채무자의 채무 현황과 상환 여건 등을 고려해 최대 16년까지 장기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시에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채무를 갚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 회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채무조정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채무자는 신용관리정보 조기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향후 금융거래와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생지원보증을 신청하거나 1년 이상 분할상환을 이어온 성실상환자가 잔여 채무를 일시 상환할 경우에는 손해금을 전액 감면한다. 채무 상환 의지가 높은 소상공인이 조기에 채무를 정리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다.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한 감면 혜택도 마련됐다. 특수채권 가운데 사회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채무자의 상황에 따라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이번 캠페인이 단순히 채무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채무자의 상환 능력에 맞춘 조정과 신용 회복을 통해 소상공인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채무자는 울산신용보증재단 본점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자세한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는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전화 상담은 052-283-8381, 052-283-8383으로 하면 된다.
김종성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 여러분의 금융애로를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재기를 돕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단순한 채무 감면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