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사람 오는날, 하늘도 어찌그리 맑은지요
나주까지 가는길에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따라 부르며 스치고 지나가는
가을 풍경에 활홀한 마음...
욕시 우리나라가 저이 저아^^
아들부부 잘 방에 이부자리 가지런히 펴놓고
이불까지 펴놓는다고라.
ㅋ
군불때는 방은 이불을 항상 펴놔야
합니다요. 그려야 방바닥이 식지를 않고
뜨듯하답니다.
가는길에 영산포 시 이사촌네 들려 고구마랑
김 전해주고 아들하고 한달 차이로 결혼을 했는데
ㅎㅎ그집은 아가를 가졌다구요.
부러버라 부러버라.
우리에게도 꼬물~~~꼬물거리는 아기님이 오시려나
아기다리고기다려 보려구요.
ㅎㅎㅎ
점심은 구워다 주는 돼지 불고기
하여간에 우리나라 잘먹고 잘사는 나라 맞어요.
식당에 가족끼리 오신 손님이
바글~~~바글
좋은 현상은 아닌듯~~~
맛나게 먹고 김기사 운전하는대로 따라라갔더니
여기가 지상낙원인가벼
얼마만에 보는 단풍인지요.
와우~~-와우~~~~
근디 너무 추웠어요.
화~~나주에 이렇게 근사한 절이 있었다니
노랑 빨강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우리도 팔짝 ~~/뛰어보자 하고
주책을 떨어봤어요.
난 이래서 우리 나라가 좋아
오는길에 빨강 단풍나무 씨가 떨어져 아주작은
새끼나무가 수두룩 하길래
쑥~~~
뽑아 왔지요.
이런 모숩을 그렇게나 보고 싶었는디
얼마나 보기 좋은지^^
추워서 망또를 걸치고 주책을 떨어요.
고운 가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복덩어리 작품^^
활홀도 허여요.
에이~~팔짱을 끼지는 ㅋㅋㅋ
가을을 만끽하는 풀꽃 할매
멋지군
복덩어리가 찍음
누가 찍었나 완존 작품이로세 ㅎㅎㅎㅎ
우리집에서 자란 단풍 나무는
모두 요라고 생겨난 것들인데..ㅣ
아그 단품이 들지를 않고 ...물을 너무 많이 줬나?
오는길에 마트에 들려 쌀국수 팽이버섯 새송이 버섯만 사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파게티 소스까지 첨가된거 있어
샀더니 며늘아기 ...
어머니 저 스파게티 만들어 드릴께요... 그래 그럼 다응 에 너네집 가면 해주렴
오늘은 샤브~~샤브 먹어야지
집 도착할 때카지 으흐흐흐 우리들에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어머니 손이 차다며 며늘아기가 엄마손을 꼭잡고
따뜻한 손으로 녹여 줍니다.
안그래도 따듯한 마음이 더 따뜻해지더군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까칠쟁이 아들이 공손~공손 밝이지기도 하고 아무래도 복덩어리가 맞는것 같습니다.
애들아 !!!
너네 덕분에 진짜로 멋진 가을을 보는구나.
아녀요. 아버님 어머님 덕분이예요. ^^
사부인 딸하나 뿐인데도 엄하게 키우셨다드니 참 잘키우신듯^^
요리도 잘하고. 첼리쏘스 사다놓은거 전시만 해놓고
맨날 시골반찬 먹으니 ....
그거하고 망고 쥬스 남은걸로 쏘스 만들고 간장식초 설탕넣고 두가지 쏘스를 만드네.
배추는 빳빳한것이 얼매나 고소 하든지...시금치. 들깻잎. 쑥갓. 쪽파.. 샤브용 고기는
우리동네 단골집꺼 ..예쁘게 셋팅도 하고
찰칵~~~찰칵
손수 가꾼 야채를 간만에 듬뿍 먹으니
으아~~~~배불러라.
그래도 쌀국수 또 묵어야지라이 너무 좋구나.
하느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근디 ㅎㅎ식구 둘만 늘려주시믄 안될까요.
욕심도 많어요. 쌍동이를 바라다니 ㅋ
추석에 여행가느라 못 뵈었다며 홍삼을... 추석전에 미리와서 용돈도 줬으믄서 ^^
옹야 ~~~잘먹고 건강하게 잘살으마
근디 추석여행 감서 그게 끝이라고 하드니
헐~~~~
내년 5월에 또 다낭 ..괌 간다구요.
그려라. 젊을때 하고픈거 다하고 살그라.
하루죙일 나가서 시간을 보냈으니 피곤도 하겧다.
작년에 담은 말벌주 한잔씩 마시고.
으~~~독하담서도 아들은 두잔 엄마가 ㅋ 정력어]에도 좋단다. .. 했그덩요.
복덩어니는 밀밭 근처에도 못감
다행이다. 우리 식구는 술고래가 없으니...
아침은 전복찜. 추어탕. 전어 얼린거 구울까 말까
간단하게 묵고 나주 노안성당서 미사보고
점심도 같이먹고 잘가거라
바이~~~~
애들 먼길 오는데 피곤하니 차 놓고 오라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휴일 이지만
애들은 직장에 나가야 허니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철학하는 사람이라며 성당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던
아들 식시시간에 꼬박 꼬박~~~
감사기도를 하네요.
부전 자전 ... 아무래도 마누라를 잘 만나것
같당께요.
쭉~~~~
이렇게만 살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
첫댓글 고부간에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힘!!
네 어떻게 얻은 복덩인데요.
아주 잘맞는 한쌍~~~
인연은 따로 있나 봅니다.
맨날 힘이납니다.
감사드려요.
어쩜! 글도, 사진도, 뭉클해지는 내용까지도 완벽합니다.
저도 이틀 전엔 운주사쪽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오며가며
불회사 표지판도 봤구요. 나주호에서 올라오는 새벽안개..
환상이었습니다. 영산포에 종종 들르는지라 반가워서
토끼띠 아닌데 일별하고 갑니다.
운주사 사진도 좀 보여주시지는
참으로 오랫만에 고운 가을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답니다.
아항~~~
토끼띠 아님 어떻습니까.
들려주심에 너무 고맙습니다.
ㅎㅎㅎ
잘 보고 가네유
오랫만여요
엄청
방갑꾸마니라
붉게 타는 만추의 풍경들이 너무 아름답고
가족들의 만남이 졍겹고 행복이 넘칩니다
잘 보고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두용 기쁘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항상 부지런 하신 풀꽃사랑님 가족의 행복이 더욱 돋보입니다.
항상 부지런해도 집안밖은 늘 어수선 합니다. 물건들을 늘 제자리에 두지 않아서 ㅎㅎㅎㅎ
해즐럿님께서도 늘 행복하시지요. 감사드립니다,
옷을 따습게 입고가지 그랬어요
아직 가을이라 가을 코트를 입었는데 속에다 반팔을 입어서 ㅎㅎㅎ
나무 그날이 춥다라구요. 엊그제가 덥다고 벗어 던지고 하더니 어느새 겨울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