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가 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인사를 한 뒤 모임이 시작됩니다. 일대일 대화로 개시, 발음 발성 연습으로 가볍게
입을 풉니다. 신념구호를 외친 뒤 자기소개와 신상뉴스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그 후 2분 스피치나 즉석스피치 혹은
낭독훈련을 한 후 1부 시간이 끝납니다. 2부는 3분 스피치. 회원들 각각의 스피치가 끝나면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모임이
종료됩니다.
세지말 정기모임의 일과입니다. 거의 매번 반복됩니다. 고등학교 시간표처럼요. 이번에도 어김 없었죠. 그럼에도 지겹거나
따분하지 않습니다. 항상 신나고 즐겁습니다. 왜일까요?
모임 프로그램들은 비슷비슷하지만, 매 모임마다 새로움이 있습니다. 말꾼님들의 이야기가 항상 다르기 때문입니다.
늘 처음 뵙는 얼굴들이 있고, 기존 회원님들도 저번주와는 다른 말들을 들려주십니다. 한주동안 있었던 일들, 좋은 책 소개,
명언이나 좋은 글귀, 유머,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시사 상식 등등. 여러 말꾼님들께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십니다.
세지말에는 항상 신선함이 있습니다.
세지말에는 좋은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오셔서 재미나고 감동있는 이야기들에 녹아드시고 또 그 이야기들 중 하나가
되시는 것 어떠세요? 모임을 만들어 나가는 건 회원님들입니다. 모임을 빛내는 것도 회원님들 입니다. 모임에 참석하셔서
좋은 이야기들로 세지말을 가꿔주세요. 세지말을 통해 나날이 발전해 나가시면, 세지말도 회원님을 통해 날로 발전할
것입니다.
총 10분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빗길을 뚫고 물벼락을 맞으며 오신분들입니다.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뭔 비가 이리도 오는지. 저번
모임때도 그랬는데, 목요일만 되면 하늘이 열리는군요. 기청제라도 지내야할 판. 아무튼 분명 비바람을 헤치고 나온 보람이
있었던 모임입니다. 비바람이 아무리 거세도 우리의 열의를 꺾을 순 없겠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목요모임은 계속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이왕 뵙는거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한주동안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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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명단-
방하나 말꾼님
첫 1부 진행을 하셨습니다. 소감은 어떠셨나요? 아주 잘하셨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마시고 더욱 좋은 진행자가 되셨으면좋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진행하실 때 이성, 남자친구 언급을 무척이나 하시던데, 외로우신가 봐요.
빨리 멋진 남자친구 만드시길 바랄께요.
이혜령 말꾼님
오늘 처음 뵈었죠? 반가웠습니다. 처음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잘 적응하신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할 말이 별로 없으셨는지 발표시간을 다 못채우셨네요. 다음부턴 좋은 이야기 많이많이 들려주세요. 이런저런 준비로 많이 바쁘시다고 하셨는데,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민영 말꾼님
오랜만에 나오셨다고 합니다. 2년만에 나온 세지말은 어떠셨나요? 꿀피부를 가진 동안미남이셨습니다.
눈에 총기가 어려있던데 꼭 좋은 자리에 취업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얘기 많이 못나눠서 아쉽네요.
맥과이어 말꾼님
굉장히 떨리셨다고 합니다. 손이 덜덜덜덜덜.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고 하시는데요.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졌다는 것, 인간의 모습이 있다는 것. 아름다운 일 아닌가요? 떨림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가져가야 할 부분이죠. 아무튼 말씀 안하셨으면 아무도 몰랐을텐데, 그 솔직함이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구진현 말꾼님
공무원 준비에 매진하시다가 너무 깊이 빠져들었던 나머지 외로움을 느끼게 되시었고 말도 거의 하지 않는 지경에까지이르시어 사람들과의 대화를 위해 세지말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열공하시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세지말에서 기분전환도
하셔야겠죠.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복학준비 잘 하세요.
이상민 말꾼님
두번째 참석이신데, 첫 모임때보다 긴장감이 훨씬 덜하셨다고 합니다. 참여 횟수가 늘어날수록 긴장이 줄어들것이라확신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나도 떨었던 날이 있었지' 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허원보 말꾼님
화요모임 운영진이 되셨다구요? 축하드립니다! 요새 화요모임 인기가 대폭발이던데 다 허원보님 때문이었군요.앞으로도 모임 진행 꾸준히 하셔서 꼭 제2의 유재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혜진 말꾼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엄마가 해주신 음식이다' 라는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나 감동했는지 글을 쓰는 지금에도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도네요. 밝은 모습이 보기 좋으세요. 말꾼님 옆에 있으면 저도 모르게 웃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정연 말꾼님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김정연 말꾼님은 굉장히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차분한 말투가 듣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 같구요. 이제 찍으신 스피치 영상이 영화 몇편 분량은 되겠네요. 모두 소장중이신지 궁금합니다.
박진완 말꾼님
말꾼님들 스피치를 우걱우걱 섭취. 제가 한 것은 별로 없네요. 웃긴 얘기에 낄낄거리고, 맞는 얘기에 맞장구 치고, 박수치고 했습니다. 몇마디 말을 보태긴 했지만 만족스럽진 않네요. 다음번엔 더 잘하겠습니다.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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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회비
이혜령 말꾼님, 강민영 말꾼님, 구진현 말꾼님, 이상민 말꾼님
허원보 말꾼님, 김혜진 말꾼님
5,000원 * 6명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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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완, 매주 수고가 많다~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네요. 다음주에도 모두 뵐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