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4 주일설교 (묵도;호5:1-7,6:1-11)
본문: 고후 10:3-5
제목: 무너뜨려야 할 모든 이론
1. 모든 이론을 무너뜨려야 한다.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10:4-5)
모든 이론은 무너뜨려야 한다. 모든 이론을 생산하는 모든 생각은 사로잡아야 한다.
하나님을 위한 척하면서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이론을 무너뜨려야 한다.
그래야만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할 수 있다.
천4백년(출애굽,bc1400)의 유대교 신학 이론도, 천년의 중세 스콜라 신학 이론도 무너뜨려야 하고,
5백년의 개신교 신학 이론도, 현대교회 신학 이론도 마찬가지로 무너뜨려야 한다.
적극적 사고방식, 긍정의 힘, 4차원의 영성, 목적이 이끄는 삶, 기독교심리학 따위도
철학조문이고, 사두개인의 누룩일 따름이다.
예외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 소속 교회에 따라 예외를 두고,
자기들 것만은 예외로 두고 다른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잔인하게 몰살할려고 하였다.
유대교는 이방종교들을, 로마교회는 참 교회인 발도인들을,
개혁교회는 초대교회로 돌아가려는 제세례파들을,
잔인하게 박해하고 핍박하고 고문과 대학살을 서슴치 않았다.
자기들만이 옳다. 자기들 성경 해석만이 옳다. 그것이 자기 의이다.
이스라엘 멸망 원인을 사도 바울은 한 마디로 표현해 주고 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10:2-3)
유대교도는 물론 로마교도도, 개혁교도도, 청교도도, 현대교도도,
하나 같이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은 것이었다.
초대교회의 실상과 발도인들의 역사를 보면 이 사실은 너무도 분명해진다.
안타까운 일은, 발도인 역사를 힘써 발굴하여 책까지 펴낸 사람들이
자기들 교단과 그것이 속해 있는 루터와 칼빈의 신학 이론에는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다.
감히 자기들 소속 집단의 교리 이론에 대해서는 그 교리 역사에 대해서는
감히 아니라고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는 순간 이단으로 몰리고 쫓겨나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면 뭐가 하나님의 의냐?
예수님이 택하시고 제자로 삼아 가르치신 사도들이 세운 교회의 가르침이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의이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로마교회는 이 전통을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이 전통을 지키는 발도인들을 학살하였다.
십자군을 동원하고 고문과 화형과 참수를 서슴치 않았다.
개혁교회도 초대교회로 돌아가려는 제세례파들을 정부 권력과 연합해 똑같이 잔인하게 학살했다.
그 학살의 역사가 20세기에 들어서야, 최근에야,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초대교회의 실상이 확실한 자료들을 통해 아나벱티스트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회심이 얼마나 변질되었는지, 선교가 얼마나 변질 되었는지,
세례와 성만찬이 얼마나 변질되었는지, 밝혀주고 있다.
초대교회는 주님이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켜 행했다.
발도인교회는 그 전통을 이어받아 삶으로 지켜 행했고, 어떤 고문과 학살도 이겨냈다.
개혁교회와 현대교회는 이 전통을 전혀 이어받지 않았고, 이들의 학살에만 전념했다.
로마교회와 개혁교회와 현대교회는 초대교회와 발도인교회의 전통을 깡그리 말살한 자들이었다.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은 염소의 무리들이었다.
루터와 칼빈의 종교개혁 5백년의 신학 이론들도 무너뜨려야 할 이론인 것이 분명해진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그것을 들으려 몰려드는 것은 어느 시대나 같다.
제도권 종교를 장악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같은 종, 같은 류, 같은 흐름임을 증거한다.
참 진리와 참 교회는 항상 그 제도권 너머에, 그 깊은 곳에 있어 왔다.
어거스틴이 초대교회의 신학을 집대성한 것이 아니다.
로마교회는 초대교회의 줄기와는 전혀 다른 콘스탄틴 황제가 세운 국가 기독교였을 뿐이다.
우리는 개혁교회 5백년을 넘어서, 초대교회의 전통을, 발도인들을 통해서 되찾고,
그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
이제 우리의 성지는 이스라엘이 아니고, 2천년 동안, 순수하고 단순한 성경을
성령으로 지켜온 유서깊은 피에몽(피에몬테) 계곡이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위하고 성경을 위한다고 하며 지식 수준만을 높여온 개신교 신학은
사실은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견고한 진일 뿐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져야 할 모른 이론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선을 행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하지 않고, 세력만 키우고,
많은 책들만 양산하면서, 어려운 교리책들로 인하여, 성경하고는 멀어지게 만들었다.
2.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고후10:1-2)
우리의 싸움은 영적인 것이기에,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않아야 한다.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싸우는 것은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신의 혈기와 폭력과 창칼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검은 검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불란서 혁명은 서로 대를 이어 죽이는 반복의 역사였다.
정의는 자기 의가 아니다. 어느 한쪽 편의 의가 아니다.
이스라엘과 수많은 제국들도 자기 의를 정의와 공의로 내세우다가 결국 멸망으로 끝이 났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7-8)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지 않고서는 성경을 따라 행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니까, 사람들의 주장따라 어느 한 편에 속하는 것이다.
강하고 극히 담대한 사람만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한다.
다윗도 솔로몬에게 유언하며 대장부가 되어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고 하였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대로 사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하시고 형통케 하신다.
인생길을 평탄케 하며 형통케 하는 이 길을 두고 사람들은 왜 다른 길을 가는 걸까?
묵은 포도주를 헌 부대에만 넣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한 주일에 한 번도 성경을 펴 보지 않는 교인들이여.
그러고도 하나님의 축복과 형통과 평탄을 바라는가?
말씀과 멀어지는 만큼 축복과 형통과도 멀어지는 것을 알기 바란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임을 기억하자.
육신의 생각은 공중권세 잡은 자, 사탄을 따르는 것임을 알자.
성경을 멀리하고 말씀 공부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은 사탄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3.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후10:4)
사도들은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복음을 살았다.
그들은 오순절 날 성령 세례를 받은 후에야 능력 있는 증인이 되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주님이 보내주셨기 때문이었다.
성령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으로 입혀지지 않고서는
인간들이 교묘하게 쌓아놓은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릴 수 없다.
바울은 사람의 지혜로가 아니라,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만 복음을 전하였다.
사람들의 믿음이 사람이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받아야 함의 중요성을 항상 인식하여야 한다.
기독교는 오직 성경의 종교이자 성령의 종교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서는 구원 받을 수도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다.
그 다음에는, 우리 주님으로부터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아야 한다.
능력과 확신과 증인은 이 성령의 기름 부음에서 온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제자들, 사도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5)
하나님의 능력으로만이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릴 수 있다.
인간들이 이론과 신학으로 견고하게 만든 어떤 진도 무너뜨릴 수 있다.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들, 그 가르친 전통을 이어받은 발도인들은
유대교회의 오래된 견고한 진, 로마교회의 오래된 견고한 진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렸다.
가는 곳마다 가정과 사회를 개혁하고 13세기에는 유럽 전체를 폭발적으로 개혁하는 데
성공하였다. 르네상스는 그 부산물이었다.
지식과 학문과 권력으로 쌓은 인간들의 견고한 아성들과 제국들도,
결국은 하나님의 능력을 입은 사람들에 의해서 무너뜨려지고 만다.
마지막에는 한 시간안에 그 견고한 바벨론 성이 무너지고 만다.
초대교회 전통을 지키고 발도인교회의 살아있는 역사를 이어받는 것이 성경도 사명이다.
성경도 사명은 하나님의 능력, 곧 헤브론 대역사에 의해서만 완수할 수 있다.
교육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또 세력자들에게는 이단의 이론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출애굽의 대역사가, 다윗의 헤브론 왕권의 대역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함께 해야 한다.
인간들이 쌓은 견고한 진, 여리고성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야 한다.
인간들은 사람의 철학으로 교리를 삼아 가르치는 것에 익숙하다.
모든 이론으로 견고한 진을 쌓는 것이 인간들의 변함없는 전통이다. 헛된 예배를 드린다.
율법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다.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자.