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지만당(671m)·함박산(372m) 산행기
▪일시: '24년 7월 25일
▪도상분맥거리: 약 10.0km, 기타거리: 약 6.0km
▪날씨: 갬, 31~34℃
▪출발: 오전 9시 57분경 달성군 옥포읍 반송리 ‘용연사’ 버스종점
용문분맥은 청룡지맥 687m봉에서 분기하여 용문산, 함박산을 경유하여 낙동강변(천내천)에 이르는 도상 약 10.0km의 산줄기이다. 예전 본리리 방면에서 올라 용문산에서 함박산을 경유하여 大路(비슬로)까지 종주한 바 있으나 오래전 일이고 분기점에서 용문산까지는 답사하지 않아, 오늘 경산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는 관계로 용문분맥을 제대로 종주하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7:30發 SRT편으로 동대구역에 이른 뒤 지하철을 이용하여 설화명곡역에는 8시 52분경 도착하였다. ‘화원고등학교건너’ 정류소에서 9시 29분경 도착한 달성2번 버스에 올라 용연사 버스종점에 내리니 시각은 9시 51분을 가리킨다.
(09:51) 도로(‘용연사길’)를 따라 남동쪽으로 나아가다 9분여 뒤 ‘비슬산적멸보궁’ 표석이 있는 데서 왼쪽 길로 들어섰다. 3분여 뒤 오른편에 용연사로 가는 갈림길이 보였고, 金剛戒壇, 寂滅寶宮, 浮屠群을 둘러본 뒤 되돌아 조금 전에 본 갈림길에 들어섰다. 이내 ‘←비슬산 정상 8km’와 ‘←용연사약수터 1.9km·화원자연휴양림 5.0km, ↓옥연지 5.8km·적멸보궁’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용연사를 둘러볼지 잠시 고민했으나 예전에 몇 번 관람한 관계로 오늘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10:07) 왼쪽 등산로에 들어서니 골짜기를 따라 정비된 산길이 이어지는데, 24분여 뒤 구급함이 있는 데서 오른편 사면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다음 8분여 뒤 길은 골짜기를 벗어나 오른편 사면으로 지그재그로 이어졌고, 지릉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데, 조금 전의 사면 갈림길에서 온 듯하다. 이어 오른편에 망가진 화장실이 보였고, 왼편 사면길로 나아가니 예전에 몇 번 들렀던 약수터 건물은 廢家로 바뀌고 있다. 부속건물 뒤편으로 산길이 나 있으나 약수를 들이킨 뒤 되돌아 다시 지릉에 닿았고, 흐릿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갔다.
(10:54) 주등산로(청룡지맥길)에 닿아 왼쪽으로 내려가니 2분여 뒤 ‘1-10-45, ↑청룡산 6.3km, ↓비슬산 4.8km’ 이정목이 보였고, 다음 2분여 뒤 ‘비슬산종주등산로, ←용연사약수터(2분거리)·용연사 3.2km, ↑청룡산 6.1km·앞산 11.5km, ↓비슬산 5.0km’와 ‘1-10-46, ↑청룡산 6.1km, ↓비슬산 5.2km’ 이정목에 이르니 왼쪽 약수터에서 온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였다. 다음 4분여 뒤 ‘↖옥포·반송·화원·명곡 3km, ↗청룡산 6.0km·앞산 11.4km →정대초교 2.5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직진하여 ┝형 갈림길에 이르니 ‘↑용문삼거리 0.87km·기내미재 2.83km, ↓비슬산 5.2km·약수터 0.36km’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쪽 능선길로 올라 ‘1-12-47, ↑청룡산 5.9km, ↓비슬산 5.2km’ 이정목을 지나 분기점인 언덕(687m)에 이르렀다.
(11:07) 삼거리를 이루고 있는 분기점에는 ‘↖용문사 2.1km, →청룡산 5.5km·앞산 10.9km, ↓용연사 1.0km’ 이정목이 있는데, 용연사 1km는 확실히 오류이다. 왼쪽 분맥길로 내려서서 바윗길을 거쳐 사면길을 만나니 ‘↑용문삼거리 0.76km·기내미재 2.72km, ↓비슬산 5.51km·약수터 0.47km’ 이정목이 보인다. 이후 능선으로는 바위가 간간히 보였고, 산길은 사면으로도 이어지는데, 언덕(671m봉)을 오른편 사면길을 따르다가 왼편에서 묵은 나무계단길이 합류하길래 왼쪽(남쪽)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보았다.
(11:30) 정상(671m)에 이르니 서쪽으로도 흐릿한 산길이 보이는데, 나중에 보니 이 峰은 ‘닭지만당’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되돌아서 다시 주등산로를 따르니 1분여 뒤 갈림길인데, ‘용문삼거리, ↖기내미재 1.96km, ↗까치봉 3km·화원휴양림 2.4km, ↓비슬산 6.5km·약수터 1.23km’ 이정목이 있다. 별 생각없이 왼편 기내미재 방향을 따르니 ‘해발 601m, →기내미재 1.78km, ↓용문삼거리 0.18km·약수터 1.41km’ 이정목에서 산길은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 지그재그로 이어지면서 골짜기로 향한다.
(11:51) ‘달농샘터’ 표시판에서 왼편에 약수터가 보이는데, 장마철인데도 물은 통에 약간 고인 상태라 마시기가 꺼려진다. 이후 산길은 골짜기로 이어져 기내미재로 이어질지 의심스러운데, 이 더위에 되돌아가서 주릉을 찾기도 난감하고 예전에 용문산~기내미재는 다녀간 바 있으므로 계속 진행해보기로 하였다. 6분여 뒤 ‘456m, ↑기내미재 1.1km, ↓용문삼거리 0.86km·약수터 2.09km’ 이정목이 보였고, 다음 8분여 뒤 ‘↑기내미재 0.6km, ↓용문삼거리 1.36km·약수터 2.59km’ 이정목이 보였다. 왼편에 농장이 보이면서 오른편에서 분맥을 만나고, 기내미재 위 육교를 건너니 ‘↑옥연지 송해공원 3.9km, ←옥연지 5.7km, ↓남평문씨세거지 4.5km’ 이정목이 보인다.
(12:16~12:34) 그늘진 평상에서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34) 다시 출발하여 데크 계단길을 거쳐 평상과 벤치들에 이르니 이정목을 설치하려는지 나무기둥이 보였고, 길은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다 왼쪽(서쪽)으로 휘어 부직포 깔린 길이 이어졌다. 정상 직전에 ‘비슬산둘레길, ↑옥연지 3.5km, ←기산리 1.0km·반송삼거리 2.4km, ↓기내미재 0.6km’ 이정목이 있는데, 가산으로 가는 왼쪽 길을 왜 차단했는지 의아스럽다.
(12:50) 정상에는 ‘함박산 432m’ 표석이 있고 표시목이 걸려 있는데, 북서쪽으로만 조망이 트인다. 15분여 뒤 ‘孺人旌善全氏之墓’와 빈 (이정표)기둥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왼쪽(서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풀숲덤불이 무성한 언덕을 지나 전망데크에 이르니 대구시가지와 앞산~최정산 능선이 바라보였다.
(13:15) 평상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1908년 46작약 구소삼각점 449.15m’으로 표시된 ‘왜관333, 2000복구’ 삼각점이 있는데, 북북서쪽으로도 뚜렷한 산길이 보인다. 왼쪽(서쪽)으로 내려서니 여전히 정비된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 즈음 여우비가 잠시 내린다.
(13:26) 빈 (이정표)기둥과 ‘달성보 가는 녹색길’ 안내도가 있는 데서 뚜렷한 길은 왼쪽이고, 직진하니 다소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폐묘를 지나니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주릉을 오른편으로 벗어나길래 왼편(서쪽) 사면의 흐릿한 족적을 따라 1분여 뒤 주릉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오른쪽(북서쪽)으로 완만한 오르막을 거쳐 언덕을 지났고, 풀숲 묘지와 잡석지에 이어 다음 언덕을 지나니 다소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출입통제용 노끈이 보이면서 안부를 지나니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났고, 오른쪽으로 1분여 올라 능선에 이르니 ┨형 갈림길이다. 왼쪽(북서쪽)으로 오르니 길이 서쪽으로 휘면서 왼편에 묘지들이 보인다.
(14:03~14:12) 산판 자취는 주릉을 벗어나 왼쪽(남쪽)으로 휘는데, 따라가보니 樹木葬 두어 개를 지나 풀숲 묘지에 닿는다. 길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에 되돌아서 5분여 뒤 다시 주릉에 닿았다.
(14:12) 서북쪽으로 잡목덤불을 헤치며 몇 걸음 나아가니 묵은 길 흔적이 보였고, 대략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7분여 뒤 길은 왼쪽으로 휜다. 앞쪽은 덤불이 무성하길래 길 흔적을 따르니 1분여 뒤 오른쪽으로 휘면서 길 흔적이 묘연해졌다. 왼편에 보이는 도로시설물 야적지에 내려서니 여전히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데, 서남쪽으로 내려가니 길 자취가 보이기도 하나 덤불이 무성하였다. 겨우 농장(나중에 보니 승마체험장임)의 담장에 닿았고, 왼편 묵은 길을 내려서서 진입로를 거쳐 도로(‘비슬로468길’)에 이르니 ‘비슬승마체험장’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북쪽으로 8분여 나아가 ‘화원옥포IC네거리’에 이르니 오른편에 카페가 있어 간식을 먹을 겸 땀을 식히기로 하였다.
(14:37~15:01) 휴식.
(15:01) 다시 출발하여 ‘비슬로’를 따라 동북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주릉은 면 경계를 따르지 않는다. 8분여 뒤 이른 ‘설화교차로’에서 왼쪽(북쪽) ‘비슬로481길’에 들어섰고, 고속도로 밑을 지나 오른쪽(북쪽) ‘비슬로495길’로 들어섰다. 9분여 뒤 ‘천내천’ 위의 ‘화원교’에 이르러 분맥 산행을 종료하였다.
(15:28) 동쪽 천변길을 따르니 ‘비슬로495길’로 연결되고, 아파트 단지에서 왼편 ‘비슬로497길’로 옮겨 ‘비슬로’에 이르니 바로 왼편에 ‘설화명곡역’이 자리하고 있다.
(15:47) 지하철을 이용하여 동대구역에 이른 뒤, 무궁화편을 이용하여 모임이 있는 경산역 인근 식당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